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나이를 살아오면서
아직도 확고한 취향을 가지지 못 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 중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하는 것이다.
당연히
긍정적인 게 좋은 거 아님?
이라고 쉽게 생각하기 쉽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긍정적으로
뭐든지 다 잘 될 거야 ^^
나이브하게 생각하다가
그것이 예상대로 안 됐을 경우
왠지 줬다 뺏는 것 같은 큰 실망과 함께
잘 되지 못한 현실에 대한 준비를
전혀 안 한 아노미 상태가 된다.
그럼 위와 반대인
부정적인 태도가 좋을까?
여기에서 부정적인 태도라는 것은
어차피 안 될 거야 -_-
라는 식의
순도 높은 완전 부정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정도의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태도이다.
이렇게 안 좋은 결과를 생각하면서
오만가지 경우의 수에 대비하다가
예상 외로 좋은 결과가 나와주면
배로 기쁜 건 분명하지만
결과까지 가는 과정을 잠식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과연 더 낫다고 할 수 있을까?
마냥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살기에는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아버렸고
지금까지 안 된 경험들의 빅데이터가
과연? 네가? 될까?
하면서
내면 깊은 곳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것이다.
그래서 한때는
내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으면 되고 싶고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면 하고 싶은
손 안 대고 코 풀고 싶다는 열망으로
<시크릿> 이라는 책에 빠졌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도
너낌적인 너낌으로 설명하는
두루뭉슬하고 모호한 표현들에
길을 헤매다가
'이미 됐다' '이미 했다' 라고
티끌 같은 의심도 없이 믿기만 하면
정말로 그렇게 된다는 건가?
라는 게
두뇌를 풀가동해서 내린 결론이었다.
<시크릿> 은 좋은 책이지만
완전한 깨달음을 얻지 못 해서
또 다른 구원의 서를 찾아다닐 때
많이 들었던 이름이 '네빌 고다드' 였는데
좋은 기회로 네빌 고다드의 클래식
<부활> 을 읽게 되었다.
반 고흐의 아몬드 나무가 아름다운
네빌 고다드의 클래식 <부활> 은
일반적인 판형의 낭창한 책으로
제법 도톰한 두께이다.
안을 들여다보면
49개나 되는 작은 챕터로 나눠져있는데
6개의 소제목들 또한 매우 감각적이다.
법칙과 약속
Law and Promise
기도 : 믿음의 기술
Prayer: Art of Believing
느낌이 열쇠이다
Feeling is the Secret
대자유
Freedom for All
세상 밖으로
Out of this World
부활
Resurrection
네빌 고다드는 <부활> 에서 내내
상상력의 힘에 대해 강조한다.
소망이 이미
실현되었다고
상상하십시오.
그것이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상상하지 말고,
단지 지금 소망이
성취되어 있는 것을
내가 멋진 미래를 상상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고
내가 힘든 미래를 상상한다면
그것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상상이 미래를 창조한다'
는 이론을 설파하는
네빌 고다드의 세계관을
온전히 이해하고 싶다면
<부활> 은 가장 탁월한 선택이 될 것.
그가 강조하는 상상력의 힘과 함께
복세편살하는 비밀을 알고 싶다면
집중해서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
기적을 일궈내는 사람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아닌,
순수한 상상의 바다에서
자신의 꿈을 창조하는 상상가들이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