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지 않는 나무 - 예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전상건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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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있는 큰 은행나무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좋아하는모습이 너무좋았어요
봄이오면 파릇파릇 입이 돋아나고
여름이되면 푸르르며 겨울이 되면
솜뭉치가 가라앉은마냥 이쁜눈옷으로 갈아입곤했죠 그런데 가을은 예외였어요

온갖 노란잎이 매달리고 열매는 또 냄새가 어찌나 나는지 은행나무는 가을이 너무 싫었어요
가을이 안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가을요정이
정말 달아나버렸어요 그런데 기쁨도 잠시
가을이되면 주변에 나무들은 모두 노란옷으로 갈아입고 알록달록해졌어요 농장아저씨는 노란옷으로 갈아입지도않고 열매도 안맺는 나무를보며
죽은나무라며 도끼를 가져와 베어버리려고
하지뭐예요

나무는 그때서야 깨달았어요
가을은 정말 아름답고 소중하다는걸요

▶️ 은행나무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은행열매를따기위해 가지를 마구 흔들어대서 너무 아팠어요
잔가지도 부러지고 마음도 아팠거든요
우리도 몸의 조그만 상처가 나도 아프듯이
나무 또한 같은마음입니다
우리는 나무가 아프지않게 소중히 다뤄줘야해요

은행나무는
노란옷으로 물이 드는것도 얼룩덜룩해보이고
냄새나는 열매도 너무 싫어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보니 가을은
나무에 열매도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리고
알록달록 이쁜옷으로 갈아입는다는걸 알았어요
소중한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죠

이세상에 있는 모든것들은 나름
존재의 이유가있어요
필요하지않은것 소중하지않은것은
단한가지도 없어요
좋은점과 안좋은점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것이죠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대할때 그것이 주는
가치는 엄청나게 커다래져요
나쁜점만 들여다 보려고하지말고 좋은점만
생각해본다면 은행나무처럼 한순간의 감정으로
소중한것을 잃는 일은 없겠죠?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림책#가을이오지않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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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그 사람 -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장적폐 지음 / 이음스토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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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장르를 무엇이라 해야할까?
에세이? 희극소설?
중간중간 자기고백과 느낌이 있어서
내이야기를 쓴것 같으면서도
대한민국의 2022년이라니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내 이야기와 내고백을 하고있는
일기 같으면서도 고백기도문같은
장르를 특정지을수없는 특별한 책인것같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북한인민학을 공부하여 누구보다 북한의 문화
남과북의관계 북핵문제나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이 많다 통일을 바라고 언젠가는 서로 자유롭게 왕래하며 한민족이 되기를 꿈꾼다
그렇기에 이글을 쓰는 배경또한 가상의역사로
설정하고 한반도를 배경으로
북한과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대통령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이글에 나오는 대통령의 모습이
저자가 바라는 이상적인 대통령일지도모르겠다
모두가 바라는 모습은 아닐수있지만
북한인민학을 공부한 저자로써는 북한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내심바라는 여러견해가
책에도 담겨져있는것같다

저자가 조용필을 꽤나 좋아하는지
대부분의 배경노래가 조용필로 쓰여있다
보아하니 저자가 어릴때부터
조용필 노래를 듣고 자랐다고해서
조용필노래를 배경으로
여러이야기를 풀어내고있다

요즘 사회적으로 적폐사상이라고 하여
배척하기도하고 쉬쉬하며
서로다른 사람들과의 견해로
사회적으로도 예민할수 있는 문제를 다뤘기에
이책을 읽으면서
불편할 사람도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가상현실을 희극화하여
자신의일기 혹은 기도문을 희곡안에 담았다
남과 북의관계나 정서에 관심이많거나
조용필을 좋아하고 북한에 관심이많은
사람은 이책을 읽으면 굉장히
재밌을것같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아니라고 배척하지만말고
그들의 생각에 한번 귀기울여보는것도 중요하다
무조건 적폐로 단정짓기보다는
저자처럼 서로 공존하는 평화로운 삶을 바라는
아주 소박한 생각에서 출발한것일수도 있기에
우리는 이책의 가상시대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으로
사회정세를 느껴볼 필요성이 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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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칠 때 건네는 농담 - 갑작스러운 인생 시련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손창우 지음 / 이야기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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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큰병이라고는 걸려본적도없었다
그동안 주사 한대 맞는걸로 끝나는
가벼운증상으로만 병원을 찾았을뿐
저자는 평소에 누구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건강했던 몸이라 자부했었기에
너무나 갑자기 그리고 뜬금없이 받은
뇌종양판정에 오히려 무덤덤해진다
믿기힘든 현실앞에서
무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일수있는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보통 주저앉아버리거나 삶에대한
원망과 분노 슬픔이 지배적일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달랐다
한번도 겪어본적없는 생소하고 낯선
병마와의 싸움의 시작이였지만
절대 의기소침해지거나 주저앉지않았다
오히려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그안에서도 감정을 추스리고
꽃을 피우려고 노력했다
이토록 쾌할한 투병일지가 있을까싶을정도로
저자는 태연하고 또 담담했다

어떻게 갑자기 닥쳐온 시련앞에서
이리도 무덤덤하고 의연할수있냐며
물음표를 던질수있다
하지만 저자는 결국 이런삶의 자제로
병마를 이겨냈고 수술>입원>회복의
단계를 거쳐 건강을 회복해냈다

우리는 인생이 바닥을 칠때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한다
이것이 정말 시련만을 주기위한
시련인것인지..
고난과 역경을 통해
우리는 한층더 성숙해지고
많은 교훈을 느낄수있다

준비없이 갑자기 닥쳐온 시련에
마냥 웃을수는 없겠지만
‘피할수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처럼
내인생의 피할수없는 부분이라면
우리는 바닥을 치는 그 순간에도
의연하게 받아들일 필요가있다
시련이 계속 가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웃는 날도 있으니
바닥을 치는 고난과역경의 순간에도
우리는 꽃을 피우기위해
한번더 힘을 내자
나를 찾아왔던 시련이
혹시 더 빨리 달아날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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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의 배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9
이경희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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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란 무엇인가?

테세우스는 그리신화에 나오는 영웅이다
이책은 SF장르의책으로서
<블레이드 러너> 책 이후로 SF시리즈는
굉장히 오랜만에 접하게되었다


고차원적 윤리문제들을 다루고있어서
굉장히 심오하고 어떻게보면 두렵기도한
책이었다 테세우스의배는 앞으로 곧 닥쳐올
우리의 미래얘기이기도하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세우스의배는
영웅의 업적을 기리기위해 아테네사람들이
수백년간 보존해왔던 배의 모습이 낡아지자
새나무판자로 다 교체를 한다
우리는 새나무판자로 바뀌어버린 배를
과거의 테세우스의 배라고 지칭할수있을까요?
온전하지만 온전하지않은
굉장히 아이러니하고
철학적인 질문이라 할수있다

급속도로 발전하며
점점 시대는 바뀌어가고
로봇이 세상을 지배할수도 있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머지않은세상에서
이책에는 최첨단의과학과 철학에 빠져
많은 윤리적인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다
곧 닥쳐올 우리의 미래가 두렵고 무섭기까지하다

내안의 또다른 나와 자기동일성 문제에서
파생되는 윤리적인 행위와 문제들을
사이버펑크 액션스릴러 답게 흥미롭게
풀어냈다
읽으면서 처음엔 이해하기가 조금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Sf장르라는 나름의 유쾌함과 통쾌함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산업혁명 이후 포스트휴먼시대에부딪힌 여러문제들 특히 자기동일성이나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윤리적문제들을 다루며 꼭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점들을 생각하게하고있다
무자비한 기계진보 발전 새로운세상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권을 기반으로한 포스트 휴먼시대에
우리는 이책을 읽음으로써 앞으로 닥쳐올 미래의
걸맞는 우리의 자세와 인권 행동지침을 인지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이책은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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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 실종 사건 사계절 웃는 코끼리 23
안미란 지음, 최미란 그림 / 사계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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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동동이라는 강아지가 화자가되어
인간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서술해나간
책이예요
한번쯤은 반려견의 생각을 알고싶지 않았나요?
이책을 보면 강아지인 동동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궁금했던 반려견의 속마음을 뭉클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나가고있어요

착한어린이 특공대인 언니 연두가
너무나 부러운 동생 다홍이
동동이는 다홍이도 착한어린이특공대에
들어가고싶다는 걸 눈치 챘어요
하지만 주운돈을 경찰서에 갖다주어
언니처럼 착한일을 하려해도 도무지
길바닥에 떨어진돈은 찾을수가 없네요
동동이는 생각합니다
소중한것이 없어진걸 찾아주면
착한어린이가 되는구나!
그럼 다홍이에게 소중한 내가 없어져서
다홍이가 날 찾으면 다홍이도 착한어린이 모임에 들어갈수있겠다 라구요!
동동이 자신이 없어지기로 마음 먹어요
다홍이는 없어진 동동이를 찾았을까요?
다홍이는 결국 착한 어린이특공대에 들어갔을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주인을 향한 동동이의 마음이 너무나 대견하고
뭉클했어요

말못하는 반려견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답니다
서로 의사소통은 안될지라도
우리는 표정과 몸짓으로 느낄수있습니다
서로 어떤감정을 느끼고있는지 나도
그리고 반려동물도 느낄수있어요
말은 전할수없지만
친구를 향한 사랑과 고마움이 느껴지지않나요?
주인과 친구 가족을 기쁘게 하려는
동동이의 깊은 마음처럼 반려견 또한
우리와함께 교감하며 느낀답니다
오늘부터 한번더
따뜻하게 웃어주고 안아주세요😊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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