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깜박해도 괜찮아 - 심리학자 딸과 경도인지장애 엄마의 유쾌한 동거, 2022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장유경 지음 / 딜레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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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매우 관심 두는 질병 중 하나다.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가장 중대한 질병이며
보호자들도 가장 힘들게 하는 질병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이 책은 무척이나 생소한 ‘경도인지장애’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친정어머니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계셨다.
인지 발달 전문가인 저자는 어머니를 모시며
딸로서 어머니를 추억하고자, 전문가로서 ‘경도인지장애’를 연구한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는 아니란다.
경도인지장애란 연령에 비해 기억이나 인지 기능이 떨어지지만, 치매는 아니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이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상당한 비율로 치매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참으로 다행한 것은 40%가 넘는 비율로 정상인지로 회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지중해식 식단, 공부, 독서, 예술 활동, 다양한 여가활동, 사람들과 교류, 반려동물 그리고 치아치료를 비롯한 질병 치료가 인지 회복 방법이라고 저자는 소개한다.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감동적인 저자와 친정엄마와의 좌충우돌 동거생활...
이런 책을 써서 많은 사람에게 ‘경도인지장애’를 알려 준 것에 깊이 감사를 느끼고 많은 이들이 이 책으로 도움받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이 땅의 모든 부모님이, 우리 모두가
이런 질병에 비겨 가기를, 건강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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