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9
김형진 지음, 민재회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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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우주관에 대한 논쟁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과학혁명을 완성한 뉴턴은 우리에게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유명합니다. 당시대의 지성들에게조차 그의 업적에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던 그이지만 그도 역시 우리들의 삶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 머리가 좋고, 부자이고, 운이 좋아 우리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인물로 여기지만 행복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외로움과 상처로 마음의 문을 꼭꼭 닫고 지냈던 그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도 역시 고난을 이겨내고 엄청난 독서와 학습을 통해 쌓은 지식과 상상력을 발휘해 창의융합 인재로 거듭났음을 알 수 있는 기회였네요. 그의 창의융합 인재상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1642년 영국 링커셔 울스소프에서 태어나 1727년 켄싱턴 집에서 사망하여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는 그의 일생동안 그가 살던 영국에서는 영국 내란, 왕정복고, 페스트 유행, 명예혁명, 7년 전쟁이 있었네요. 사회적 혼란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연구의 꽃을 피워 집대성한 그의 노고가 대단해보입니다. 1697년 김석문이 <역학도해>에서 지동설에 근거한 우주론을 최초로 소개했다고 하니 영, 정조 시대를 통해 우리도 과학적 부흥과 중국 중심의 세계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이루지 못함에 아쉬울 따름이네요.

 

어린시절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 재혼한 어머니로부터 떨어져 외롭게 자란 뉴턴은 밖에서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조용히 사색에 잠겨 물건을 만들고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이때 생긴 상상력은 방대한 독서를 통한 지식과 결합하여 그의 업적의 기초가 되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게 하였지요. 양아버지 스미스 목사로부터 물려받은 300여 권의 책, 집을 떠나 학교에 다닐적 그랜섬의 울프람 도서관은 그의 독서 습관을 통해 지식과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 최고의 도우미였지요. 그가 하숙 생활을 했던 그랜섬의 클라크 씨 집에서 만난 존 베이트의 <자연과 예술의 신비>는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책에 나온 내용을 실험으로 확인해보거나 실생활에 응용해 보게 하였어요.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통해 무시를 당하는 건 성적이 좋지 않아서라고 생각한 뉴턴은 밤낮으로 공부하여 일등 학생이 되었고 약재상  클라크씨를 도와 수습생으로 일하며 배운 화학 경험은 나중에 이론과 실험을 융합시키는 능력으로 이어졌어요. 학자라는 불확실한 길보다는 자신이 가진 농지와 가축들을 물려주는 것이 자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어머니와의 갈등속에서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 경험, 폭넓은 인문학 지식을 갖추며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 위한 토대가 될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나갑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이와 같은 자연 철학자들의 이론에 관심을 가지며 당시 진리로 받아들여졌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관을 실험으로 직접 책의 내용을 확인해가면서 새로운 생각을 정립해나갑니다.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습관은 땅으로 떨어지는 사과로부터 만유인력의 법칙과 우주 모든 물체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운동 법칙을 생각해 내게 되지요. 이러한 대단한 업적은 페스트를 피해 고향으로 내려가 여러 가지 과학적 문제를 고민하던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만유인력을 발견하고 증명하며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이어져 오던 고대의 자연법칙을 완전히 새롭게 써 내려가게 됩니다.
뉴턴의 업적은 새로운 주제에 대해 연구를 시작할 때면 주제에 대한 폭넓은 독서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기존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노트에 중요한 항목을 작성하고, 각 항목에 연관된 내용을 추가로 자세히 기록하고 자신이 읽은 책 내용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고, 이러한 의문을 늘 머릿속에 담아두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있어 가능한 성과였어요.
만유인력의 법칙과 함께 물체의 운동에 대해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법칙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던중 당시 물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이론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이 맞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다 갈릴레이의 실험을 떠올려 관성의 법칙, 뉴턴의 운동 제 1법칙을 발견하고 또 다시 연구를 시작하여 가속도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 등 세 가지 운동 법칙을 수학적인 방법으로 밝혀냈어요.

 

천문학을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수학 공부는 많은 성과를 냅니다. 만유인력과 운동의 법칙을 정리한 <프린키피아>의 내용은 모두 수학적 증명을 토대로 구성되었으며 미분법을 개발한 수학자로 인정을 받아 오늘날에도 '세계 3대 수학자'로 불리우며,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입자들과 거대한 별들의 움직임을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데도 수학을 이용했어요. 또한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힘의 근원을 이해하고자 연금술에도 관심을 가지는 등 과학뿐만 아니라 수학과 연금술까지 다양한 지식을 융합했어요.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와의 만남을 계기로 집필하게 된 <프린키피아>는 발간 즉시 학계와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받으며 대성공을 거두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들은 적었어요. 수박 겉핥기식으로 수학을 아는 사람들에게 논쟁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어렵게 썼다는군요.
뉴턴이 '역학'과 '광학'에 큰 업적을 남긴 것은 그의 뛰어난 수학 실력때문이에요. 수학적으로 증명된 이론에는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다는 이유때문에 자신이 만든 법칙을 반드시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이런 수학 실력은 천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부터 시작되었어요.
기존의 수학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값을 구하기 위해 개발한 유율법은 험프리 바빙턴 교수의 충고에도 학계에 발표하지 않아 30년이 지난 1699년 독일의 수학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의 미분법 개발 논문에 누가 최초의 미분법 개발자인지를 놓고 긴 논쟁의 시작거리가 되기도 했어요.
존 베이트의 <자연과 예술의 신비>라는 책에 나오는 염료와 치료법에 대한 설명을 노트에 옮겨 적으면서 연금술에 대한 관심의 싹을 조금씩 키운 뉴턴은 훗날 보일과 만나 연금술에 대한 지식을 교류하기도 하고 죽었을 때 가지고 있던 약 2,000권 책 중 169권이 연금술에 관한 책일 정도로 연금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실험과 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뉴턴이 연금술을 이용해 귀금속을 만들거나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는 것에 의아하지만 그의 진짜 목적은 '인류가 한때는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잊혀진 궁극의 진리'를 다시 알아낸다는 의미였어요. 연금술을 통해서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힘의 근원을 이해하고 통합하려는 시도를 한 뉴턴이 '이성 시대의 마지막 마법사'로 불리는 이유이지요.

 

뉴턴은 빛의 정체를 밝히려는 도전을 통해 광학이라는 새로운 지식을 창조했어요.
선배 과학자들이 쓴 빛에 대한 책을 읽고 직접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던 뉴턴은 자신이 발견한 중력법칙을 지구와 달의 문제에 적용해 보면서 정확하지 않은 관측 자료 때문에 올바른 답을 얻을 수 없자 잠시 중력 연구를 중단하고 광학으로 눈을 돌렸어요. 프리즘으로 빛의 본질을 파악하고 더 많은 것을 밝혀내려고 직접 태양을 바라보는 무모한 실험도 하지요.
아이작 배로 교수를 이어 케임브리지 대학교 수학과 석좌 교수가 된 뉴턴은 수학과 광학을 결합한 강의를 시작합니다. 수업이 어렵다고 소문이 나 아주 적은 수의 학생들만 수강하는 수업이 되었지만 강의를 하면서 빛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합니다. 당시 유행한 굴절 망원경의 성능에 실망한 뉴턴은 그레고리의 <광학의 발견>이라는 책에서 영감을 얻어 반사 망원경을 직접 제작하고 영국 왕립학회에서 주는 창의성 상을 받고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 됩니다.
1704년 62세의 뉴턴은 젊은 시절의 치열하고도 광범위한 '빛의 성질'에 대한 연구를 정리하여 <광학>이라는 책을 발표합니다. 이를 통해 뉴턴은 드디어 이론가이자 실험가로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어요. 이듬해 과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도 수여받지요.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얻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고, 다가가고, 뛰어드는 무모함, 선입견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성이 그를 위대한 과학자로 만들었어요.

 

뉴턴은 어릴적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학문적 견해가 다른 사람과는 많은 갈등을 빚기도 했어요.
자신의 반사 망원경과 빛에 관한 새로운 이론에 비판하는 로버트 훅과 화해와 갈등을 반복하는 묘한 관계가 되었지만 '만약 내가 당신보다 더 멀리 보았다면, 그것은 내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라는 편지를 통해 자신의 연구가 더욱 깊은 역사적 정통성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자신의 연구 결과도 나올 수 없었다는 겸손한 마음까지도 나타내었어요.
언제나 확실한 실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지만,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았던 그였고, 한발 물러서서 타협하기보다는 자신의 실험을 믿고 끝까지 소신을 밀어붙이고 자신과 학문적 견해가 다른 사람과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자신의 연구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갈등도 마다치 않았어요. 하지만 뉴턴도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좀 더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런던에서 하원의원으로 일하기도 하고, 조폐국에서 새로운 화폐를 만들며 화폐 발행 기록을 갱신해 나가고 화폐 위조범인 챌로너를 사형시키는 범죄 수사관의 역할도 합니다.
왕립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왕립학회를 튼튼한 재정을 가진 단체로 거듭나게 하고 역학, 수학, 광학, 천문학, 동물학, 화학, 식물학 분야에 해설자라는 자리를 만들어 각 모임을 주재하며 모든 모임에 참석하는 등 왕립학회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었어요.
말년 조폐국 국장과 왕립학회 회장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 뉴턴은 이제 지식을 두고 투쟁을 벌이는 대신 유순한 성격으로 변해 자신의 넉넉한 부유함을 가족들에게 베풀며 콘듀이트와 조카 캐서린의 돌봄속에 1727년 85세의 나이로 위대한 삶을 마감합니다.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거행된 장례후 영국의 국왕과 위인들 곁에서 영원히 잠든 그는 자신은 선배 과학자들의 어깨 위에서 편안하게 연구를 발전시켰다고 자신을 낮추었지만 오늘날 우리는 뉴턴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진리라는 광대한 바다'를 더 멀리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대의 자연 철학자들이 사색과 직관을 통해 결론을 내리고 주장을 펼친 것과는 달리, 뉴턴은 정확한 수학적 증명과 정밀한 실험을 통해 모든 현상을 설명했고, 그가 죽은후에도 천왕성의 발견, 해왕성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살아 있는 과학'이 되었으며  상대성 이론의 등장으로 뉴턴의 법칙은 수정되어야 했고 원자와 같이 매우 작은 입자에 적용할 수 있는 '슈뢰딩거 방정식'을 만들어야 했지만, 원자와 같이 매우 작은 입자를 다루는 경우나 물체의 속도가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는 경우, 매우 강한 중력이 작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법칙이라는 사실에 놀라울뿐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천재로 알고 있는 뉴턴은 연구 외의 시간은 모두 낭비라고 생각할 정도로 성실함의 아이콘이었으며, <프린키피아>을 읽은 키욤 드 로피탈이 감탄한 천재성, 신이 우리에게 보낸 사람이라고 극찬한 영국 고전주의 대표 시인 알렉산더 포프, 자연을 펼쳐진 책처럼 받아들이고 그것을 힘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아이라고 말한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평가처럼 뉴턴은 분명 모든 것을 갖춘 천재였을지라도 방대한 독서와 학습을 통해 쌓은 지식과 상상력이 밑바탕이 되고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과학 기술 창조력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그의 위대함이 높게 평가되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사에 우뚝 선 거인 뉴턴, 그도 역시 우리의 삶과 완전히 동떨어지지 않았다는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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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척! 초등 수학사전
서지원 외 지음, 백철호 외 그림 / 개암나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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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수학 사전이라는 단어가 생소한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요즈음 다양한 수학 사전을 접하면서 수학 사전은 더 이상 생소한 책이 아니며 어떤 책이 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 비교하고 체크하기까지 되었어요. 일반적인 사전의 개념상 가나다 순서로 아이들이 모르는 내용을 찾아보는게 흔하지만, 수학 사전은 학년별, 단원별 구성으로 수학 개념을 정리하고 익힐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을 찾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2017년 1, 2학년을 시작으로 2018년 3, 4학년, 2019년 5, 6학년의 수학 교과서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뀌게 되니 올해 1학년에 들어간 둘째 아이에게 수학 공부에 있어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지 고민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엄마가 초등학교때 배웠던 수학 과정과 다르기도 하고 5학년인 큰 아이가 배웠던 교육과정과 약간의 변화도 있어 둘째아이에게 새롭게 도입되는 개정 교육과정에 맞추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배울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니 안도감이 듭니다.

 

이 책은 1학년 1학기부터 6학년 2학기까지 학년별, 학기별로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어, 개정 교육과정을 전면 반영하였지만 현재 3-6학년의 아이들에게도 차례에 적힌 해당 학기와 단원명을 보고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현재 배우고 있는 단원 점검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네요. 각 단원이 수록된 학기와 단원 명이 현재의 교과서와 조금 다를지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초등 전학년의 개정 교육 과정이 반영된 책이라 현재 5학년인 큰 아이가 배우고 있는 5학년 1학기 1단원 약수와 배수, 2단원 직육면체와 정육면체를 살펴보고 어떻게 변화가 있는지 점검하게 되네요.

각 단원의 첫페이지 좌측 상단엔 본 내용을 다루고 있는 교과서의 해당 학기와 단원명을 표기하고 있어요. 찾아볼 내용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 책의 내용을 함께 공부할때 함께 공부할 부분을 찾기도 쉽겠어요.

우측 상단에 해당 단원을 학습하기 전에 알아야 할 단원과, 다음에 학습할 단원을 미리 알려줍니다. 해당 단원을 공부하면서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선수 학습 단원을 다시 찾아 공부해보도록 하고, 해당 단원을 이미 완벽하게 이해하고 개념을 확장하길 원한다면 후속 학습 단원을 찾아 미리 공부해볼 수 있겠어요. 수학 개념은 전 학년부터 다음 학년까지, 초등 수학에서 중등, 고등 수학으로 넘어가는데 있어서 서로 연관을 짓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수학 개념을 확립하는데 선수, 후속 학습을 잘 이용하면 더 이상 수학 포기자는 나오지 않을거에요.

해당 단원의 첫 부분엔 커다란 흰 박스속  이것만은 꼭!이 들어있어요. 해당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정리해두었네요. 이 단원에서 공부할 내용이 무엇인지 미리 알게 하여 학교 수업과 이 책을 통해 해당 단원에서 습득해야 할 내용을 공부하는 내내 잊지 않도록 할 수 있어요.

긴 문장이나 설명보다 때론 요약되어 함축적으로 표현된 그림이 더 쉽고 빠르게 이해될 때가 많아요. 수학 개념을 설명할 때도 말로 표현하는것보다 그림으로 설명이 되면 더 잘 이해될거에요. 이 책에서도 해당 단원의 개념과 문제를 삽화로 구성하여 아이들에게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알아보고자 하는 호기심을 유발시켜 사전의 딱딱함, 어려움의 선입견을 없애주는군요.

 

 
본 학습에 들어가 해당 단원을 읽어가면 마치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한자 한자 적어가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수업을 듣는듯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방법1, 방법2, 방법3 등 단계에 맞추어 삽화와 중요한 수식, 용어를 함께 정리하여 알려주니 혼자서도 천천히 꼼꼼하게 읽어나가면 수학 개념을 익히고,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단계에 따른 설명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익히는 효과도 볼 수 있어요.


 

 
본 학습이 끝나면 해당 단원의 뒷편에 도전! 서술형 문제가 있어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6가지 수학 교과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서술형 문제가 더욱 많이 출제될 거라는군요. 서술형 문제는 정답을 맞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답이 유출되는 과정을 맞히고 정확하게 그 과정을 표현하는게 중요하지요. 해당 단원의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이니 연습이 필요할 거에요. 이 책에서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점 팁!을 통해 문제 풀이 방법을, 모범 답안과 채점 기준을 통해 문제 풀이에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개념과 원리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문제에 적용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겠어요.


 

 

해당 단원의 마지막엔 선생님! 도와주세요!가 있어요. 해당 단원을 공부할 때 아이들이 어려워하거나 헷갈려 하는 문제를 아이들이 질문하고 선생님이 답해주는 형식으로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포인트를 알려주니 해당 단원의 개념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겠어요.

부모님 톡!에서는 부모님을 위한 학습 지도 가이드가 있어 아이와 함께 공부할때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을 알려주고 수학 관련 체험 활동을 소개하니 ​아이를 지도할때 큰 도움이 되겠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개정 교육 과정에 있어 나이 차이가 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항상 아이의 공부에 걱정이 많을거에요. 이 책처럼 전학년 개정 교육 과정을 전면 반영하고 교과서 집필진의 오랜 경험이 들어있는 수학 개념 설명, 서술형 문제 풀이를 통한 확실한 개념과 원리 정리, 수학 관련 채험 활동을 알려주는 학습 지도 가이드까지 들어있는 멋진 책을 만나게 되어 아이와 함께 수학 공부를 하는데 걱정이 조금은 줄어들었네요. 점점 어려워지고 아이들이 포기하게 되는 중등, 고등 수학과 연계되는 초등 수학의 기초를 잡기에 엄지 척! 초등 수학 사전은 아이에게 더이상 수학에 대한 두려움과 흥미 없음, 수학 포기가 아닌 자신감과 흥미, 수학 만점의 즐거움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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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야기 나의 첫 성경 시리즈 3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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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 천주교 신자로 이 책을 복사 활동을 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2권 왕들의 시대를 이미 접해보아 이 책을 통한 많은 감동과 깨달음을 받
​은지라 사순시기 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 승천까지의 과정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은총에 기뻤어요.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회개하며 천주교 신앙의 핵심인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기에 받아든 시험지의 정답과 같은 느낌이었네요. 아직은 성경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 5학년 큰 아이에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용어와 표현으로 성경의 내용을 쉽게 풀어 그 의미를 전달해주는 이 책은 아이에게 성경을 가까이하고 그 안에 담긴 오랜 가르침을 깨닫게 해주는군요. 부활을 준비하며 아이와 함께 부활의 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봅니다.


 

2권 왕들의 시대편을 읽으면서도 이 책에 가장 눈길이 갔던 것은 이야기와 관련된 성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유명한 화가뿐 아니라 사제들에 의해서도 그려졌던 성경의 이야기를 담은 성화엔 정말 많은 숨겨진 의미가 들어있지요. 역시 3권 예수님 이야기에서도 유명한 많은 성화가 나오는군요.
천사 가브리엘이 나자렛에 사는 마리아를 찾아가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준 <수태고지>, 말구유에 태어난 구세주를 찾아가 기쁨의 노래를 불렀던 <목자들의 경배>,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화려한 세상을 보여주며 유혹했던 악마의 <그리스도의 유혹>, 예수님이 여러 제자들과 세리, 죄인들과 함께 마태오의 집에서 음식을 드셨던 <마태오를 부르심>, 신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도 알고 있는 <산상설교>, <오병이어의 기적>, <돌아온 탕자>, 닭이 두 번 울기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고 예언하신 대로 이루어진 <성 베드로의 부인>, 빌라도 앞에 끌려가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빌라도 앞의 그리스도>,  다른 두 죄수와 함께 십자가형에 처해진 <골고다 언덕>, 안식일 다음날 무덤을 찾았으나 예수님이 사라진것을 알고 울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이야기를 그려낸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 그리스도 나타나심>, 부활을 믿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 <엠마오의 저녁식사>,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져 보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보고서야 믿게 되는 <의심 많은 토마>, 그리고 <예수 승천>까지 이 책에 수록된 성화를 보면서 성경 글귀 사이 사이 숨어있는 깊은 감동을 느낄수가 있네요.


 

예수님이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가진 뒤 게쎄마니 동산에서 고뇌하다 체포된 날인 성목요일을 앞두고 마지막 식사 편을 살펴보았어요.
항상 미사시간마다 마음을 찡하게 하는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떼어 나눠 주시며 "받아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하고 말씀하시고 다시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건네시며 "이것은 나의 피다.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구절은 많은것을 생각하고 반성하게 하는 구절입니다. 유다의 배반과 베드로의 부인을 이미 알고 계시면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심란한 심정이었을 예수님을 생각하니 다시 한번 머리가 숙여지는군요.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 만찬에 참여한 제자들마다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이를 바라보는 예수님의 심란한 마음을 성화로 표현하는 것은 작업하는 화가나 사제들에게도 많은 고뇌의 시간을 가지게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성경의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거에요. 이야기 뒷편에 성경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배경이 되는 다양한 지식도 살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네요.

최후의 만찬 이야기에서는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받은 은전 서른닢이 어느 정도의 금액인지 확인해 봄으로써 그 시대의 돈의 가치를 살펴보고,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배신자의 상징이 되어버린 유다가 왜 예수님을 배신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해 줍니다.

많은 분량,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영원한 고전으로 꼬옥 읽어봐야 할 성경을 아이들이 쉽게 다가가 함께 하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오랜 가르침을 통해 소중한 깊은 의미를 깨닫게 도와주는 이 책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성경의 진정한 맛을 느끼고 다가갈수 있도록 하는 좋은 ​매개체가 되어주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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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실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0
이나영 지음, 이수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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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실은 인연을 뜻한다고 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기쁨도, 슬픔도, 괴로움도 함께 하는것 같네요. 붉은 실로 이어진 인연이니 당연한 결과가 아닐지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마치 엉켜진 실타래처럼 어디서부터 매듭을 풀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도 있고, 엉뚱한 매듭을 풀려고 노력하면서 오히려 더 엉켜버리는 수고를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차분히 매듭을 찾아가는 노력을 하는 것처럼 서로의 관계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속에 그 매듭은 생각보다 쉽게 풀리게 될거에요.

서로 얽히고 얽힌 매듭이 생겨버린 세 아이 은별, 민서, 강우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서 붉은 실의 인연과 매듭 풀기를 해보도록해요.  

 

 

어린시절 친엄마를 사고로 잃고 친엄마로 알고 지내던 지금의 엄마가 새엄마라는 것을 알았지만 결코 새엄마로 생각하지 않고 다정한 모녀 관계를 유지하던 은별이에게 새엄마의 임신 소식은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맞벌이인 부모때문에 외로울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가지게 된 은별이의 동생 소식은 사실을 모르는 은별이에게는 새엄마의 사랑을 뺏겨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져오게 되지요.

같은 반도 아니고 학원에서 같은 수업을 하다 만났지만 자신을 놀리는 아이를 대신해  혼내주는 은별과 단짝이 된 민서는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아침, 저녁을 준비해주는 마음씨 따뜻한 아이입니다. 마음속 이야기까지 털어놓고 서로 비밀도 없는 사이이지만 새엄마의 임신 소식에 힘들어하는 은별의 마음을 모르고 자신에게 쌀쌀하게 대하고 피하는 모습만을 보며 서로 소원해지게 되지요.

엘리트 아버지의 높은 기대와 지난친 관심, 강압적 가부장적 교육관에 늘 주눅이 들어있는 강우는 아버지의 라이벌 아들 찬혁의 따돌림과 괴롭힘을 뿌리치다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되어 은별과 민서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오게 되고 은별의 짝꿍이 됩니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오해받게 된 연필심 사건으로 날까로운 물건에 대한 공포심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리아드네 뜨개방에서 뜨개질을 배우게 되고 뜨개방 주인 아주머니의 딸이 은별임을 알게 됩니다. 강압적인 아버지와 달리 다정다감한 은별이 어머니를 보면서, 동생이 생길 은별이를 생각하며 마냥 부럽기만 하지요.

오해는 오해를 낳고 서로에게 서운함은 미움으로 바뀌며 은별과 민서의 사이는 더 냉냉해집니다.

새엄마를 통해 친해진 은별과 강우는 서로의 마음속을 털어놓으면서 점점 가까워지고 민서는 은별이 강우과 사귀면서 자신을 멀리한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모에게서 받은 자신을 입혀주기 위해 친엄마가 만들고 있었던 미완성 조끼는 비밀이 없던 새엄마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던 비밀이지요. 하지만 새엄마의 사랑을 태어날 아기가 뺏어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알리지도 못하고 새엄마를 닮기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위해 목도리 뜨기를 시작한 강우는 학원도 빼먹고 목도리 뜨기에 열중하다 아빠, 엄마에게 들키게 되고 아버지에게 종아리를 맞으며 서로에 대한 불신은 더 커지게 되지요.

자신을 멀리하고 강우와 친하게 지내는 은별이에 대한 서운함과 미움은 평소 함께 싫어하던 소연이 무리와 함께 지내고 되고 그 화풀이는 아침, 저녁 식사를 부모 대신 준비하던 착한 딸의 모습을 던져버리는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던 은별은 학교 마라톤 대회중 빈혈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의 오해가 풀리며 민서와 은별은 화해하게 되지요. 은별은 새엄마에게 조차 알리지 않았던 비밀을 함께 공유하고 새엄마의 임신 소식에 불안해했던 쓸데없는 고민은 기우임을 확인하고 새엄마의 사랑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은별과 화해한 민서는 예전의 민서로 돌아가 맞벌이 부모의 식사를 준비하게 되고 이제는 부모님이 차려주는 식사 한끼 정도는 먹고 싶다고 말합니다.

강우가 만들고 있던 목도리 뜨기는 자신을 괴롭혔던 찬혁을 용서하기 위해 만든 선물이었어요. 극복하였다고 생각했던 연필심에 대한 공포는 소연의 장난으로 다시 나타나고 전학 온 학교에 예전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알아버린 아버지에게 뺨 세례를 받지만 이젠 당당히 강우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말하고 엉킨 매듭의 실마리는 찬혁이 아니라 아버지임을 알게되지요.

화해한 은별과 민서, 오해가 풀리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엄마와 은별, 자신의 억울함을 알고 찬혁이 아빠를 향해 주먹을 날리고 지방 발령이 나서 주말에나 집에 올라오시게 되어 좋아하는 강우 이제 모두 엉켜진 실매듭을 풀게 되었네요.

은별, 민서, 강우는 함께 세이브 더 칠드런 털모자 키트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모자를 선물해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은별은 친엄마의 추억이 담긴 미완성 조끼를 새엄마와 함께 완성하고 태어날 동생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새 상자에 넣습니다.

 

엉켜버린 실 매듭을 서둘러 풀려고 할때 오히려 더 엉켜버리는 경험을 한적이 있을거에요. 엉켜버린 실 매듭을 차분히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천천히 조금씩 풀어보다보면 의외로 복잡하지 않은 매듭임을 알 수 있을거에요. 세 아이의 상처와 우정 이야기를 통해 엉켜버린 매듭을 풀기 위해선 매듭의 실마리를 찾아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서로를, 상황을 이해하고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가지 매듭으로 엉켜버린 실은 잘못된 실마리로 더 엉켜버리고 한번의 실수가 더 복잡한 매듭으로 엉켜버리듯 서로간의 관계 또한 한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더 엉켜서 더 복잡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와 함께 엉켜진 매듭을 만들지 않는것도 중요하지만 엉켜진 매듭을 풀어나가는 지혜를 가져보자고 함께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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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최고의 과학 기술
DK 편집부 지음,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나날이 새로운 물건이 나오고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과학의 산물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입니다. 아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될 미래에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중 없어질 직업도 많고 새롭게 생길 직업도 많다고 하는데 역시 없어질 과학 산물만큼이나 새롭게 눈앞에 나타날 최첨단 과학 산물도 셀수 없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년후에 열어보는 타임캡슐이 이제는 10년후에 열어보는 타임캡슐로 바뀌어야하지 않을지 고민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군요. 아이에게 세상을 바꾸는 최고의 과학 기술의 추세를 함께 살펴보며 변화무쌍한 미래를 준비할 마음가짐을 가져봄은 어떨지요.

처음 책을 받았을때 이게 뭐지? 하는 의아함이 있었네요. 책이라 생각하기 힘든 묵직함과 책 표지의 색깔, 독특한 디자인 등, 마치 태블릿 PC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과의 만남부터 책속에 펼쳐질 멋진 이야기가 기대되는군요.

 

책 속에서 살펴볼 내용은 오락 기술 15개, 이동 수단 15개, 건설 기술 13개, 동력 기술 10개, 일상생활 14개, 미래 기술 12개 총 79개입니다. 제목만 살펴보아도 익숙한 이름보다는 생소한 이름이 더 많네요. 과연 지금 이순간에도 세상 곳곳에서 개발중인 다양한 과학 기술의 산물은 무엇이고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작품은 무엇일지 페이지를 넘기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미래 사회를 예측해 보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어린시절 학교앞 문방구나 부모님 몰래 동전을 가지고 가끔 들렀던 추억의 오락실 게임기는 이젠 아이들에게는 시시하고 형편없는 구시대의 물건일거에요. 화려한 영상과 멋드러진 음악, 거기에 가상 현실까지 아이들의 게임기는 이젠 더 이상 아이들만의 소유물이 아닐 정도로 발전되었네요. PS1부터 시작하여 가상 현실이 추가된 PS4까지 발전되면서 작은 기기 안에는 엄청난 첨단 기술이 들어가게 되었어요. 진동을 느끼며 게임속에 빠져들게 하는 듀얼쇼크, 컨트롤러의 움직임을 감지해 핸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가속도계까지 콘솔 뿐만 아니라 주변기기에도 첨단 기술은 빠지지 않네요.

 

날개를 달아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간의 꿈은 이제 현실이 되었어요.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 하늘을 빠르게 날기 위해 제트 엔진으로 1인용 비행기구를 만든 로시의 계획은 제트 날개로 성공을 합니다. 10분정도 지나 연료가 소진되면 엔진을 끄고 낙하산을 펼쳐 내려오고 착륙이 까다로워 개선되야 할 사항은 많군요. 하지만 55kg의 무게가 더 가벼워지고 기능이 더 강화된다면 영화속 아이언맨 슈트가 현실화 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급격한 과학의 발달과 함께 점점 줄어들고 있는 연료의 한계성과 늘어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우주와 바다. 그중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깊은 바닷속은 인류가 꼬옥 지배해야 할 대상입니다. 현재 중국과 두바이 등지에 세워질 예정인 수중 호텔이 현실화가 된다면 바닷속 정복의 날도 곧 다가올것 같아요. 공상 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바닷속 생활이 꼬옥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점점 고갈되는 화석연료의 대체 에너지로 대두되는 태양광은 매우 유용하고 얼마든지 공짜로 쓸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전기 자동차의 전기를 충전하거나 태양열을 이용해 야외에서 조리도 하고. 다양한 전자제품을 충전하는데 이용하는 등 태양광의 이용의 한계는 없을것 같아요. 효율성을 위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집약해서 만들어내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태양이 없어지지 않는한 인류와 영원히 함께 할 대체 에너지로 자리잡을 거에요.

 

의료 과학은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과학 기술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작아진 전자 의료 장치가 인체속으로 들어가 숨겨진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면, 신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몸의 일부,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면 6백만불 사나이의 괴력뿐 아니라 장애우들의 희망인 줄기세포를 대신할 가능성도 높아질것 같네요. 새 장기를 인체에 배양하여 손상된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얻어진다면, 안티 바이러스 로봇이 체내 손상된 곳에 침투하여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면, 화상 환자의 피부를 대체할 인간의 피부와 똑같은 감각을 제공하는 합성피부가 만들어 진다면 불로장생의 진시황의 꿈이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네요.

 

영화속 순간 이동의 장면을 보며 인체를 구성하는 분자들과 사람의 생각과 기억, 성격까지도 순간 이동이 가능할지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순간 이동이 현실화가 된다면 타이머신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즐거운 상상도 해봅니다. 현재 미량의 빛에너지를 143km 순간 이동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하니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닐거에요. 하지만 순간 이동중 붕괴된 신체 원자가 재창조 혹은 물질화 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영화속처럼 다른 물질과 합쳐진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수도 있으니 신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듯합니다.

 

책 말미에서 미래 사회를 전망해 봅니다.

 

교통수단은 초고속 운송수단, 넓고 쾌적한 대중교통, 대형 로봇 차량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신기술이 처음에 군용으로 개발되었듯이 앞으로도 군용 기술은 혁신과 발명의 주요 원천이 될 것입니다.

지구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존하는 에너지 자원을 개선하고 새로운 대체 에너지 개발이 추진 될 것입니다.

2030년대 유인 우주선이 화성에 착륙하면 앞으로 민간 기업들은 지구에서 가까운 우주 공간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신문과 방송부터 초고속 정보 통신망과 전화에 이르는 모든 통신 수단은 미래 기술의 영향으로 완전히 바뀔 것입니다.

점차 로봇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될 것이고, 생명 공학은 의학, 농업, 산업,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나노 기술은 제조업, 농업, 의학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응용될 것이고 유전 공학과 생명 공학으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날 것이며, 우리의 일상생활은 완전히 지금과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읽어보기만 해도 우리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가득차게 되는군요. 물론 그런 발전속에서 부작용과 시행착오가 발생하겠지만 인간을 먼저 생각하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함께 한다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최고의 과학 기술은, 이 세상을 가까운 미래에 완전히 다른 멋진 세상으로 탈바꿈해주리라 기대해봅니다.

어려운 용어에 대한 보충 설명과 알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찾아보기가 들어있네요. 하지만 먼 미래엔 이런 친절함 대신 알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면 내 눈앞에 펼쳐진 가상 스크린에 그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인공지능의 목소리가 들리는 ​최고의 과학 기술이 펼쳐지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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