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최고의 과학 기술
DK 편집부 지음,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나날이 새로운 물건이 나오고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과학의 산물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입니다. 아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될 미래에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중 없어질 직업도 많고 새롭게 생길 직업도 많다고 하는데 역시 없어질 과학 산물만큼이나 새롭게 눈앞에 나타날 최첨단 과학 산물도 셀수 없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년후에 열어보는 타임캡슐이 이제는 10년후에 열어보는 타임캡슐로 바뀌어야하지 않을지 고민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군요. 아이에게 세상을 바꾸는 최고의 과학 기술의 추세를 함께 살펴보며 변화무쌍한 미래를 준비할 마음가짐을 가져봄은 어떨지요.

처음 책을 받았을때 이게 뭐지? 하는 의아함이 있었네요. 책이라 생각하기 힘든 묵직함과 책 표지의 색깔, 독특한 디자인 등, 마치 태블릿 PC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과의 만남부터 책속에 펼쳐질 멋진 이야기가 기대되는군요.

 

책 속에서 살펴볼 내용은 오락 기술 15개, 이동 수단 15개, 건설 기술 13개, 동력 기술 10개, 일상생활 14개, 미래 기술 12개 총 79개입니다. 제목만 살펴보아도 익숙한 이름보다는 생소한 이름이 더 많네요. 과연 지금 이순간에도 세상 곳곳에서 개발중인 다양한 과학 기술의 산물은 무엇이고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작품은 무엇일지 페이지를 넘기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미래 사회를 예측해 보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어린시절 학교앞 문방구나 부모님 몰래 동전을 가지고 가끔 들렀던 추억의 오락실 게임기는 이젠 아이들에게는 시시하고 형편없는 구시대의 물건일거에요. 화려한 영상과 멋드러진 음악, 거기에 가상 현실까지 아이들의 게임기는 이젠 더 이상 아이들만의 소유물이 아닐 정도로 발전되었네요. PS1부터 시작하여 가상 현실이 추가된 PS4까지 발전되면서 작은 기기 안에는 엄청난 첨단 기술이 들어가게 되었어요. 진동을 느끼며 게임속에 빠져들게 하는 듀얼쇼크, 컨트롤러의 움직임을 감지해 핸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가속도계까지 콘솔 뿐만 아니라 주변기기에도 첨단 기술은 빠지지 않네요.

 

날개를 달아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간의 꿈은 이제 현실이 되었어요.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 하늘을 빠르게 날기 위해 제트 엔진으로 1인용 비행기구를 만든 로시의 계획은 제트 날개로 성공을 합니다. 10분정도 지나 연료가 소진되면 엔진을 끄고 낙하산을 펼쳐 내려오고 착륙이 까다로워 개선되야 할 사항은 많군요. 하지만 55kg의 무게가 더 가벼워지고 기능이 더 강화된다면 영화속 아이언맨 슈트가 현실화 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급격한 과학의 발달과 함께 점점 줄어들고 있는 연료의 한계성과 늘어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우주와 바다. 그중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깊은 바닷속은 인류가 꼬옥 지배해야 할 대상입니다. 현재 중국과 두바이 등지에 세워질 예정인 수중 호텔이 현실화가 된다면 바닷속 정복의 날도 곧 다가올것 같아요. 공상 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바닷속 생활이 꼬옥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점점 고갈되는 화석연료의 대체 에너지로 대두되는 태양광은 매우 유용하고 얼마든지 공짜로 쓸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전기 자동차의 전기를 충전하거나 태양열을 이용해 야외에서 조리도 하고. 다양한 전자제품을 충전하는데 이용하는 등 태양광의 이용의 한계는 없을것 같아요. 효율성을 위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집약해서 만들어내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태양이 없어지지 않는한 인류와 영원히 함께 할 대체 에너지로 자리잡을 거에요.

 

의료 과학은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과학 기술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작아진 전자 의료 장치가 인체속으로 들어가 숨겨진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면, 신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몸의 일부,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면 6백만불 사나이의 괴력뿐 아니라 장애우들의 희망인 줄기세포를 대신할 가능성도 높아질것 같네요. 새 장기를 인체에 배양하여 손상된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얻어진다면, 안티 바이러스 로봇이 체내 손상된 곳에 침투하여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면, 화상 환자의 피부를 대체할 인간의 피부와 똑같은 감각을 제공하는 합성피부가 만들어 진다면 불로장생의 진시황의 꿈이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네요.

 

영화속 순간 이동의 장면을 보며 인체를 구성하는 분자들과 사람의 생각과 기억, 성격까지도 순간 이동이 가능할지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순간 이동이 현실화가 된다면 타이머신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즐거운 상상도 해봅니다. 현재 미량의 빛에너지를 143km 순간 이동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하니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닐거에요. 하지만 순간 이동중 붕괴된 신체 원자가 재창조 혹은 물질화 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영화속처럼 다른 물질과 합쳐진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수도 있으니 신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듯합니다.

 

책 말미에서 미래 사회를 전망해 봅니다.

 

교통수단은 초고속 운송수단, 넓고 쾌적한 대중교통, 대형 로봇 차량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신기술이 처음에 군용으로 개발되었듯이 앞으로도 군용 기술은 혁신과 발명의 주요 원천이 될 것입니다.

지구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존하는 에너지 자원을 개선하고 새로운 대체 에너지 개발이 추진 될 것입니다.

2030년대 유인 우주선이 화성에 착륙하면 앞으로 민간 기업들은 지구에서 가까운 우주 공간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신문과 방송부터 초고속 정보 통신망과 전화에 이르는 모든 통신 수단은 미래 기술의 영향으로 완전히 바뀔 것입니다.

점차 로봇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될 것이고, 생명 공학은 의학, 농업, 산업,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나노 기술은 제조업, 농업, 의학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응용될 것이고 유전 공학과 생명 공학으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날 것이며, 우리의 일상생활은 완전히 지금과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읽어보기만 해도 우리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가득차게 되는군요. 물론 그런 발전속에서 부작용과 시행착오가 발생하겠지만 인간을 먼저 생각하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함께 한다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최고의 과학 기술은, 이 세상을 가까운 미래에 완전히 다른 멋진 세상으로 탈바꿈해주리라 기대해봅니다.

어려운 용어에 대한 보충 설명과 알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찾아보기가 들어있네요. 하지만 먼 미래엔 이런 친절함 대신 알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면 내 눈앞에 펼쳐진 가상 스크린에 그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인공지능의 목소리가 들리는 ​최고의 과학 기술이 펼쳐지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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