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관용어
박수미 지음, 김잔디.이창우 그림 / 다락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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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속담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본 관용어 이야기입니다. 속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어렵고 낯선 속담을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속담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익힐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관용어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넘겨봅니다. 교과서에 수록된 관용어를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속에서 살펴보니 자연스럽게 관용어의 쓰임새와 뜻을 익힐수 있고 머리에도 쏙쏙 기억되는듯해요. 아이의 어휘력에 큰 도움이 되는 속담, 사자성어, 관용어를 이렇게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저술하신 책을 통해 익히게 되니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까 하는 많은 고민속에서 나온 책이라 더 신뢰가 되고 도움이 됩니다.


어떻게 책을 읽으면 더 효과적으로 관용어를 배울수 있는지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동화속에서 나오는 관용어가 형광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앞뒤 문맥을 살펴보고 어떤 뜻으로 쓰였을지 상상해보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예시를 통해 정확하게 그 뜻을 확인하고 비슷한 관용어, 반대되는 관용어, 비슷한 뜻을 가진 고사성어나 속담을 살펴보고 아이의 어휘력을 확장시키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었읍니다.


꾀 많은 토끼와 호랑이부터 흥부와 놀부까지 총 12편의 전래동화속에서 관용어를 살펴보니 아이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라 낯설지 않고 거부감 없이 술술 동화를 읽어가면서 그 속에 수록된 관용어를 찾아보고 그 뜻을 상상해 보게 됩니다.


각 작품 속 관용어를 미리 알려주고 동화속에서 하나 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친절하게 관용어를 형광색으로 표기해서 형광색 앞뒤 문맥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이 관용어의 뜻이 무엇일지 아이랑 서로 이야기해 봅니다. 작품 마지막에는 그 작품에 대한 교훈과 함께 아이들이 가져야할 인성도 알려줍니다. 역시 초등학교 선생님이 저술한 책이라 꼼꼼함이 책 곳곳에 들어있네요.


전래동화 속에서 상상해본 관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관용어 쓰임에 대한 예시가 있네요. 속담편에선 책 제일 뒷부분에 속담에 대한 정확한 의미 등에 대하여 정리하였는데 관용어편에선 각 작품 뒷부분에 작품에서 나온 관용어를 정리했네요. 관용어와 관련된 비슷한 관용어, 반대되는 관용어, 관용어와 비슷한 뜻을 가진 고사성어, 속담도 함께 표기하여 아이의 어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책 제일 뒷부분엔 이 책에 나온 관용어를 가나다 순서로 나와있는 페이지와 함께 정리해주었네요. 물론 교과서 수록 여부도 함께 표기하고 있어 수업중에 나온 관용어가 궁금하다면 이 곳을 참고하면 되겠어요.


어렵고 낯선 관용어를 교과서에 수록된 관용어 중심으로 아이에게 익숙한 전래동화속에서 살펴보니 쉽고 재미있게 관용어를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이가 글을 쓰거나 대화를 할때 다양한 관용어를 이용하여 멋진 글과 대화를 쓰고, 나눌수 있어 어휘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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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쇼 바다속 친구들 - AR 증강현실 컬러링
코아 소프트 개발, 생각나눔 편집부 기획 / 코아소프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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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에 나만의 색깔을 칠해 넣으면서 자신만의 멋진 작품세계를 만드는 컬러링북이 힐링을 위한 수단으로 어른, 아이 할것없이 많이 애용되고 있읍니다. 최근엔 아이들 교육목적을 위해 단순한 컬러링 외의 아이템이나 특수기능을 추가한 컬러링북도 많지요. 컬러링쇼 바다속 친구들은 처음 접했을땐 단순히 멋진 그림을 스케치북보다 큰 커다란 한장의 전지에 색칠한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수 있으나 그 속에 숨겨진 하나하나의 기능을 살펴보면 처음에 가졌던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될거에요.

 

 

양쪽에 똑같은 그림이 있어 처음엔 큰 아이, 작은 아이 각각의 작품을 만들어 볼려고 했는데 스케치북보다 큰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공동작품을 만들기로 했어요. 대신 앞쪽에서 그린 그림은 반대쪽에선 서로 바꾸어 그리기로 하였지요.

 

그림을 그린후 첨부된 이용방법서에 따라 스마트폰에 바다속 친구들 어플을 설치하면 처음 시작전 바다속 친구들 우측 상단에 표시된 인증코드를 입력하여 어플을 활성화시킬수 있어요. 그리고 지시한대로 내가 그린 멋진 6마리의 멋진 친구들을 화면 가득 비추면 내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면서 멋지게 살아납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속에서 현실로 튀어나오는 착각을 하게 되지요.

양쪽 그림에서 큰 아이, 작은 아이가 바꾸어 색칠을 하여 각각 현실증강을 해보면 본인이 칠한 색깔대로 멋진 친구들이 나타납니다. 주변에 수초나 작은 동물들도 함께 살아나니 더 생동감 있어요.

또한 어플에서 언어를 설정하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네가지 언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친구들의 음성도 나오지요. 또한 현실증강된 친구들은 어플에서 사진찍기 기능을 선택하여 캡쳐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되기도 하구요.

어플로 바다속 친구들 좌측 상단에 있는 컬러링쇼 바다속 친구들 글씨를  캡쳐하면 6마리 친구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나오니 미니 백과사전 기능도 해줍니다.

친구들의 언어 음성 내용은 함께 첨부된 이용방법서 뒷면에 글씨로 꼼꼼히 적어져 있구요.

 


 

아이들과 함께 커다란 종이속 바다속 친구들에게 나만의 멋진 색을 선물해줌으로써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바다속 그림도 그릴수 있었고 어플로 현실증강하여 친구들을 불러내어 재미있게 놀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쉬운건 돌고래와 상어는 스마트폰 문제인지, 어플 문제인지, 종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으로 캡쳐하여 현실증강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스캔이 되지 않아 잘 활성화가 되지 않네요. 쉽게 아이들이 사용할수 있도록 수정이 필요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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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자리 맨발체조
이영경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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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있어 발건강이 중요하다는건 누구나 다 알지만 아이들을 위한 발건강을 위한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궁금하던차에 멋진 이부자리 맨발체조 책을 알게 되었어요. 층간소음이 심각한 요즈음 집안, 더군다나 이부자리에서 아침 기상과 함께 아이와 함께 맨발체조를 통해 즐거운 기상을 할수 있어 건강도 챙기고 하루의 기분도 상큼하게 시작하게 되네요. 요가동작에서도 볼수 있는 동작도 있어 효과 만점이더라구요. 간단한 체조로 생각했다면 큰 코 다쳐요. 첫동작부터 하나 하나 하다보면 생각보다 운동효과가 있다고 몸으로 느끼실거에요. 또한 아이랑 같이 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네요. 그럼 기상하셨나요? 기지개 쭈욱 켜고 함께 맨발체조 시작해봐요.

 

첫번째 동작은 뱅뱅이 발목입니다. 편하게 누워 바깥쪽으로 돌리고 안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쪽으로 돌리면서 발목을 풀어보아요.

 

두번째 동작은 왔다발 갔다발이에요. 두발을 모아서 메트로놈이 왔다갔다 하듯이 발끝을 오른쪽, 왼쪽 왔다갔다 해보게요. 아이랑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노래를 부르면서 오른쪽, 왼쪽 시계추 놀이를 해봅니다.

 

세번째 동작은 발북발북입니다. 오른발, 왼발 번갈아가면서 발 아래 북을 치듯이 쿵쿵해 보아요. 아빠는 큰북, 아이는 작은북으로 '큰북을 울려라 둥둥둥, 작은북을 울려라 동동동' 노래에 맞추어 오르락 내리락 발북을 쳐봅니다.

 

네번째 동작은 엄지콩콩입니다. 발끝을 양옆으로 흔들며 발목을 밖으로 갔다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엄지발가락끼리 콩하고 마주쳐봅니다. 안쪽으론 자기 엄지 콩콩, 바깥쪽으론 아빠, 엄마 새끼랑 콩콩. 너무 세게 부딪히면 아이가 아프다고 하겠죠?

다섯번째 동작은 쥐락펴락입니다. 발가락을 힘껏 오므려 쥐었다가 발가락 사이를 쫙 펴보아요. 발가락을 힘껏 오므릴때 너무 세게하면 발에 쥐가 나니 주의하시구요.

 

여섯번째 동작은 부비부비 집게발입니다. 쥐락펴락하면서 바위, 보자기를 익혔다면 집게발 동작을 하면서 가위를 익혀서 가위, 바위, 보 해볼까요. 마찬가지로 가위, 바위, 보를 이기려고 너무 세게 쥐락 바위를 하면 쥐가 나니 주의하시구요.

 

일곱번째 동작은 기역니은 뒤집기입니다. 두 무릎을 세우고 사이를 조금 벌려 두 무릎을 같은 쪽으로 눕혀보아요. 오른쪽, 왼쪽 옮겨가며 기역, 니은을 만들어보아요. 잠잘때 퍼근했던 허리도 시원해집니다.

 

여덟번째 동작은 다이아몬드 봉봉입니다. 두 무릎을 세우고 붙여서 활짝 두 무릎을 열면 다이아몬드 모양이 되었다가 봉!하면서 세워보아요.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들면서 천장에 다이아몬드 꼴이 무엇이 있는지 아이랑 하나씩 이름대기 하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네요.

 

아홉번째 동작은 회오리 문어발입니다. 두 발을 하늘로 번쩍 들어 올리고 한 발 먼저 동그라미 크게 그리고, 다른 발도 동그라미 크게 그리며 번갈아 동그라미 그려봐요. 아빠 동그라미가 더 큰지, 아이 동그라미가 더 큰지 내기해봅니다.

 

열번째 동작은 안다리 팡팡. 아침이라 아래층에 층간소음 발생할까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두 발을 번쩍 들어 올리고 한쪽 발로 팡, 다른쪽 발로 팡. 발바닥으로 팡 할때는 층간 소음 조심, 발꿈치로 할때는 아플수 있으니 힘조절 조심.

 

열한번째 동작은 발 뻑치기입니다. 두 다리를 번쩍 들어 부채꼴로 활짝 펼친후 발바닥을 서로 마주치며 힘차게 짝! 손바닥으로 박수치듯 발바닥으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박수쳐 봅니다.

 

열두번째 동작은 족심치기입니다. 발의 마음을 두드려보는거군요. 지압효과도 있어요. 두 발을 번쩍 들어 활짝 펼친후 한쪽 무릎을 살짝 굽혀요. 굽힌 쪽 발바닥 족심을 다른 쪽 발꿈치로 힘차게 쳐 보아요. 무릎을 바꾸어 반대쪽도 쳐 보구요. 세게 칠수록 발바닥이 시원해집니다.

 

이제 마무리 체조해보아요. 열세번째 동작은 털어털어입니다. 두 손, 두 발 번쩍 들고 힘차게 힘들어 보아요. 속도를 빠르게 해보면서 흔들면 더 재미있어요. 아빠가 시속 30, 40, 50... 빠르게, 빠르게 외치니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군요. 머리도 함께 흔들어 봅니다. 이제 잠이 싹 달아났죠? 이제 속도를 줄여가면서 흔들다가 아빠가 멈춰하면 뚝 멈추고 손발을 툭 바닥에 내려놓아요.

 

마지막 열네번째 운동은 뻗어있기입니다. 이제 잠도 다 달아나고 잠자면서 움츠려진 근육들도 풀렸으니 팔과 다리를 쭉 뻗어서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수를 세면서 심호흡을 해봐요. 몸도, 정신도 초롱초롱해지는군요.

 

 

처음에 할때는 책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면서 따라하지만 동작이 익숙해지면 첨부된 포스터를 보면서 순서대로 따라하면 OK. 천장에 포스터를 불여 놓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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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나의 몸 특별한 나의 꿈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 통합 교과
이혜진 지음, 김주리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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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 2학년 통합 교과를 즐겁게 배우도록 도와주는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 통합 교과> 입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살 둘째 아이와 나의 몸과 꿈에 대하여 미리 알아보았어요.

7살 둘째는 아빠나 저랑 목욕할때 항상 다른 신체구조에 대하여 궁금해합니다. 자신보다 키가 크거나 뚱뚱한 친구들에 대하여도 ​궁금해하고 형이 쓴 안경에 대하여도 신기해하지요.

​가족끼리도 생김새가 다를수 있다는것, 쌍둥이도 모든게 다 같은건 아니라는것, 남자, 여자의 차이, 다른 기후조건에 따라 다른 피부색, 몸이 불편한 장애우에 대하여도 공부해 보았어요.

외부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피부, 손발톱, 머리카락, 속눈썹, 코털, 땀구멍과 털구멍도 살펴보았어요. 우리 몸에 어느것 하나 불필요한게 없군요.

아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보고 듣고 냄새맡는 감각기관을 살펴보고 어떻게 사물을 보는지, 어떻게 소리를 듣는지, 어떻게 냄새 맡는지 알아보았고 건강한 눈, 귀, 코가 있어 불편감 없이 세상의 정보를 알아낼수 있다는 것과 장애우들의 불편감도 이야기해 보았어요.

5살때 팔이 빠져 고생한적이 있는 아이는 뼈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요. 신체활동 등 뛰어놀기 위해서 꼬옥 필요한 뼈, 근육, 연골도 알아보고 올바른 식사습관으로 건강해져야 뼈, 근육도 강해져 더 빨리 달리고, 더 멀리 뛸수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아이가 가장 관심이 있는 소화기관도 살펴보았읍니다. 음식을 먹으면 식도, 위, 작은 창자, 큰 창자를 통한 여행을 한다고 설명해주었어요. 각 장기의 기능도 알아보고 방귀가 어떻게 생기고 나오는지도 살펴보았어요. 작은 창자 길이가 6미터나 된다고 하니 자신의 키보다 더 큰 작은 창자가 어떻게 몸속에 있을수 있냐고 무척 궁금해합니다.

이런 소중한 몸을 위해 건강할수 있도록 올바른 식생활습관, 양치질, 외출후 손씻기​, 충분한 시간 잠자기 등을 이야기해주었어요. 무조건 편식하지 마라, 외출후 손씻어라, 일찍 자라 하면 말듣지 않던 아이가 책을 읽으며 소중한 몸을 지키기 위해 꼬옥 필요한거라고 알려주니 앞으론 꼬옥 지키겠다고 약속합니다.

우리 몸이 아플때 치료하거나 아프기 전에 미리 검진을 받는 병원에 대하여 알아보았어요. 자주 가는 치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다양한 진료과에 대하여 설명해주었어요.

루게릭 병에 걸려 소중한 몸의 기능이 떨어진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 몸의 소중함에 감사하고, 불편한 몸에도 우주 탄생의 비밀을 찾은 노력과 집념에 대하여 함께 박수를 쳐주었답니다.

몸이 자라면서 생각도 자라고 호기심이 많아져 궁금한게 많아집니다. 그래서 자신의 꿈을 찾게 되지요. 아이의 꿈을 찾게 도와주는게 부모의 역할인듯해요. 아이와 꿈 이야기를 해봅니다.

몸이 다르듯 좋아하는것, 잘하는것, 관심있는것이 다르다는것을 알려주었고 엄마, 아빠에게 물려받은 재능도 다르니 남과 다른 나를 찾는 연습을 해보도록 해보았어요. 그런 연습을 통해 나의 꿈이 무엇인지 알수있을거에요.

나의 꿈을 찾기위해 다른 사람들은 어떤 꿈이 있었는지 알아보는것도 도움이 되지요, 동물을 좋아해 침팬지 연구를 하게 된 제인구달, 배우가 꿈이었지만 나중에 글쓰기 소질을 발견하고 동화작가가 된 안데르센을 살펴보았어요. 자신의 꿈이 처음부터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여러 실패와 좌절후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나의 꿈을 찾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봐야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잘 못하지만 좋아하고 꼭 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도 꿈이 될수 있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면 되니까요.

꿈이 생겼다고 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건 아니겠죠. 왜 열심히 공부해야하는지 알려주었어요,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꿈 정하기 -> 실천하기 -> 가까운 목표 세우기 -> 꿈에 대해 연구하기 -> 룰 모델 정하기 -> 내 꿈 알리기 등 나의 꿈 설계를 해보도록 했네요.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글자판 퀴즈도 풀어보고, 몸으로 표현하는 발레에 대하여 파 드 되, 아라베스크, 그랑 주테, 코르 드 발레 용어도 알아보았어요.

주위의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엔 어떤게 있는지, 아직도 부족한게 무엇인지, 그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편견없이 도와주는걸 생활화해보자고 아이와 약속해봅니다.

아이와 함께 눈 감고, 코 막고 맛보기, 색종이 두 장으로 착시 현상을 실험해보고 우리 몸의 감각기관이 항상 모든 걸 알수 있는것이 아니고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보았어요.

11살 큰 아이가 직업 체험을 해본 한국잡월드, 카자니아를 살펴보고 둘째 아이도 함께 나의 꿈이 무엇인지 체험해보기로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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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학원 스콜라 어린이문고 17
송미경 지음, 유준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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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잊어버리고 싶은 상처나 아픈 기억들이 있을거에요. 그런 감정이나 추억을 어디엔가 꾹꾹 쑤셔 담아둘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을거에요.

우리 아이 공부 습관을 살펴보면서 이런 나쁜 습관은 없애면 얼마나 좋을지, 좋은 습관이 몸에 배어있으면 얼마나 좋을지 항상 고민에 빠져본적도 있으실 거에요. 송미경 선생님은 ​통조림이라는 물건을 통해 그런 고민을 해결해보는 상상을 해봅니다.

교통사고로 누나를 잃은 상처를 가진 승환이는 그 사건 이후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훔치는 나쁜 습관이 생깁니다.

어느 날 분수공원에 나타난 삐에로 박사는 아이들에게 달콤한 떡을 나누어주며 나쁜 버릇을 통조림에 저장후 그걸 먹으면 나쁜 습관을 없앨수 있다고 통조림 학원에 오도록 아이들을 유혹합니다. 지각대장인 짝 재호가 통조림 학원에 다니면서 학교에 가장 일찍 등교하고 시험도 백점을 맞는 모범생으로 바뀌는 등 통조림 학원에 대한 인기가 날로 늘어나며 통조림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아지지요.

떡집을 운영하는 승환이 부모님은 편의점에서 파는 떢이 더 인기가 있자 승환이에게 떡을 먹어보고 평가해보라고 합니다. 승환이는 이 떡은 한 번 맛을 보고 나니까 자꾸 더 먹고 싶어진다고 말하죠. 맞아요. 삐에로 박사가 엄마들이 통조림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일종의 유혹제로 이 떡을 만들어 판 것입니다.​ 승환이 엄마도 재호의 성적이 올라간게 부러운지, 편의점 떡 때문인지 승환이를 통조림 학원에 보내게 되지요.

첫 수업시간 묵은 때를 씻어 내야 한다며 삐에로 박사는 승환이에게 목욕을 하도록 하고 갈증이 나면 옆에 있는 길들이는 음료를 마시게 합니다. 하지만 누나를 잃은 상처를 가진 승환이는 단것을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누나와의 약속때문에 달콤한 통조림 음료를 바닥에 쏟아 부어버립니다. 승환이는 삐에로 박사에게 길들여지지 않는 아이가 됩니다.

어느 날 유치원부터 단짝인 함께 교통사고로 오빠를 잃은 상처를 가진 윤아와 학교에서 처음으로 짝을 하게 됩니다. 윤아는 통조림 학원에 가고 싶지만 엄마가 허락하지 않는다고 승환이의 통조림에 관심을 가지지요. 승환이는 윤아에게 통조림을 가져다 주기로 약속합니다.

승환이는 삐에로 박사가 준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통조림을 윤아에게 줍니다. 광장에서 나눠 준 하얀 떡을 맛본 이후로 늘 통조림 학원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윤아의 말을 들으니 무언가를 삐에로 박사가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호는 통조림 학원에 다니면서 모든 시험에서 100점을 받고 지각도 안하고 한껏 튀어나온 배도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가장 오래 학원을 다닌 혜리는 효과가 느리고 승환이는 아무 효과도 없네요. 다른 친구들이 모르는 숨겨진 비밀이 있으니까요.

승환이의 통조림을 나누어 먹은 윤아는 성적이 오르지만 100점이 아닌 90점을 맞고 없었던 훔치는 버릇이 생깁니다. 무슨 일일까요?

어느 날 승환이는 삐에로 박사의 사무실 안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가 봅니다. 거기에서 여러가지 감정, 습관 통조림을 발견하고 윤아를 위해 '웃지 않음 - 웃음을 되찾는 통조림'​ 라벨이 붙은 통조림을 몰래 가져옵니다.

승환이가 지시대로 통조림을 먹지 않고 있는 줄 모르는 삐에로 박사는 승환이의 성적이 오르지 않자 승환이에게 관심을 갖읍니다. 삐에로 박사의 특별수업시간에 승환이는 자신의 나쁜 기억이나 습관을 통조림에 저장하고 그걸 먹으면 나쁜 기억을 잊어버리고 습관을 고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나쁜 기억인 습관이 다른 아이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통조림이 된다는 걸 알게되지요.

윤아가 혜리의 그림 스케치를 가지고 있는 걸 본 승환이는 자신의 통조림을 먹은 윤아에게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이번엔 윤아에게 삐에로 박사가 꼬옥 순서대로 먹으라고 지시한 아픈 기억을 지워주는 통조림,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통조림, 과잉된 슬픔을 치료해주는 통조림 등 자신이 먹어야할 통조림 3개를 윤아에게 줍니다.

지각한 승환이를 비난한 재호에게 윤아가 봉제필통을 던지며 "치사하고 나쁜 놈" 이라고 외칩니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전 삐에로 박사는 길들여지는 통조림을 먹도록 합니다. 하지만 재호가 대신 먹게 한 승환이는 통조림 학원의 지하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놀랍니다. 삐에로 박사에게 길들여진 아이들이 정신이 나간채로 통조림에 라벨이 잘 붙여있는지 확인하고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일을 하고 있읍니다. 길들여지는 통조림을 먹지 않은 승환이는 길들여진 것처럼 연기를 합니다. 그 곳에서 혜리도 신입생 훈련 첫날 목욕할때 준 길들여지는 음료를 엎질러 먹지 않게 되었다는걸 알게 되지요.​ 혜리는 목욕한 이후부터 박사에게 빼앗겨 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기억 통조림을 찾고 있읍니다. 혜리는 상처 통조림 방에서 승환이의 나쁜 버릇도 알게되고 윤아가 승환이의 통조림을 먹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것도 알게 됩니다. 학습 통조림은 자신이 먹으면 습관을 고치지만 남이 먹으면 기억을 가져오니까요. 그리고 윤아는 순서대로 먹지 않아 공부도 90점을 맞는 등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는것도요. 승환이는 혜리에게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한달이라 삐에로 박사가 통조림을 계속 먹인다는것도 알게되지요. 혜리는 승환이에게 물어봅니다. '이렇게 힘든 기억을 가진 아이들은 이걸 먹어서라도 기억을 잊는게 나은 걸까?'

아빠, 엄마가 이뻐했던 누나가 죽은후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 승환이는 아빠, 엄마가 자신의 훔치는 버릇을 알고 뒷처리를 한걸 알게됩니다. 마트 아줌마, 문방구 할머니, 기념주화 할아버지 모두 승환이의 훔치는 버릇을 알고 있었던 거에요. ​

윤아와 자신을 위해 기억을 되찾으러 승환이는 삐에로 박사를 찾아갑니다. 일주일치 기억을 정리하는 통조림을 먹어 끊임없이 떠들어대는 박사를 통해 혼혈이라고 놀림을 받았던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도와준적도 없고 뭘 하고 다니건 신경쓰지 않는 무관심한 부모님이라 어린 시절 단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아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기억을 맛볼수 있도록 통조림 학원을 운영한다는걸 알게 되지요. 승환이는 생각합니다. '나쁜 기억을 지워버리면 행복해질까?​ 통증은 통조림에 저장하거나 잊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금방 사라져 버리잖아. 노력할 필요도 없이......'

삐에로 박사는 기억을 돌려 달라는 승환이에게 정말 아픈 기억을 다시 찾아갈건지 물어봅니다. 여기 있는 아이들 중에는 차라리 잊는 게 나은 기억을 저장해 놓고 이제야 밤에 평온하게 잠드는 아이들도 있다고...​삐에로 박사는 승환이의 기억 통조림을 돌려주며 통조림 뚜껑을 따 놓은 채 아무도 먹지 않으면 기억이 제자리도 돌아가고 그 앞의 기억들도 함께 회복된다고 말해줍니다. 물론 시간이 좀 걸리지만요. 윤아도 다른 사람의 습관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짧아 한달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비밀을 지키기 위해 망각의 떡을 먹도록 강요합니다. 승환이는 박사에게 하얀 돌과 바꿔치기 했던 망각의 떡을 먹게 해 삐에로 박사에게 들은 비밀을 잊지 않게 됩니다.

혜리가 통조림 공장에 있는 아이들의 모든 초기 기억을 농축해 만든 통조림 위치를 찾아내어 승환, 윤아와 함께 아이들을 처음으로 되돌리기 위해 통조림 뚜껑을 따 버리고 쥐들이 먹지 못하도록 하​자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아이들에게 강제로 편집당한 잊었던 기억을 되찾기 위해 통조림 뚜껑을 따도록 합니다. 재호는 말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 중엔 나쁜 기억을 지우고 싶은 아이들이 있을지도 몰라. 지금이 더 행복한 아이도 있을 거라고." 혜리가 말합니다. "그건 다른 사람이 일방적으로 지운 거잖아. 우리 기억이니까 지울지 말지도 우리가 결정해야지." 재호도 말없이 뚜껑을 따기 시작합니다.​ 무엇이든지 종을 울린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하도록 되어 있으니 기숙사에서 잠들어 있던 아이들을 모두 잠에서 깨어나게 하여 함께 뚜껑을 따는 일을 시작합니다.

세영이라는 아이가 너무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동생 세라의 통조림의 뚜껑은 따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혜리가 말합니다. "네 동생 기억을 다른 사람이 결정할 일은 아니잖아." 세영이는 말합니다. "그럼 내 동생이 건강하게 자랄 때까지만 조금만 더 통조림을 보관하고 있을께." ​곱슬머리 남자아이가 "난 내 기억을 영원히 잊을래. 왠지 모르지만 나는 좋은 기억이란 하나도 없을 것 같거든. 게다가 난 알 수 없는 꿈에 시달려." 혜리가 말합니다. "너희들 이러면 안 돼. 우리 다 같이 기억을 찾기로 한 거잖아. 아프고 힘들어도 우리 기억이야!" 윤아가 말합니다. "저 아이의 선택이야. 이것도."

삐에로 박사의 통조림까지 다 따버린후 삐에로 박사가 통조림 공장으로 들어옵니다. 아이들을 쇠창살로 가두어버리지요. 윤아가 찾아낸 삐에로 박사의 진짜이름인 김동신 박사님 ​통조림으로 위기를 탈출하지요. 하지만 사실 가지고 있던 통조림은 재호가 찾고난후 잊어버린 재호의 통조림이었고 김동신 박사님 통조림은 이미 뚜껑을 따버린거지요. 나쁜 기억을 지우고 싶은 재호에게 재호의 통조림을 선물합니다.

원래대로 돌아온 아이들은 왁자지껄 떠들기 시작합니다. 광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찹니다. 지나가는 어른들이 짜증을 냅니다.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갔군요.

나쁜 기억이나 습관을 통조림에 저장하고 다시 먹어서 고친다는 상상은 정말 재미있네요. 그런데 통조림에 저장해 지워 버리면 행복해질까요? ​세영, 재호, 승환, 윤아, 혜리, 곱슬머리 남자아이처럼 결정은 자신의 몫입니다. 누구에게는 나쁜 기억을 잊고 사는게 행복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더 단단하게 하는 채찍질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속에 자리잡고 있는 잊을수 없는 추억의 대상, 승환이에게는 누나, 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마음속의 나만의 통조림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좋을듯합니다. 내뱉고 싶은 나쁜 말, 참고 싶은 유혹,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들을 마음속 통조림에 저장해 놓고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 하나 고쳐가다 보면 행복의 순간에 어느덧 도달해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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