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트래블북유럽]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들, 휘게라이프의 삶을 추구하는 여행지

북유럽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1
유진선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7월

드디어 셀프트래블북유럽 최신판이 나왔다.

북유럽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정말 많은 나라다.

아름다운 수식어를 붙어주어야 할 것 같다. 세상 아름다운 여행지.

쉽게 가자고 말 못하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라고 하니 무작정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셀프트래블북유럽편을 읽으면서 정말 꿈꾸는 것 같았다.

여행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그런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맘먹으면 훌쩍 떠날 수 있는 나이가 아닌지라, 참 아쉽다.

20대로 돌아간다면 망설임없이 모든걸 내려놓고 떠나볼텐데

표지사진이 참 신비로웠다.

북유럽자체가 신비롭다고 해야 맞는 걸까.

푸른 나무와 들판 뒤로 보이는 눈덮인 산, 그 사이에 맑은 강이 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맑음이 참 부럽다. 직접 눈으로 보면 얼마나 투명할까

북유럽은 그런 여행지일 것이다.

표지를 넘기면, 북유럽의 사진들이 꽉 들어차 있는데

북유럽의 사진 하면 단연, 오로라!

참 신비로운 초록빛이 내가 그 사이에 있다면 이세상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싶다.

가고싶다....가고싶다....여행가이드북을 보니 가고싶은 마음이 더욱더 솟구친다.

'행복한 여행'을 추구하면서 10년 넘게 매년 북유럽을 오고갔다는 작가는.

책 안에도 행복을 담아 썼을 거라고 생각한다.

북유럽은 정말이지.

북유럽풍 디자인과 상품이 우리나라에도 휘몰아 쳤는데,

그거 말고 휘게라이프가 퍼졌으면 좋겠다.

상품을 써서 느끼는 감정이 아닌 오롯이 자신으로부터 행복감을 느끼는 것.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북유럽여행을 눈과 마음으로 시작해볼까.

목차를 보자.

지도 북유럽/지도 아이슬란드

북유럽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것(6개국 기본루트, 쇼핑, 추천여행일정, 북유럽 나라별로 들여다보기, 북유럽스타일, 싸고 맛있게 즐기기 등)

북유럽 여행 계획을 짜려면 6개국을 어떻게 알차게 다닐까에 대한 고민이 먼저다.

책을 보면서 북유럽나라들의 특성과 다양한 여행루트를 보고 결정하면 좋겠다.

디자인이나 쇼핑를 좋아하는 사람&도시와 자연을 모두 보려는 사람&기본루트&지역별, 도시별 테마루트 등 원하는 일정에 맞게 여행를 짜보자.

짧게 잡아도 7박 9일의 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시간빼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렇게 뺀 시간이라면 잘 짜서 다녀오는게 좋겠지.^^

북유럽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1번. 덴마크-코펜하겐, 코펜하겐 근교, 로스킬데, 오덴세, 레고랜드

2번. 스웨덴-스톡홀름, 스톡홀름 근교, 예테보리, 말뫼, 웁살라, 인란드바난

3번. 노르웨이-오슬로, 베르겐, 스타방게르, 트론헤임, 올레순, 피요르드 지역, 북극권

4번. 핀란드-헬싱키, 포르보, 에스포, 투르쿠, 무민월드, 탐페레, 로바니에미

5번. 에스토니아-탈린

6번. 아이슬란드-레이캬비크, 블루라군, 골드서클, 남부지역, 동부지역, 아큐레이리, 북부지역

쉽고 빠르게 끝내는 여행준비

-정보수집, 계획, 숙소, 예산, 지역교통, 공항이용, 사건사고대처법, 5개국 여행언어 등

6개국의 북유럽 나라가 한 권의 책 속에 알차게 담겨있다.

 

물가가 비싼 나라다보니, 여행경비를 아낄 수 있는 꿀팁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유난히 물가가 비싸다면 팁을 잘 활용하여 여행을 즐기면 좋겠지.

북유럽을 매년 들락거린다는 작가의 노하우 대방출.^^

특히 노르웨이물가는 최대 한국의 4배라고 생각해야 한다니....!

쇼핑&맛집위주의 여행은 힘들 수 있다는 점.

그런데, 왜 이렇게 북유럽감성, 북유럽스타일이 생겨났는지 궁금해진다.

참 예쁜 사진이 많이 실려있었다.

감성적인 사진에 여행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관광지마다 포인트를 적어두어서 이해하기가 편했다.

예를 들면, 로컬명소, 뷰포인트, 영화배경, 건축디자인, 관광명소, 어린이 동반 등 키워드가 회색 네모박스에 표시되어 있다.

문열고 닫는 시간이나 입장료, 연락처, 홈페이지 등은 당연하고,

tip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여행을 짤때 참고하기 좋다.

 

북유럽편에는 특별부록으로 맵북&트래블 노트가 들어있다.

6개국의 나라를 모두 소개하다보니, 지도가 많이 들어있다.

다른 책에 비해서 지도 위주의 특별부록으로 구성되어있다.

 

트램노선도+지도로 구성되어있고, 뒷장엔 메모란이 있다.

버스정류장에도 어떤 버스가 서는지 기록되어 있다.

어느 행을 타야 하는지까지!

참 든든한 여행가이드북이 아닐 수 없다.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셀프트래블북유럽편을 참고해보자.

장기간의 여행이라면 더더군다나 여행가이드북은 필수이다!

#쉬워요#알차요#친절해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쉽게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인공지능^^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ㅣ 만화 비즈니스 클래스 2
미야케 요이치로.전승민 감수, 비젠 야스노리 그림, 신은주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6월

생활속에 깊숙이 들어와있는 인공지능이지만,

"인공지능이 뭐야?"라고 물어본다면 얼마나 설명할 수 있을까.

이런 개념을 쉽게 풀어준 책.

미야케 요이치로 글, 전승민 감수의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이다.

만화 비지니스 클래스1편 [만화로 배우는 재무 회계]에 이어 나온

만화 비지니스 클래스2편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이어서 3편 [만화로 배우는 통계학]이 나올 예정이다.

1편은 재무회계지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재무회계입문서였다면, 2편은 제조, 금융, 의료, 물류 등 이미 우리 안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인공지능 기초지식을 다지는 책이다.

 

235페이지의 책 속에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지식을 만화화로 표현했다.

다소 어렵고 따분할 수 있는 내용을 만화와 글로 적절하게 설명하여 이해를 도왔다.

오랜만에 보는 만화인데, 왜 아이들이 지식 만화책에 열광하는지 알겠다.ㅎㅎㅎㅎ

어른인 나도 글만 보는 것보다 만화로 보는게 편하니까!

이런 지식적인 부분은 글보다 만화가 낫다. 재미있어서 읽게 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까 참 마음에 든다.

 

<등장인물>

세지-주인공, 문과남자

교코-인공지능 연구자

유타-세지의 조카

초퍼-멀티어드바이저 로봇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줄거리>

직장인 세지가 부장님한테 인공지능로봇 초퍼를 받는다.

초퍼가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된다는 것!

기계를 잘 못다루는 문과인 세지는 머리를 싸맨다.

그러다 조카인 유타의 소개로 교코(인공지능 연구자)를 만난다.

교코는 인공지능 전문가로, 기초부터 알려준다.

세지는 부장님 말대로 인공지능과 친해질 수 있을까?^^

[목차]를 보자.

프롤로그

만화 인공지능 로봇 초퍼 작동!

0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1 인공지능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2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이 성장하는가

3 인공지능은 인간을 초월하기 시작했다

4 인공지능은 사회를 어떻게 바굴까

5 우리와 인공지능의 미래를 살펴본다.

에필로그_인공지능과 함게하는 미래

크게 이렇게 나뉘고, 그 안에 만화+1분이면 알수 있다+체크포인트 등으로 나뉜다.

 

파트마다 먼저 나오는 건, 만화!

만화로 먼저 스토리를 이해한다.

그리고 체크포인트에서 그 내용을 짚어준다.

그저 흥미 위주의 만화가 아니라 정보를 전달해주는 만화내용이라서 유익하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인공지능이 뭔지, 최첨단 기술이지만 인공지능이 아닌 것은 뭔지

그림과 함게 설명해준다.

 

이렇게 개념을 소개한 뒤, AI이야기가 소개된다.

개념을 소개할 때 글로만 설명하지 않고, 각종 표나 그림자료로 보여준다.

그래서 개념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 이해가 빨라질 수 있다.

나도 완전 문과쪽이라 과학에는 약하다.

관심도 별로 없었는데, 만화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처음에는 만화만 있는 책인줄 알았는데 적절히 섞여있어서 개념서로 적당하다고 느꼈다.

이 책의 특징

1. 개념과 핵습용어를 만화로 익힌다.

2. 인공지능 접근법과 활용법을 한눈에 알 수 있다.

3.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미리 체험!

4. 심도 깊은 보충설명으로 이해의 폭을 넓힌다!

정말 알기 쉽게 풀어낸 '인공지능 입문서'

읽으면서 정말 생활 깊숙이 인공지능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가 무심결에 사용하는 부분이 다 인공지능이었다.

그렇게 생활 속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관심이 생긴다.

MBA인기 신설 과목, 인공지능!

영어, 컴퓨터보다 중요하다고 하니 가볍게 개념을 익히는 게 필요하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조선작가실록 3.인문] 작가로 보는 조선의 고전 쉽게 알기^^

조선작가실록 3 : 인문 - 작가로 보는 조선 고전 ㅣ 조선작가실록 3
박정란.서재인 지음, 지효진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6월

조선스타시리즈를 처음 읽은 건 <독립운동스타실록>이었다.

독립운동에 대해 공부하다가 쉽게 이해하고 싶어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잘 정리되어 재미있게 보았다.

이번에 <조선작가실록 3.인문>이 나와서 읽게 됐다.

조선스타시리즈는 이미 여러 권이 출판되었다.

<조선스타실록-왕보다 유명한 조선 아이돌>

<조선작가실록1. 소설>

<조선작가실록2. 수필>

<독립운동 스타실록>

<조선작가실록3. 인문>            

조선 작가로 고전을 재밌게!

"내 작품은 내가 소개하겠소."

이 컨셉으로 책이 구성되었다.

조선 인문학자가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좋은 답을 제시하는 책.

고전은 지루해서 읽기 싫어하는데, 이 책은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해결책이 되어준다.

 

어떤 조선 인문학자가 나올까?

차례를 보자.

1. 이이의 [성학집요]

2. 이중환과 [택리지]

3. 정약용과 [목민심서]

4. 신채호와 [조선상고사]

인문학자 마다 -작가에게 듣다, 고전속으로, 바로하는 팩트체크, 아주 특별한 대담-의 이야기가 차례로 나온다.

 

사회자와 인문학자의 인터뷰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인문에 대한 소개를 하고 학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독립운동스타실록>에서 처럼

간단한 연표에 있다.

인물의 연표를 보니 눈에 잘 들어오고 정리가 된다.

아이들이 볼 때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듯 하다.

인문학자 프로필, 연표가 나온 뒤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의 좋은 점 하나더.

글만 있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되었다는 점이다.

만화, 인터뷰 글, 그림자료, 팩트체크로 정보전달, 연관검색, 비하인드 뉴스 등 다양한 시각에서 본 인문학자를 소개한다.

 

글이 주로 나온 곳은 이렇게 인터뷰형식 처리를 하여

지루하지 않게 인문학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학교에서 공부하기 전에

조선작가실록을 읽어보고 이해하면 좋겠다.

나도 역사에 대해 많이 잊어버렸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었다.

인터뷰 형식의 글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이야기.

역사를 알아갈 때 머릿속에 잘 정리할 수 있는 알찬 정보책이다.

아이들과 한 챕터씩 함께 알아가는 수업을 해봐도 좋을 듯 싶고.

소개 좀 해줘야겠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고양이네미술관] 아름다운 우리 그림과 함께하는 동화 속으로^^

고양이네 미술관 - 아름다운 우리 그림 우리 문화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6
강효미 글, 강화경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5월

재미있는 동화책을 보는 건 참 좋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보며, 그림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경험도 중요하다.

미술관련 책을 많이 들이밀어보았지만 아이가 잘 보지 않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결합된 그림이야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고양이네 미술관>이 그렇다.

귀여운 고양이와 함께하는 우리 그림이야기.

표지부터 눈길이 간 책이다.

 

사진에는 색이 좀 빠져보이게 나왔는데,

실제 표지는 더 예쁘다.

표지만 봐도 기분이 전환되는 기분이랄까?

주인공 고양이가 바라보는 우리 민화에 나온 고양이.

그리고 날아드는 나비.

고양이와 나비는 함께 그림 속으로, 옛 마을 속으로 들어갔다.

둘은 생활 속에서 우리 그림을 만났다.

 

고양이와 나비는 옛날의 생활을 눈으로 보고, 연관있는 그림을 소개해준다.

작가, 제목, 작품연도, 소장하는 곳, 사이즈, 그림채색방법 부터

그림에 대한 소개까지.

그림에 대한 소개에서는 그림 속에서 어떤 걸 하고 있는지, 왜 하고 있는지, 어떤 표정인지 등을 이야기로 풀어놓았다.

스쳐지나갈 수 있는 그림을 세세하게 읽어주니

책을 읽는 아이들이 그림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나도 놓쳤던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가 먼저 그림을 보고 읽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도 방법이지만

처음 그림을 접하는 아이나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설명이 중요하다.

그렇게 그림 보는 연습을 하면 다른 그림을 보는 눈도 키워질 거라고 생각한다.

책을 보는 내내 편안한 그림과 글에 마음도 편해지는 걸 느꼈다.

쨍한 색감이 아닌 우리의 색깔을 눈으로 보니, 그 자체로도 좋은 책이다.

 

뒷장에는 명화읽기 편이 있다.

보다 더 상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어떤 작가인지, 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그림의 숨은 이야기 등.

앞에서 본 그림에 대해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명화읽기 편을 통해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정말 우리그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나비야, 그림 보러 가자!"

고양이와 떠나는 우리나라 그림이 참 좋았다.

아이에게도 좋지만, 어른인 내가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고 정해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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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틀넘기숙제] 아이들에게도 고비가 있다.

뜀틀 넘기 숙제 ㅣ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3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17년 4월

후쿠다 이와오작가의 숙제 시리즈.

처음 읽은 건 <수영 숙제>였다.

엄마인 나는 물이 좋은데, 아이가 수영을 매우 두려워했다.

내가 어릴 적이었을때를 떠올려봐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해봐도

울아이의 행동을 이해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수영 숙제>를 읽고 다시금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했다.

다른 숙제 시리즈도 읽고 싶어서 찾아보았다.

<거꾸로 오르기 숙제>, <단체 줄넘기 숙제>, <뜀틀 넘기 숙제> 가 있는데,

세상에 다 내가 못했던 것들이네.

초등학교때 정말정말 하기 싫었던거. 결국 포기했던 종목들이다.

그 중에 제일 눈에 띈 책은 <뜀틀 넘기 숙제>

내가 이 책을 초등학교때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 넘지 못하면 어떡하지.....

참 뜀틀 못하는 친구 몇몇이서 이런 말을 많이 했다.

뜀틀앞에서 땀을 줄줄 흘리는 두 아이의 모습이 남일같지 않다.

"몇 번을 도전해도 뜀틀에 부딪히는 게 겁이 나서 구름판을 향해 힘껏 뛰지 못했다.

6단 뜀틀은 역시 높았다."

표지에 써있는 말이다.

내가 쓴 줄 알았다. 내 마음을 읽은 줄 알았다.

다 그렇구나....

뜀틀에 부딪히는게 두려웠었다. 그때는 뭐가 두려웠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다.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위안이 될만한 이야기다.

 

주인공 쇼타는 공부도 싫어하고 운동도 서툰 아이이다.

쇼타는 앞으로 남은 체육 시간을 전부 쉬고 싶다고 했다.

나도 어릴때 그랬는데....

체육시간만 오면 얼마나 늦장을 부리고 싶었는지 모른다.

움직이는 게 참 싫었다.

이 작가는 정말이지 아이의 마음 속에 들어가 앉은 것 같다.

 

노력을 했지만 꼭 노력한다고 다 되지는 않는 거니까.

그걸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학온 마사루.

그 아이 역시 뜀틀을 못했다.

소심하고, 말이 없는 까까머리의 마사루.

학교 명물 사쿠라야마 뜀틀 넘기대회를 위해 연습을 했다.

벽처럼 가까워오는 뜀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양발에 힘을 주는 주인공 쇼타.

남은 사람은 마사루.

어떻게 되었을까?

마지막 뜀틀넘기로 남은 마사루가 불쌍해보인다는 관점이 아니었다.

누구보다 갑갑했을 사람은 마사루였다는 것.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한 사람도 마사루였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핵심이었다.

 

누가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는 뜀틀넘기지만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마음을 저며온다.

성공의 기쁨을 이야기하는 동화가 아닌

과정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화라 좋았다.

용기를 잃은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