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땀눈물, 작가 - 글로써 먹고 산다는 일 피땀눈물 시리즈 1
이송현 지음 / 상도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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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문화예술 분야 직업군 수입을 전수조사한 적이 있다.

그 내용을 알린 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작가군의 월평균 수입은 20만 원이 채 안 된다고 한다.

물론 강의나 기타 다른 부수입은 제외하고

원고료와 인세 등 글을 써서 얻은 수익만 조사한 것이었다.

신인과 베스트셀러 작가가 모두 포함된 평균이라

월수입 20만 원이 안 되는 작가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해

너무 놀라고 안타까웠다.

 

그런 직업군의 피땀눈물의 역사를 증언한 작가님은

이송현 작가님이셨다.

작가님의 타고난 유머 감각으로

슬프고, 아프고, 화나고, 기쁘고, 감동적인 작가의 삶을

해학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내셨다.

 

작가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작가가 되고서도 더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작가라는 직업을 둘러싸고 겪는 다양한 일들과

작가를 가족으로 둔 이들의 모습과

작가님의 소소한 일상을 읽는 동안

키득키득하며, 박장대소하며 읽었다.

 

하지만 그 뒤의 씁쓸한 이면을 알기에

마음 한편 여운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진로지도 에세이로도 손색이 없는 이 책을 읽으며

이송현 작가님의 찐 팬이 되었고

피땀눈물로 한 문장 한 문장 풀어내는 작가님들이

어서 빨리 정당한 대가를 받고 존경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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