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 때 보는 책 - 2021 화이트레이븐스 선정 도서 국민서관 그림동화 255
가예 외쥬다마르 지음, 셰이다 유날 그림, 베튤 튼클르츠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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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자동차, 블록, , 반려묘까지 있지만

생기 없는 표정으로 책상에 엎드린 아이가 있다.

 

그런 아이의 두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드는 존재가 등장한다.

바로 지루해라는 이름을 지닌 지루해!!

 

자신은 누군가 지루해라고 말한다면 나타나고

지루해라고 말하면 말할수록 계속 커진다고,

말이 아니라, 지루한 행동과 한숨만으로도 나타나고

여행가는 차 안, 학교, 집안, 가끔은 놀이터에서도

만날 수도 있단다.

 

지루해는 그러나

자신이 작아지는 방법과 사라지게 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사람마다 다르고, 다양하지만

웃긴 말과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해도 좋지만

상상하기와 노는 것이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사라지게 하려면 우리가 하는 어떤 행동들,

그것이 바로 지루해 자신의 쓸모라고 말한다.

뭘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지?”, “누구랑 할까?”

라는 고민을 하게 하고,

멋진 일들이 수없이 일어나는 건 바로 자신 덕이란다.

 

당당하게 나타나 당당하게 커지고,

작아질 때도, 사라질 때도 당당한 지루해.

만난 사람을 한층 성장시키는 지루해는

이름과 달리 지루하지 않고 매우 대단해!!

 

터키 작가님들의 책이라는 특별함과

재치 있는 글과 개성 넘치는 그림의 책,

제목과 달리 전혀 지루하지 않은 이 책을 읽는 동안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뿜뿜한

유쾌하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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