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부자리 맨발체조
이영경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1월
평점 :

건강에 있어 발건강이 중요하다는건 누구나 다 알지만 아이들을 위한 발건강을 위한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궁금하던차에 멋진 이부자리 맨발체조 책을 알게 되었어요. 층간소음이 심각한 요즈음 집안, 더군다나 이부자리에서 아침 기상과 함께 아이와 함께 맨발체조를 통해 즐거운 기상을 할수 있어 건강도 챙기고 하루의 기분도 상큼하게 시작하게 되네요. 요가동작에서도 볼수 있는 동작도 있어 효과 만점이더라구요. 간단한 체조로 생각했다면 큰 코 다쳐요. 첫동작부터 하나 하나 하다보면 생각보다 운동효과가 있다고 몸으로 느끼실거에요. 또한 아이랑 같이 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네요. 그럼 기상하셨나요? 기지개 쭈욱 켜고 함께 맨발체조 시작해봐요.

첫번째 동작은 뱅뱅이 발목입니다. 편하게 누워 바깥쪽으로 돌리고 안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쪽으로 돌리면서 발목을 풀어보아요.

두번째 동작은 왔다발 갔다발이에요. 두발을 모아서 메트로놈이 왔다갔다 하듯이 발끝을 오른쪽, 왼쪽 왔다갔다 해보게요. 아이랑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노래를 부르면서 오른쪽, 왼쪽 시계추 놀이를 해봅니다.

세번째 동작은 발북발북입니다. 오른발, 왼발 번갈아가면서 발 아래 북을 치듯이 쿵쿵해 보아요. 아빠는 큰북, 아이는 작은북으로 '큰북을 울려라 둥둥둥, 작은북을 울려라 동동동' 노래에 맞추어 오르락 내리락 발북을 쳐봅니다.

네번째 동작은 엄지콩콩입니다. 발끝을 양옆으로 흔들며 발목을 밖으로 갔다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엄지발가락끼리 콩하고 마주쳐봅니다. 안쪽으론 자기 엄지 콩콩, 바깥쪽으론 아빠, 엄마 새끼랑 콩콩. 너무 세게 부딪히면 아이가 아프다고 하겠죠?

다섯번째 동작은 쥐락펴락입니다. 발가락을 힘껏 오므려 쥐었다가 발가락 사이를 쫙 펴보아요. 발가락을 힘껏 오므릴때 너무 세게하면 발에 쥐가 나니 주의하시구요.

여섯번째 동작은 부비부비 집게발입니다. 쥐락펴락하면서 바위, 보자기를 익혔다면 집게발 동작을 하면서 가위를 익혀서 가위, 바위, 보 해볼까요. 마찬가지로 가위, 바위, 보를 이기려고 너무 세게 쥐락 바위를 하면 쥐가 나니 주의하시구요.

일곱번째 동작은 기역니은 뒤집기입니다. 두 무릎을 세우고 사이를 조금 벌려 두 무릎을 같은 쪽으로 눕혀보아요. 오른쪽, 왼쪽 옮겨가며 기역, 니은을 만들어보아요. 잠잘때 퍼근했던 허리도 시원해집니다.

여덟번째 동작은 다이아몬드 봉봉입니다. 두 무릎을 세우고 붙여서 활짝 두 무릎을 열면 다이아몬드 모양이 되었다가 봉!하면서 세워보아요.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들면서 천장에 다이아몬드 꼴이 무엇이 있는지 아이랑 하나씩 이름대기 하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네요.

아홉번째 동작은 회오리 문어발입니다. 두 발을 하늘로 번쩍 들어 올리고 한 발 먼저 동그라미 크게 그리고, 다른 발도 동그라미 크게 그리며 번갈아 동그라미 그려봐요. 아빠 동그라미가 더 큰지, 아이 동그라미가 더 큰지 내기해봅니다.

열번째 동작은 안다리 팡팡. 아침이라 아래층에 층간소음 발생할까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두 발을 번쩍 들어 올리고 한쪽 발로 팡, 다른쪽 발로 팡. 발바닥으로 팡 할때는 층간 소음 조심, 발꿈치로 할때는 아플수 있으니 힘조절 조심.

열한번째 동작은 발 뻑치기입니다. 두 다리를 번쩍 들어 부채꼴로 활짝 펼친후 발바닥을 서로 마주치며 힘차게 짝! 손바닥으로 박수치듯 발바닥으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박수쳐 봅니다.

열두번째 동작은 족심치기입니다. 발의 마음을 두드려보는거군요. 지압효과도 있어요. 두 발을 번쩍 들어 활짝 펼친후 한쪽 무릎을 살짝 굽혀요. 굽힌 쪽 발바닥 족심을 다른 쪽 발꿈치로 힘차게 쳐 보아요. 무릎을 바꾸어 반대쪽도 쳐 보구요. 세게 칠수록 발바닥이 시원해집니다.

이제 마무리 체조해보아요. 열세번째 동작은 털어털어입니다. 두 손, 두 발 번쩍 들고 힘차게 힘들어 보아요. 속도를 빠르게 해보면서 흔들면 더 재미있어요. 아빠가 시속 30, 40, 50... 빠르게, 빠르게 외치니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군요. 머리도 함께 흔들어 봅니다. 이제 잠이 싹 달아났죠? 이제 속도를 줄여가면서 흔들다가 아빠가 멈춰하면 뚝 멈추고 손발을 툭 바닥에 내려놓아요.

마지막 열네번째 운동은 뻗어있기입니다. 이제 잠도 다 달아나고 잠자면서 움츠려진 근육들도 풀렸으니 팔과 다리를 쭉 뻗어서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수를 세면서 심호흡을 해봐요. 몸도, 정신도 초롱초롱해지는군요.

처음에 할때는 책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면서 따라하지만 동작이 익숙해지면 첨부된 포스터를 보면서 순서대로 따라하면 OK. 천장에 포스터를 불여 놓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