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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멜로디
조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평점 : 
🌿 서로를 감싸는 빛과 멜로디가 가득한 세상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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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죽이는 역사가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미친 전쟁에서 승리자와 패배자, 가해국과 피해국이 어떻게 구분되는 것인지, 사람은 대체 어디까지 비참해질 수 있는지, 오랜 친구에게 토로하듯 밤새도록 떠들어 대고 싶기도 했다.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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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작가님의 신간, 빛과 멜로디를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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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답을 바라지 않는 조건 없는 호의가
빛처럼 스며들어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따뜻한 이야기지만,
책을 덮고 밀려드는 감정은
추운 겨울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메마른 들판에서 봄을 기다리는 기분이랄까요.
시리아,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
아마도 소설 밖 끝나지 않은 고통들이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는 탓이겠이죠.
📍무엇보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가 세상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에 나스차는 걱정이 많았다. P225
나스차의 걱정에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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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작가님이 10여년 발표한 단편 소설,
'빛의 호위'의 확장판이에요.
연휴 동안 단편집도 함께 읽었는데
책을 통해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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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말처럼
망각되지 않고 기억될 수 있기를,
아픔과 고통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