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근육 - 정진호 에세이
정진호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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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아가 되도록 아직도 서툴고 미숙한 나,

어린 시절은 더더욱 그랬던 나,

 

그런 나를 이 책은 조용한 위로를 건넸다.

작가님의 스펙터클한? 유년 시절 경험으로

작가의 정체성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현재의 모습으로

때론 다른 이의 입을 빌려서.

 

완벽한 시작이나 끝은 없다. 어쩌면 마무리나 결과는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툴게 시작하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 -마이크 밀스 감독-

 

작가님이 위로 받은 마이크 밀스 감독의 말은 내게도 큰 위로가 되었다.

 

근육은 찢어지고 상처 난 부분이 아물면서 성장하는 것이래요

꿈을 좇다 보면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더 많은 실망과 좌절이 뒤따른단 걸 알게 돼요

그리고 그 상처가 아문 자리는 우리의 꿈을 더 크고 단단하게 성장시킬 근육이 되어 주죠.

만약에 십 년 전의 저를 만날 수 있다면 앞으로 겪게 될 실패들을 알려주고 싶어요

그리고 넌 포기하지 않을 거란 응원도요.’

 

십 년 전의 나를 만나게 되면 지금의 성공이 아니라,

실패를 말해주고 싶다는 작가님,

남자와 여자, 세대의 차이를 넘어

겪었던 같은 듯 다른 경험,

느꼈던 비슷한 기쁨과 아픔들은

오늘은 나에게 위로는 넘어 지지를 보냈다.

 

함께 지친 일상에서 해방되고픈 그에게 이 책들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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