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의 세계 - 사랑한 만큼 상처 주고, 가까운 만큼 원망스러운
김지윤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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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의 세계보다 더 길고 질긴 관계, 모녀 관계!!
서로를 가장 사랑하고 위하지만,
서로에게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는 관계!!
친구 딸은 ~, 친구 엄마는 ~ 이라며
서로 이상화하고 그에 못 미치는 서로를 아쉬워하고
이상화를 대물림하며 모녀신화로 서로를 옥죄는 관계!!

그런 모녀 관계에 대해 이 책은
적정한 거리 유지,
사랑이 담긴 시선,
존재 자체를 담아주고 받아주기의 방법으로
올바른 모녀 관계를 맺으라 권한다.

정서적인 샴쌍둥이 상태라 일컬을 수 있는 모녀 관계는
딸들의 자존감, 내면 형성, 부부 관계, 연애, 양육방식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세상 그 어떤 관계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딸과 엄마 모두 자신만의 존엄한 삶을 살아나가며
심리적 독립을 이루기를 바란다면,
꼭 읽어 보고 도움받기를 권한다.

그래서 이 책에 담은 김지윤 소장님이 소망인
모녀가 서로를 편안한 미소로 바라볼 수 있기를,
서로 용서하고 진심으로 화해할 수 있기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나의 엄마와의 관계를
재정립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기에.

강의가 아닌 책으로 만나 본 김지윤 소장님,
아프고 내밀한 자신의 모녀 관계를
솔직하게 들려주어 고마웠고
강의 때 들었던 위트와 유머가
글 속에 그대로 녹아 있어
심각한 주제였으나 읽는 내내 즐거웠고
엉뚱발랄한 아드님의
잊지 못할 어록들을 읽는 것도 큰 재미였다.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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