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숲숲숲! ㅣ 기린과 달팽이
샤를린 콜레트 지음, 김이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5월
평점 :
샤를린 콜레트작가님은 프랑스에서 회화와 만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동하신다.
그런 작가님의 여러 이력이 어우러져
만화를 보는 듯,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듯한
독특하며 재미있는 책으로 탄생했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숲과
그 숲에 얽힌 독특한 추억 열두 가지를 들려준다.
어떤 이는 숲속에서 요정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떠시는 스라소니를 만나거나 새끼 멧돼지,
오소리를 만나거나 양 떼에 둘러싸이기도 한다.
비밀동굴을 탐험하거나 한밤에 숲속을 달리기도 한다.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은 숲에서 나무를 하고,
오두막을 지어 놀거나 치즈를 구워 먹거나
나팔버섯 한 무더기를 선물로 받기도 한다.
책은 숲의 좋은 점만 나열하지는 않았다.
벌목의 문제를 짚으며 현재 숲이 처한 어려움도
우리에게 들려주었다.
숲에 얽힌 다정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며 같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졌다.
그들의 숲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