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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다 - 세네갈 해외봉사에서 시작된 그날의 기록
유태선 지음 / 온유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아프리카,
한 번은 꼭 가고 싶은 곳.
그래서인지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단순한 아프리카 여행기가 아니었다.
군 복무 대신 파견된 아프리카 세네갈에서의 2년 6개월간의
한국국제협력단 KOICA 활동기가 담긴 책이었다.
어릴 때부터 해외 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유태선 작가,
용접 자격증이 있던 그는 용접 직종으로 해외 봉사하러 가게 되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열악한 그곳에서
2년 6개월을 버티는 그것만으로도 대단한데
그는 세네갈 현지 학생들에게
단순히 용접 기술을 전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기 자재 구비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런 그의 모습은 현지인들에게도,
책을 읽는 내게도 몹시 감동적이었다.
다른 KOICA 봉사 활동 수기와 달리 이 책에는
서아프리카의 고대사부터 대서양 노예무역,
식민지배의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다각도 적이며 방대한 내용을 전해주어
서아프리카를 이해하는데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한 지인이 자꾸만 생각났다.
KOICA 봉사활동을 위해 몇 년간 준비하고 있는 지인은
유아교육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의아하던 지인의 깊고 넓은 뜻을 이 책을 통해 느껴볼 수 있었다.
뜻대로 그 지인이 KOICA 봉사활동을 꼭 나가길 바란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기적이란 지난날의 성실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
충분히 준비되었다면,
이번엔 당신이 멋지게 카운터 펀치를 날릴 차례이다.’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