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틀 넘기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3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후쿠다 이와오작가의 숙제 시리즈.

처음 읽은 건 <수영 숙제>였다.

엄마인 나는 물이 좋은데, 아이가 수영을 매우 두려워했다.

내가 어릴 적이었을때를 떠올려봐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해봐도

울아이의 행동을 이해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수영 숙제>를 읽고 다시금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했다.

다른 숙제 시리즈도 읽고 싶어서 찾아보았다.

<거꾸로 오르기 숙제>, <단체 줄넘기 숙제>, <뜀틀 넘기 숙제> 가 있는데,

세상에 다 내가 못했던 것들이네.

초등학교때 정말정말 하기 싫었던거. 결국 포기했던 종목들이다.

그 중에 제일 눈에 띈 책은 <뜀틀 넘기 숙제>

내가 이 책을 초등학교때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KakaoTalk_20190622_231854977.jpg

 

우리, 넘지 못하면 어떡하지.....

참 뜀틀 못하는 친구 몇몇이서 이런 말을 많이 했다.

뜀틀앞에서 땀을 줄줄 흘리는 두 아이의 모습이 남일같지 않다.

"몇 번을 도전해도 뜀틀에 부딪히는 게 겁이 나서 구름판을 향해 힘껏 뛰지 못했다.

6단 뜀틀은 역시 높았다."

표지에 써있는 말이다.

내가 쓴 줄 알았다. 내 마음을 읽은 줄 알았다.

다 그렇구나....

뜀틀에 부딪히는게 두려웠었다. 그때는 뭐가 두려웠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다.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위안이 될만한 이야기다.

 

KakaoTalk_20190622_231855585.jpg

 

주인공 쇼타는 공부도 싫어하고 운동도 서툰 아이이다.

쇼타는 앞으로 남은 체육 시간을 전부 쉬고 싶다고 했다.

나도 어릴때 그랬는데....

체육시간만 오면 얼마나 늦장을 부리고 싶었는지 모른다.

움직이는 게 참 싫었다.

이 작가는 정말이지 아이의 마음 속에 들어가 앉은 것 같다.

 

KakaoTalk_20190622_231856206.jpg

노력을 했지만 꼭 노력한다고 다 되지는 않는 거니까.

그걸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학온 마사루.

그 아이 역시 뜀틀을 못했다.

소심하고, 말이 없는 까까머리의 마사루.

학교 명물 사쿠라야마 뜀틀 넘기대회를 위해 연습을 했다.

벽처럼 가까워오는 뜀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양발에 힘을 주는 주인공 쇼타.

남은 사람은 마사루.

어떻게 되었을까?

마지막 뜀틀넘기로 남은 마사루가 불쌍해보인다는 관점이 아니었다.

누구보다 갑갑했을 사람은 마사루였다는 것.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한 사람도 마사루였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핵심이었다.

 

 

KakaoTalk_20190622_231856822.jpg

 

누가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는 뜀틀넘기지만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마음을 저며온다.

성공의 기쁨을 이야기하는 동화가 아닌

과정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화라 좋았다.

용기를 잃은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