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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 수 있어! ㅣ 마음튼튼 그림책 1
로리 라이트 지음, 안나 산토스 그림, 최은하 옮김 / 갈락시아스 / 2018년 6월
평점 :
“난 가끔 슬프고, 답답하고, 화나고, 짜증나고, 실망하고, 부끄럽고, 속상하고, 걱정하고, 신경질 나고, 우울해.
하지만 난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 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세바스찬은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친구가 화를 내어 너무 슬프고,
어른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아 답답하고,
동생이 자꾸 귀찮게 굴어 화가 났고,
신발 한 짝을 잃어 짜증이 난다.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세바스찬은 당황하지 않는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방법을 생각한다.
“난 할 수 있어.” 자신을 북돋우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는 자아 효능감,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세바스찬을 감정의 홍수에 빠지게 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감정의 정확한 이름을 알지 못해
모든 감정을 불안으로 받아들인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아는 것에
그 감정을 다스리는 것에 미숙함은
아이들과 양육자 모두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감정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자신만의 대처법을 가진다면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을 줄여주고
구김 없이 자랄 수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
아이들도, 부모님도, 선생님도 모두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