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빵
쓰보이 주리 지음, 이은정 옮김 / 상상의집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저는 그림책을 자체를 참 좋아해요.

그림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책의 글도 좋아요.

조금만 시간내면 금방 읽을 수 있기도 하고, 읽으면 맘이 따뜻해지는 느낌도 있어요.

한동안 동화책에 빠져서 글만 읽다가 다시 그림책을 집어들었는데, 역시 그림책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요.

아이가 1학년이다보니 점점 글밥이 많은 책을 골라 읽는데, 한글공부할 때는 그림책만한게 없죠.

읽기 연습을 할 때도 부담없고, 내용이 참 좋아요.^^

이번에 읽은 책은 상상의집 출판사 신간 [애벌레빵]이에요.

4-7세가 읽으면 좋아요.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표현되어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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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이 물씬 드는 노란 배경에 애벌레 빵이 귀여워요.

표지가 한겹 더 씌어져 있고, 띠지까지 둘러져 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예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엿보여요.

겉표지를 뒤집어 보니, 색칠해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쿠울쿨 새근새근 잠자는 애벌레 빵을 색칠해보는 거에요. 귀여운 캐릭터를 직접 색칠까지 ^^

아이들이 직접 꾸미는 책표지 작업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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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 앞뒤로 애벌레빵도감/나비빵도감이 있어요.

뾰족뾰족 애벌레빵, 빙글빙글 에벌레빵, 어부바 애벌레빵, 초코칩 에벌레 빵 등이 있고요.

요 에벌레들이 자라서,

뾰족뾰족 나비빵, 빙글빙글 나비빵, 어부바 나비빵, 초코칩 나비빵 등이 되는 거에요.

애벌레 빵과 나비빵을 연결해보는 활동도 하나의 책 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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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책이라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표현이 잘 되어 있네요.

주물주물 조물조물

빵을 반죽하자.

어떤 빵을 만들까?

하나씩 만들어낸 애벌레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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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모습의 애벌레 빵은 오븐속으로 들어가요.

표지에서 봤던 애벌레 빵이 어디있나?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빵반죽을 애벌레에 빗대어 표현한 부분이 참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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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애벌레 빵의 몸이 볼똑볼똑...

뽀옹 튀어나오기도 하고, 꾸무럭꾸무럭 꼬모락꼬모락 모습이 바뀌어가요.

때--------앵

짠, 애벌레 빵들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나비빵, 꽃빵 한가득 변한 모습이 궁금하지 않나요.

애벌레빵을 읽고 나서 활동거리가 참 많아요.

애벌레빵과 나비빵을 연결해보기, 표지만들기, 내가 만들고 싶은 빵,

빵만들어보기, 클레이를 활용해도 좋구요.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볼 수 있어요.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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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 현실은 엉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원지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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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련 도서를 많이 접해보았고, 요즘 들어 에세이도 많이 읽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신선했다.

현실은 엉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라는 제목에서 끌린 점도 있었지만,

표지 자체가 멋부리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이 엿보였다.

수수한 머리에 반묶음, 에코백, 편안한 원피스 차림의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일단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조금 어설프고 황당하고 짠내 나지만 이상하게 ˹빠져드는 여행 유튜버 원지의 피땀눈물 성장기!"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건 마음이 열려있다는 거다.

무작정 움직이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면서도 해보고 싶은 일이다.

빡빡한 계획 속에서 움직이는 건 이젠 조금 숨막힌다.

일단 가보자,하는 마인드가 참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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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가능성으로 움직였다는 저자의 말에 좀 위안을 얻는다.

늘 가난했고, 어떤 일이든 될 듯 말 듯한 그 어설픈 가능성이 좌절하게 만들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여행이라 생각하며 견뎠다는 저자.

저질러 보니 생각보다 별일 아니더라고 말해주고 싶단다.

책을 읽으면서 난 위로를 받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데 딱히 특출한 것도 없고, 해보고는 싶고, 맞는지는 모르겠고, 저지를까 말까 하는 고민 속에 사는 중이기 때문이다.

나도 여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버텨볼까.

저자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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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7살이었던 2004년부터 31세였던 2018년 이후의 이야기까지 쭉 담아냈다.

프롤로그

원지의 타임라인

part 1. 짠내의 시작

나는 국가에서 인정한 공식 흙수저가 되었다/나에겐 가장 어색한 이름 '아빠'/ 5,000만 원짜리 자유행 티켓/아프리카에 가야겠다/변기 위의 눈물/나도 어쩔 수 없는 쫄보였다.

원지의 아프리카 여행 일정

원지의 아프리카 여행 필수품

part 2. 90일간의 아프리카-여행의 시작

장기 여행에 최적화된 헤어스타일/무식하면 용감하다/그래서 다시 어떻게 돌아가지?/keep the change!/쫄보의 여행법/세계 여행자란 단어의 충격/세상과의 연결고리/please, help me!/세렝게티의 드넓은 초원에서/내 돈 어디 숨겼어!/눈물의 촬영 알바/물도 전기도 없는 산골 라이프/진정한 행복/ 다시 한국으로

part 3. 한국, 우간다-여행 후의 일상

10년 뒤 1시/딱 1년만/팀의 결성/ 결과보다는 과정/ 다시 우간다로/사업 프레젠테이션/대학교수가 되다/우간다에 만든 스튜디오/가내수공업 라이트박스/경찰 불러!/교통 사고

part 4. 미국-새로운 일상의 적응

서른의 고민/나이에 맞게 산다는 것/블리치로 빨래하기/N잡러 프리랜서의 삶/갑작스러운 취업과 이직/저 출근 안 하겠습니다/가족 회의

part 5. 다시 한국-살아가듯 여행하기

그래서 이제 뭐 먹고 살지?/ 나는 여행 유튜버다/ 여행을 직업으로 살아가기

원지의 여행 루트

유튜버 원지에게 궁금하다! Q&A

원지의 유튜브 추천 영상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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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본인의 가족사를 주저없이 꺼낸 모습에 놀랐다.

집에 딱지가 붙고 단칸방 생활을 하고, 공용 화장실을 쓰는 생활의 시작.

다행히 대학생때 장학금을 받았고, 무사히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며 살아온 저자는 악착같이 알바하여 아프리카로 떠난다.

물론 아프리카 여행을 앞두고 자신은 쫄보라고 표현했다.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는 모습에 더 공감이 갔다.

여행을 앞두고 검색을 하면서 걱정을 하는 모습과 여행의 용기는 무를수 없는 비행기표라는 웃픈현실.

치장하고 가는 여행도 아니다. 빠글빠글하게 관리하기 편한 머리로 변신하고 떠난다. 그런 모습을 보니 정말 여행을 위한 여행을 가는 구나 싶었다.

예쁜 옷을 챙기고, 꾸미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지를 온전히 즐기고 싶어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그냥 혼자 훌훌 떠난 여행이 풍요로운 여행은 아니었지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나라에 푹 빠져서 여행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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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도 한참 들어간 시골에 갔다.

여행지에서 만난 언니가 후원하는 아동을 보러 함께 간 것이다.

그 곳에서 저자에게 끊임없이 눈빛을 보낸 아이가 마지막날 쪽지를 건냈다고 한다.

자신을 후원해달라고...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었다. 뭔가 징-하게 울리는 내용이 많았다.

3주간 우간다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매일 한바가지의 물로 샤워를 하는 경험은 정말 소중하다.

한국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청년창업이나 정부 지원사업 등의 각종 경험을 쌓았다.

스타트업까지.

엄마가 믿고 기다려준 것과 도전을 서슴치 않았던 저자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여행유튜버로 성장할 수 있었겠지.

각종 경험이 있었기에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었을 거다.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이 단단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시 찾은 우간다에서 대학교수가 되어보고, 아프리카 유튜버 양성사업에도 도전을 할 수 있었겠지. 그 용기가 부럽다. 내가 처한 어려움은 별게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나도 무엇인가를 망설임 없이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

미국에서도 1년간 파견 근무를 했고, 시카고에서는 취업사기도 겪었다.

힘든 일도 겪었지만, 결국 '여행 유튜버'로서 활동하게 된 모습이 참 멋져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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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자신과 맞는 일을 잘 찾아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좋아하던 여행이 직업이 되니 달라진 점이 있다고 한다.

여행이 더 이상 예전만큼 설레지 않는다는 것. 스트레스 받는 요소가 생긴다는 것.

나도 마냥 좋아했던 일이 사무적으로 바뀌면서 경험했던 내용이라 참 공감이 갔다.

누구든 그러겠지. 그래서 좋아하는 일은 좋아하는 일로 남겨놓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방법을 찾아가면 더 좋고.^^

"비록 내년에, 또 내후년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그리고 언제까지 여행을 지속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먼 미래보다는 오늘 하루의 즐거움에 집중하고 싶다"

라는 말이 와닿았다.

오늘 하루의 즐거움에 집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라고 말할 용기를 얻었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만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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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셀프트래블 - 2020-2021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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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매력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두 저자가 쓴 하와이 해외여행가이드북 [셀프트래블 하와이]

쌍둥이 자매가 쓴 하와이책은 아기자기하고 상세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

일 년 내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나라, 하와이를 여행할 때 뭘 해야 할까?

개성 있는 비치, 하와이 문화, 쇼핑, 핫플레이스, 로컬푸드, 코나 커피, 하와이 역사 명소, 대자연, 이웃섬, 호캉스 등 누구나 즐길 만한 내용이 가득한 섬이다.

하와이는 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라나이, 몰로카이의 6곳과 개인소유인 니이하우섬, 미군의 연습기지 카호올라베 2곳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섬마다의 특징이 있는 곳.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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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하면, 비치를 빼놓을 수 없다.

하와이 비치의 대명사 와이키키비치, 오아후섬의 스노쿨링 명소 하나우마베이, 현지인이 즐겨찾는 카일루아 비치, 바다거북이 찾는 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 새하얀 모래사장의 대표 라니카이 비치, 마우이 대표 카아나팔리 비치, 바다표범 몽크실과 바다거북이 유유자적하는 포이푸 비치파크가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적한 분위기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와이마날로 베이 비치 파크, 카할라 비치, 벨로우즈 필드 비치 파크, 다이아몬드 헤드비치, 마카푸우 비치, 칼라마 비치, 후킬라우 비치 파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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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자.

inside(날씨와 옷차림, 주의할 점, 축제, 역사&문화, 지식, 여행 필수 앱, 영화&음악&책)

Try(여행기간별 코스 추천)

하와이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 것

highlight(꼭 해야할 일, 오아후 필수 스폿, 이웃섬 필수 스폿)

sightseeing(풍경, 무지개, 숨은명소, 베스트 비치, 시크릿 비치, 하와이비치알기, 동물, 일출, 일몰, 야경, 별, 문화 공연, 문화 교실)

activity(해양 액티비티, 기타 액티비티, 트레킹, 자전거산책)

transportation(하와이드라이브, 버스여행)

food(로컬 먹거리, 음식점 이용 매뉴얼, 로컬 식당, 과일&채소, 커피, 맥주&칵테일, 레인보우 디저트)

shopping(대표 아이템, 한정 기념품, 상징 기념품, 캐릭터&인물, 로코로 변신하는 하와이 패션, 쇼핑센터&아울렛, 패션 브랜드, 마켓 탐방, 슈퍼마켓, 마켓추천 상품, 드러그 스토어, ABC스토어, 24시간 이용 편의점)

stay(하와이 호텔 이용 전 알아두기, 숨은 카페, 호텔 머천다이즈)

하와이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1. 오아후(오하우, 오아후 남부 호놀룰루)

-지도, 몬사라트 애비뉴, 다운타운, 맛집 골목 파헤치기 베스트3, 알라 모아나, 카카아코

-오아후 동부, 카일루아

-오아후 북부, 할레이바

-오아후 중부

2. 마우이

-마우이, 카아나팔리, 할레아칼라, 라하이나, 유적트레일

3. 빅아일랜드

-빅아일랜드, 카일루아 코나

4. 카우아이

쉽고 빠르게 끝내는 여행준비

-하와이 일반 정보, 입국에서 출국까지, 공항에서 이동하기, 안전 정보, 단계별로 준비하는 하와이 여행, 하와이어, 영어 회화

하와이 여행 정보가 세분화하여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여행일정을 짤 때 선호하는 곳을 선정하기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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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섬은 이렇게 이루어져있다.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섬마다 기후, 볼거리, 특징이 다르다. 신비로운 경치의 카우아이,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뒤섞인 오아후, 하와이의 중심지 호놀룰루(오아후 남부), 모아나에서 나온 마우이의 전설이 내려오는 마우이, 가장 큰 섬이자 미국의 최남단이며 화산과 별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빅아일랜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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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꼭 알고 가야 하는 것이 그 나라의 문화이다.

가능한 많은 걸 알고 가면 더 좋다.

꼭 지켜야 할 부분이 있으므로 꼭 알고 가면 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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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하와이의 명소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명소의 위치는 GPS좌표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구글 맵스GPS의 활용을 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주소, 운영시간, 요금, 홈페이지, 주차장, 전화번호 등과 설명이 적혀 있으므로 읽고 참고 할 수 있다.

명소는 역사명소, 아이와 함께 갈만한 명소 등으로 분류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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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출판 셀프트래블하와이 필수 특별부록.

하와이편에는 유독 지도가 많이 실려있다. 큰 지도와 상세 지도가 모두 수록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여행갈 때 동선 표시하기에도 유용하다.

여행을 준비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셀프트래블 하와이 편.

오아후(호놀룰루, 동부, 북부, 중부), 마우이,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가 수록된 책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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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화학 변화의 비밀 비주얼 과학 5
고모리 에이지 감수, 김정환 옮김 / 상상의집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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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이 책을 보겠다고 골랐을 때 나는 아이에게 "왜?"라는 질문부터 했다.

아이는 8살이고 아직 과학, 특히 화학 쪽과 관련된 책은 어려울 것 같아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이에게 직접 보고 싶은 책을 고르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상상의집 <비주얼 과학 시리즈>에서 두 권을 고른 것이다.

비주얼 과학은 깊이 있는 과학 원리를 그림으로 쉽게 체험하게 하는, 눈에 보이는 과학 시리즈다.

<상대성 이론>, <열과 온도의 비밀>, <탄소는 억울해>, <이과적 사고력을 기르자!>, <마법 같은 화학변화의 비밀>이렇게 시리즈로 나오고 있다.

어릴 때부터 과학에 영 흥미가 없었던 나는 아이도 그럴 거라 생각했다. 무의식적으로 책을 편식하게 했던 것 같다.

아이는 <열과 온도의 비밀>, <마법 같은 화학변화의 비밀>을 보겠다고 했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마법 같은 화학변화의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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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북 커버의 노란 표지, 마법 같은 화학변화의 비밀은 마법사를 연상시키는 삽화로 시선을 끈다.

일상에서 배우는 화학 원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다.

원자라고 하면 좀 어렵지만

이 세상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

화학 변화는 물질끼리 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물질로 바뀌는 일이다. 참 마법 같은 일이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마법 같은 화학변화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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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제1장. 화학 변화를 일으키는 원자와 분자를 알아보자.

-원자와 분자/주기율표/화학식을 이해하자/ 3대 물질이란 무엇일까? /화학 변화란 무엇일까? /화학 반응식을 만들어 보자 /더 알아보기 화학변화와 물리 변화, 뭐가 다를까?

제2장.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화학 변화를 알아보자.

-생활 속의 화학 변화(녹슬다, 불타다, 열을 내다, 열을 빨아들이다, 때를 빼내다, 달라붙다, 불을 끄다, 부풀리다, 몸속에서 일어나다, 전기를 만들다)

-사회에서 이용되는 화학 변화(물들이다, 금속을 뽑아내다, 구부리다, 사진을 찍다, 발효하다, 식물을 키우다, 섬유를 만들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화학 변화(원자가 순환하다, 녹다, 생물이 빛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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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온 원소와 화합물 이름은 개정된 이름으로 적었다.

예외로 나트륨과 칼륨은 그대로 사용하는 걸 허용했다.

학교 때 배웠던 주기율표를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참 새롭다.

과학 책 제일 앞에 있었던 주기율표..

어찌나 이해가 안 갔던지 주기율표를 보자마자 과학 책을 싫어했었다. 그렇게 낯설 수가 없었으니까.

울 아이는 재미있는 과학시리즈 속에서 주기율표를 보니까 좀 느낌이 다르겠지.

나중에 교과서에서 보게 되면 '전에 책에서 본 적 있어!'라고 기억할 것 같다.

이다음에 나오는 게 '화학식'인데

왜 학교에선 이렇게 쉽게 알려주지 않았을까? 하는 원망이 든다.

정말 이해하기 쉽게 화학식을 설명해주니까 이해가 쉽다.

나도 다시 재어있게 과학을 배우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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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 원자와 분자에 대해 정말 차근차근 알려줘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다.

2장에는 실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화학변화에 대해 나온다.

손 난로는 아이가 겨울에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더 궁금해했었다.

왜 흔들면 따뜻해질까? 손 난로 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이렇게 생활 속의 화학변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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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동전의 녹, 접착제 등 이 모든 건 화학 변화다.

생활 곳곳에서 일어나는 데 그냥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페이지마다 표로 설명되어 있으며 캐릭터가 나와 설명해주기 때문에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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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수국의 색'에 대해 소개한 페이지였다.

수국을 보면 색깔이 참 다양한데, 수국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흙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우리나라는 흙이 산성이어서 예전부터 수국이 파란색이었다는 것.

유럽은 흙이 염기성이어서 빨간색 수국이 많이 자란다고 한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알아가는 화학변화는 보는 눈을 달라지게 한다.

평소에 스쳐 지나갔던 것이 화학변화라는 걸 알았으니까 조금 달리 보게 된다.

이렇게 과학이 우리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는 걸 알게 되니 거부감이 줄어든다.

책을 읽은 나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다.

더 재미있게 과학을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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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 온도의 비밀 - 모두가 궁금해하는 비주얼 과학 2
사마키 다케오 감수, 김정환 옮김 / 상상의집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가 직접 보고 싶은 책을 고르겠다며 한참 고민을 했다.

그러다 고른 책이 [열과 온도의 비밀]이다.

과학도서를 고를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아이는 이런 책을 좋아한다고 했다.

아직 어리다는 이유와 내가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학 책을 멀리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친해져보려고 한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과학의 이야기를 다시 환기시키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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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궁금해하는 열과 온도의 비밀은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인증 우수 과학도서로 선정되었다.

사마키 다케오 감수. 김정한 옮김으로 상상의집에서 나온 책이다.

열과 온도는 우리에게 친숙한 개념이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종종 열과 온도를 혼동한다.

열과 온도는 다르다.

"감기에 걸려서 열이 있어."--->틀린 말

"열을 쟀는데 평소보다 높았어."---->틀린 말

보통 내뱉었던 말인데 틀렸다고 한다.

바른 표현은

"체온을 쟀는데 평소보다 높았어."--->바른말

"감기에 걸려서 체온이 높아."--->바른말

열과 온도가 어떻게 다른지 책을 통해 알아보기 위해 책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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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궁금해하는 열과 온도의 세 가지 수수께끼.

온도/열/열과 에너지

열과 온도는 친숙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수수께끼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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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장 열과 온도

-온도를 느껴보자/우리 주변과 지구의 온도/여러 가지 온도계/열과 온도의 역사 1. 온도계의 발명/온도의 한계(고온, 저온)/입자의 움직임/온도를 높이는 방법/열과 온도의 역사 2. 옛사람들이 불을 피운 방법/열과 에너지. 열의 전달/온도가 높으면 빛이 난다/대류와 복사/열전달과 단열

2장. 열이 만들어 내는 변화

-열에 의한 팽창과 수축/물질의 상태 변화와 열/열과 온도의 역사 3. 저온의 탐구/물질의 녹는점과 끓는점./물질이 탈 때의 열/생물의 열에너지/원자력과 열에너지

3장. 열의 이용

-열이 지닌 힘/태양 에너지와 지구/열과 온도의 역사 4. 지구의 기온 변동/원자력과 지열 발전/열을 조절하는 전기 에너지/전열선 없이도 가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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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수 있는 과학 이론인데, 삽화를 먼저 보고 글을 읽으면 한층 더 이해가 쉽다.

온도에 대해 소개하면서 부엌의 온도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부엌의 삽화 안에 냉동실 안 -20도, 주전자 끓는 물 100도, 가열 중인 전자레인지 속 250도 등을 표시했다.

한 공간에서도 다양한 온도가 있다는 걸 눈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삽화가 적절히 들어있고 생활 속의 소재로 열과 온도를 설명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부터 충분히 이해하고 읽을 수 있다.

'요점만 콕!'이라는 네모 박스 칸예 있는데, 요점을 간단히 요약해서 몇 줄로 정리해놓았다.

-모든 물체는 온도가 있다.

-온도는 물체의 성질 중 하나이다.

-우리 몸은 체온을 36.5도로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렇게 정리해두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손 난로, 여름철 물 뿌리기 등 일상생활 속에 열과 온도가 있다.

책을 읽고 아이의 보는 시선이 좀 달라졌다.

일상에서 과학을 찾는 모습을 보니 과학도서를 좀 더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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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용어가 나오는 과학도서라 그런지 제일 마지막 장에 '찾아보기' 페이지가 있다.

이렇게 단어를 찾아서 읽어보는 습관도 참 중요하니까.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읽어갔으면 좋겠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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