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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동물사전 ㅣ 라임 주니어 스쿨 11
마르셀로 마잔티 지음, 마르 귀세 그림, 김지애 옮김 / 라임 / 2021년 10월
평점 :
현재 전 세계에는 800만 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이 책에는 그 중 아주 특별한 동물 50마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회, 문화, 정치, 예술, 과학 분야에서
인간의 친구이자 조력자, 또는 구조자로 활약했거나
신화와 전설 속 상상의 동물들로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온 동물들이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거나 과학에 흥미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읽고 전문적인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책이었다.
동물이 우리 인간에게 준 다양한 도움을 읽으며,
그들이 우리 인간 때문에 희생된 안타까운 이야기를 읽으며,
동물을 지금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가지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몇 해 전 돌고래 사육사로 일하던 지인의 말이 떠올랐다.
돌고래 쇼의 돌고래가 자살을 한다고...
멋진 쇼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는 그들이 말이다.
생각해보니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지능이 인간보다 뛰어나며 인간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돌고래이니...
좁은 수족관과 부실한 먹이, 고된 쇼의 일정에 돌고래는 절망을 느꼈을 것이다.
또한 유엔 세계 생물 다양성 위원회에 따르면,
날마다 전 세계에서 150종의 생물이 우리 인간 때문에 사라지고 있단다.
더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희생되는 동물이 없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동물을 보호하는 어른으로 자라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
"한 나라의 위대함은 동물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
-마하트마 간디-
*출판사 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