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에게 - 동네서점 2024 올해의 책 추천도서,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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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커서도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클럽 🤓 🎨]


의 정회원으로

다양한 그림책을 살펴보던 중

오랜만에 첫눈에 반한

그림책 <지구인에게>


그림책의 일반적인

세로로 길고 얇은 판형과는 달리

제법 넓적하고 두꺼워서 옹골찬

올컬러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오래 전 지구를 떠난

작은 형을 추억하는 마음으로 지었다고 한다.


외계인이 지구인의 몸에 침투해

생활 속에서 조용히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가족을 지킨 작은 형의 모습을 담아내었고

영화 '맨인블랙이' 생각나기도 한다.


뭉툭하게 깎은 연필로 슥슥 그린 듯한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까만 밤 하늘 저 멀리서

진한 핑크색 별똥별처럼 떨어지는

외계인의 첫 등장과

그 이후 아버지를 시작으로

외계인의 침투에 대응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멀리서 크게 보여주기도 하고

가까이 바짝 붙어서 보여주면서

실감 나게 임팩트 있는 구도로 그려내었다.


그림책이지만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짧은 애니메이션 단편영화를 본 느낌.


나도 가족 중 한 명을 오래 전 먼저 보냈고

그 기억을 최대한 덜 아프게

오래 품고 있기 위해서

이런 저런 시도를 했었던 만큼

영원히 고등학교 1학년의 젊음으로 남은

작은 형의 이야기는 특히 가슴에 와닿았다.


그리고 결말에서 얻은 한 가지 교훈은

샤워를 잘 하자는 것!


좀 뜬금 없나 싶으면서도

샤워가 중요한 이유는

마음과 일상의 무너짐은

개인위생을 지키지 않는 것부터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예전에 어디선가 봤던 카더라 정보로는

우울함은 수용성이라

물에 깨끗하게 씻겨나간다고 한다. 


나도 모르게 내 등위에 자리를 잡고

나를 짓누르는 무언가로부터

홀가분하게 해방되기 위해서

일단 깨끗하게 씻어보자!


일요일 오후

푸지게 늦잠자고 일어나 아점을 먹고

침대에 누워 편안한 마음으로

호로록 읽은 이야기.


책 자체로도 아주 예쁜 상품(!)이라서

비치용, 소장용으로도 추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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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산책시키기 - 당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 10가지 방법
벤 알드리지 지음, 김지연 옮김 / 혜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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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와 같이 산책을 한다는 것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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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산책시키기 - 당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 10가지 방법
벤 알드리지 지음, 김지연 옮김 / 혜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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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권씩 책 읽기.

이 달의 선택은 <바나나 산책시키기>

책은 내용이 중요한 건 알지만 이렇게 귀여운 표지를 보고 어떻게 안 읽어요... 첫눈에 홀랑 반해버린 책.



모르고 봤을 때는 무슨 말인가 싶은 제목의 의미는 (남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정신력을 강화할 수 있는 행위를 하라는 말로써 내 인생을 내 의지대로 꾸려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실천서이다.

저자인 '벤 알드리지' 는 스토아주의에 근간을 둔 실천으로 인생을 180도 바꾸었다고 말한다. * 스토아주의 : 일상에서

1. 지혜

2. 용기

3. 절제 또는 중용

4. 정의

네 가지 미덕을 실천하고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사는 것. 기원전 300년경 고대 아테네의 아고라에서 창시했다. 스토아학파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리스와는 달리 이데아적 윤리에 회의를 품고 삶에 닥치는 일들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에 몰두했다. 책에서 말하는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조언들로는 - 일기 쓰기 - 모닝 루틴 - 죽음 명상 - 역할 모델 고르기 등이 있으며 좀 더 세부적인 방법으로 - 애완 바나나와 산책하기, - 싫어하는 음식 먹어보기, - 자신의 장례식에 대해 상상해 보기 등을 이야기한다.



운명을 사랑하라 Amor fati 역경을 역경으로만 여기지 말고 역경을 재료 삼아 목표를 달성하는데 이용하기! 인생을 뒤바꿔놓은 10가지 방법

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지만 작은 것부터 하나씩 따라하고 실천하다 보면 조금 더 건강하고 조금 더 대담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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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고다드의 부활 (무선)
네빌 고다드 지음 / 서른세개의계단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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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머리 위로 상상력이 걸어다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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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고다드의 부활 (무선)
네빌 고다드 지음 / 서른세개의계단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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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나이를 살아오면서

아직도 확고한 취향을 가지지 못 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 중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하는 것이다.


당연히

긍정적인 게 좋은 거 아님?


이라고 쉽게 생각하기 쉽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긍정적으로

뭐든지 다 잘 될 거야 ^^

나이브하게 생각하다가

그것이 예상대로 안 됐을 경우

왠지 줬다 뺏는 것 같은 큰 실망과 함께

잘 되지 못한 현실에 대한 준비를

전혀 안 한 아노미 상태가 된다.



그럼 위와 반대인

부정적인 태도가 좋을까?



여기에서 부정적인 태도라는 것은

어차피 안 될 거야 -_-

라는 식의

순도 높은 완전 부정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정도의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태도이다.


이렇게 안 좋은 결과를 생각하면서

오만가지 경우의 수에 대비하다가

예상 외로 좋은 결과가 나와주면

배로 기쁜 건 분명하지만

결과까지 가는 과정을 잠식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과연 더 낫다고 할 수 있을까?


마냥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살기에는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아버렸고

지금까지 안 된 경험들의 빅데이터가

과연? 네가? 될까?

하면서

내면 깊은 곳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것이다.



그래서 한때는

내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으면 되고 싶고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면 하고 싶은

손 안 대고 코 풀고 싶다는 열망으로

<시크릿> 이라는 책에 빠졌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도

너낌적인 너낌으로 설명하는

두루뭉슬하고 모호한 표현들에

길을 헤매다가


'이미 됐다' '이미 했다' 라고

티끌 같은 의심도 없이 믿기만 하면

정말로 그렇게 된다는 건가?

라는 게

두뇌를 풀가동해서 내린 결론이었다.



<시크릿> 은 좋은 책이지만

완전한 깨달음을 얻지 못 해서

또 다른 구원의 서를 찾아다닐 때

많이 들었던 이름이 '네빌 고다드' 였는데

좋은 기회로 네빌 고다드의 클래식

<부활> 을 읽게 되었다.




반 고흐의 아몬드 나무가 아름다운

네빌 고다드의 클래식 <부활>

일반적인 판형의 낭창한 책으로

제법 도톰한 두께이다.


안을 들여다보면

49개나 되는 작은 챕터로 나눠져있는데

6개의 소제목들 또한 매우 감각적이다.



법칙과 약속

Law and Promise


기도 : 믿음의 기술

Prayer: Art of Believing


느낌이 열쇠이다

Feeling is the Secret


대자유

Freedom for All


세상 밖으로

Out of this World


부활

Resurrection



네빌 고다드는 <부활> 에서 내내

상상력의 힘에 대해 강조한다.




소망이 이미

실현되었다고

상상하십시오.


그것이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상상하지 말고,

단지 지금 소망이

성취되어 있는 것을

상상하십시오.



내가 멋진 미래를 상상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고

내가 힘든 미래를 상상한다면

그것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상상이 미래를 창조한다'

는 이론을 설파하는

네빌 고다드의 세계관을

온전히 이해하고 싶다면

<부활> 은 가장 탁월한 선택이 될 것.



그가 강조하는 상상력의 힘과 함께

복세편살하는 비밀을 알고 싶다면

집중해서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





기적을 일궈내는 사람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아닌,

순수한 상상의 바다에서

자신의 꿈을 창조하는 상상가들이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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