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의 정석 -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정구철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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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남들에 비해 잘하는 게 몇 가지 없는데

나이 대비 이직 횟수로 줄을 세운다면

상위 5%에 들 자신이 있다.


'이런 취급을 받으며 내 노동력을 착취당할 수는 없숴!!!!'


라며 호기롭게 그만두고서는

한동안 뒹굴거리며 기근에 시달리다가

다시 들어가는 회사도 그만둔 회사와 별 다를 바 없는 

뫼비우스의 띠였다.


이렇게 고만고만한 구멍가게만 전전한 것은

다량의 이직을 거치면서도 내가 나은 인재가 되지 못한 탓이다.

이제는 나이도 든데다가

'여기 잠깐, 저기 잠깐' 중구난방의 경력은

경력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다시 한 번 이직을 해야 할 때가 왔을 때

정말로 눈 앞이 깜깜한 심정이었다.

그때 이 책을 알게 되었고

비싼 컨설팅을 받는 마음가짐으로

차근차근 정독했다.


[기본 : 이직의 정석]에서 깔고 가는 기본 전제는

이직은 단순히 '회사를 옮긴다'가 아니라

내 가치를 높여서 더 나은 조건과 환경으로

대접 받으며 옮겨간다는 것이다.


공백 없이! 불안함 없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정구철 저자는 이직을 준비하는 은밀한 과정부터

멋진 마무리까지 가이드라인을 A to Z 차근차근 정리해놓았다.


지금까지 나는 

1. 일은 많고 월급은 적어서

2. 직장동료랑 불화 때문에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충동적으로 퇴사한 뒤에 

다시 취업하기까지 어려웠던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좀 더 영리하게 차분하게 

이직에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평생직장의 개념은 희미해졌고

남은 인생동안 이직은 몇 번이고 반복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이직에 현명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 : 이직의 정석]을 꼭 한 번 일독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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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센스 - 돈 천재들을 위한 감각 수업
무라카미 요시아키 지음, 박재현 옮김 / 레드스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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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조지려다가 내가 조져진 요즘
만회할 수 있는 깨달음이 있을까봐 
온갖 관련책들을 찾아서 보고 있다.
그러던 중 

응? 돈 천재들을 위한 감각수업?


한때는 내가 이 구역의 돈 천재인 줄 알았읍니다만
대한항공은 나의 원수... 아시아나도...

그래서 다시 '돈 천재'가 되기 위해
얼른 이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는 무려 10살(!)때부터 
용돈을 모아 주식을 샀다고 한다.
꾸준한 투자생활 후 회사를 설립하였고
7년만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다.

책은 판형이 작고 가벼운데다
수필처럼 술술 읽히는 글이라
금방 뚝딱 읽을 수 있었는데
원제를 확인해보니
'지금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돈에 관한 이야기'
였다. 원제처럼 조근조근 상냥한 책.

이 책에는 이렇게 하면 반드시 돈을 벌 수 있고
이렇게 하면 있는 돈이 마구 불어나고 등의
신기루 같은 꿀팁은 없다.
그러나 끝까지 읽고 덮었을 때
내가 지금까지 의식하지 못한 머니 센스,
돈에 대한 감각이 부스스 깨어나는 듯 하다.

돈이 싫은 사람은 없겠지.
작가도 돈이 '미치도록' 좋다고 한다.
나 또한 돈이 너무 좋아서
때로는 백원짜리 동전 하나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귀신 같은 돈 감각을 몸에 익혀야 하는데
그 방법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생활에서 돈을 쓸 때, 무언가를 살 때
가격표 하나에서도 왜 이 가격이 형성되었고
사람들은 왜 기꺼이 그 가격을 치루는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가격표의 숫자에 자신의 분석을 더함으로써
돈의 가치와 흐름을 알게 되고
이것을 통해 투자의 방향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렇게 돈 감각을 키운 후에
꼭 투자를 하라고 부드럽게 권한다.

"돈은 벌어서 모으고 굴려 불린다.
불렸으면 또 꿀린다."

책의 내용을 내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이렇다.

1. 가격표를 그냥 지나치지 말 것
2. 허세나 우월감에 돈을 낭비하지 말 것
3. 수입의 20%는 반드시 저축할 것
4. 저축 후 남은 돈은 묵히지 말고 투자하여 불릴 것 
5. 돈에 여유가 생긴다면 사람과 세상을 위해서 쓸 것

지금까지는 가격표를 보면
비싸네 / 살만 하네 / 싸네 
의 간결한 3지선다형이었다면
이제는 좀 더 생각이 많아질 것 같다. <1번>
내 첫 번째 명품은 마이클 코어스의 해밀튼이었는데
(누군가는 그게 무슨 명품이냐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 가방을 살 때 가격 때문에 가슴과 손이 떨렸고
막상 손에 넣은 후에는 방치한 채 세월만 흘려보내다
얼마 전 당근마켓에서 3만원에 겨우 팔아치웠다.
최근에는 7천원짜리 진정성 밀크티도 그랬다. <2번>
수입의 20% 전후로 얼추 저축도 해왔지만
예... 그 돈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3, 4번>


오늘부터 나의 돈 감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는 어쩌면 하반기에 해외여행을 갈 수도 있고
내년에는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면 <5번>에 대해서도 할 이야기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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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팔지 답답할 때 읽는 마케팅 책 -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의 기술 25
리처드 쇼튼 지음, 이진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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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다양한 일을 하면서 밥벌이 10년 차,

어쩌다보니 마케터가 되었다.


마케터란 잘 하는 소수만 하는 일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은 일상 생활에서 저 멀리

아득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방에 모래알처럼 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마케터의 일에 대해

더 배우고 수련하며 성장해나가기 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만 적당히 하고 마는

한량마케터였다.


그러다가 문득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박지성선수의 말처럼

이왕 하는 거, 마케팅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타이밍 좋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마케팅이라는 건 쉽게 말해서

'홍보를 잘-해서 많이 판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마케팅 업무를 해오면서

홍보는 너무 재밌어서 달게 삼켰지만

판매는 쌉쌀하기 때문에 뱉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내가 이렇게 예쁘게 홍보하는데

이걸 보고도 안 팔리면 어쩔 수 없죠' 


라는 식이었다.


돌이켜보니 지금까지 내가 홍보를 기획하면서

신경썼던 것은 이미지와 카피, 딱 두가지였다.

내가 얼마나 창의적인지,

내가 얼마나 카피를 잘 쓰는지,

내가 얼마나 레이아웃을 잘 잡는지

예쁜 결과물에만 치중하느라

정작 그 광고를 보고 마음이 동해야 할 사람은 

안중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 릴리즈 후

마치 도박판의 패를 뒤집는 것처럼

이 광고가 흥할지 망할지 가늠할 수 없었고

마케팅이라는 건 복불복이구나 라는 생각까지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애초에 내가 이길 확률이 높은

패를 깔아놓았다면?

적은 밑천을 들여서 몇십배, 몇백배의 이윤을

끌어낼 수 있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마케팅의 기술'은

광고를 보는 사람을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람들이 원하게 만들어라!]


광고를 통해 사람들이 원하게 만든 다음 

즉각적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행동과학에 대해

세세한 사례를 통해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현대인들은 매일 엄청난 양의 결정에 노출되어 있고

그 결정에 사용할 시간이나 에너지에 부담감을 느낀다.

그래서 좀 더 쉽고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름길을 찾게 되는데 그러다가 편향에 빠지기도 한다.


편향이 이 책의 주제이다.

이런 편향을 의식하고, 그에 맞춰 제품과 메시지를 조정하는 것.

이것이 먹힐지, 저것이 먹힐지 비생산적으로 맞서기 보다는

높은 확률로 이게 먹힌다는 걸 알고 그것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이라는 건 그리 간단하지가 않아서

편향의 종류를 25개의 키워드로 촘촘하게 소개해 놓았다.


누구를 공략할지,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공략시기를 언제로 할지,

와 더불어 행동과학 연구결과를 적용한다면

마케팅은 더 저렴하고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마케팅을 개선하는 적절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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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운 - 보통의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운을 모으는 기술
노로 에이시로 지음, 이현욱 옮김 / 해의시간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2019년을 개운하게 맞기 위해

지금 딱 맞는 책을 읽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운이라는 건 얼마나 중요할까?

올해는 정말 운이 좋았다

라고 생각되는 한 해를 보내고

작년도 올해만 같아라 하는 중에

이 책에서 내 사례를 보게 되었다.


♣ '참고 견디면 복이 온다'는 생각은

나쁜 운을 부른다


작가 '노로 에이시로'씨는

'여기 있어봤자 잘될 일은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떠날 것을 추천한다.


<TO DO>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망설이지 말고 이동한다


♣ 운이 나쁜 것을

멀리 한다


타인의 운의 발목을 잡는

'나쁜 사람'도 있다.

'나쁜 사람'은 다음 두 가지로 정의한다.

1. 누군가를 속이려는 사람

: 자기 혼자만 행복해진다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는 유형


2. 사람을 상대로 화전농업을 하는 사람

: 한 사람의 운이 다할 때까지 기운을 빨아들인 후

다른 사람으로 옮겨서 다시 그 사람의 기운을

소진시킨다


이런 사람과는 엮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운이 나쁜 부우 아니 사람 곁에 있으면

나의 운도 나빠진다.

그렇게 썩은 운이 고인 곳을 나와서

좋은 운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더니

좋은 운 뿌린 곳에 좋은 운이 나게 되어

올해는 참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 :-)


맞아, 맞아 하면서 읽다 보니

앉은 자리에서 금세 다 읽었고

책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좋은 운을 부르는 방법은

긍적적인 마음가짐 + 태도이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돈과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

그리고 수시로

- 나는 운이 좋아

- 내가 운을 좋게 만들었어

와 같은 '좋은 운을 부르는 각성'을 하는 것.

추가로 주변환경관리와 다이어트 또한

꾸준히 행하면 좋다.


책의 내용과 맞춰보니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내년에도 좋은 운을 쭉쭉 불러오기 위해

KEEP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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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누피는 마냥 즐거울까? - 좀 더 괜찮아지고 싶은 나를 위한 심리학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찰스 M. 슐츠 지음, 공보경 옮김 / 더좋은책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2018년 마무리를 앞두고

춤 추는 스누피를 만났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앞세운

심리학서 또는 위로서는 많고 많지만

처음으로 만나는 친구가

스누피라서 다행이다 :-)

스누피와 친구들을 탄생시킨

'찰스 M.슐츠' 옹의 이름은 익숙한데

'에이브러햄 J. 트월스키' 작가는

누구신가 하며 소개를 읽다보니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의

작가였다.

나 그 책 있는데! 반가워요!

그러고 보니 그 책의 표지도 스누피라서

스누피 만화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연구한

정신과 의사인 갑따 하며 신뢰도 UP! UP!

책은 [PEANUTS] 의 캐릭터 소개로

시작한다.

[피넛츠]의 캐릭터들은 모르고 보면

그저 사랑스러울 따름이지만

특성을 알고 보면 캐릭터마다

부정적인 모습이 있다.

-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찰리 브라운,

-

남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셀리,

-

독선적이고 심술궂은 루시,

-

뭐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페퍼민트 패티

-

등 각 캐릭터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성격을 표현한다.

작가가 서문에서 말하기를

만화가 찰스 M. 슐츠는

수많은 성격 특성을 포착한 뒤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통해서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천재라 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아주 좋은 예문이 되는

[피너츠] 속 에피소드들을 통해

각 성격에 따른 특성을 소개 후


/ 우리 성격의 어떤 특성이

부정적 결과로 귀결되는지


/ 우리 성격의 어떤 패턴을 바꾸면

얼마나 큰 이익을 볼 수 있는지


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전문가적 견해를 더해서 조언한다.

책의 구성은

[피너츠] 에피소드를

만화형식 그대로 짤막히 소개해서

쉽고 재미있게 보면서

캐릭터의 성격을 관찰한 뒤

그것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고

어떻게 고쳐나갈 수 있는지

차분하게 알려준다.

그런데 캐릭터마다 강조되는 특징만 보고

우리의 성격은 [피너츠]의 누구라고

콕 찝어서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성격은

찰리 브라운의 성격 조금.

샐리의 성격 조금,

픽펜의 성격 조금

이렇게 여러 개가 섞여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내 이야기 인것 마냥 정곡을 찔렀던 건

'꿈속에서만 위대해지는 스누피'였다.

현재 편안하고

어느 정도 만족스럽지만

더 더 큰 성공을 공상하는 나에게

이 책은 그 공상에 매몰되지 않도록

스누피처럼 분별있게 살라고 알려준다.

우리는 신중하게 삶을 구성해야 하므로

내 마음 속 심연을 들여다 보고

좀 더 괜찮아지고 싶은 나를 위해서

이 책 속 스누피를 만나보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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