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있거나, 아이가 없거나아이를 가질 계획이거나, 아이가 없는 삶을 선택한그 모든 여성과 남성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이 책은 지난 8월 18일 제 외동딸 생일날 읽었는데요. 책의 첫 장부터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이 책의 원제인 'La hija uni-ca'는 실제로 외동딸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동시에 유일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로의 딸을 연상시키기에, 이 소설의 여성 인물들 모두에게 어울리는 말인 듯하다.- 옮긴이의 말) ⠀⠀📍아기가 계속 살아가기를, 그 무엇도 아기의 잠을, 아니 삶을 방해하지 않기를, 세상의 모든 위험이 그 에게서 멀어지고 재앙의 광풍이 남기는 파괴의 발자국이 그를 피해가기를. "내가 같이 있는 한 네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아기에게 약속한다.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사실 나는 아기와 다를 바 없이 너무나 무력하고 취약하니까. P12⠀그나저나 이 책 표지 너무 예쁘지 않나요? 표지 디자인에 반하고2023년 국제 부커상 최종 후보라는 말에 설레고아니 에르노 추천 문구 보는 순간 읽기로 결정했어요. ⠀마치 에세이 같이 현실적인 이 소설은첫장을 펼치는 순간 마지막 장까지 손을 놓기 힘든 흡입력이 있습니다. ⠀⠀'독자를 책 속으로 납치하는 소설'이라는 국제 부커상 심사위원단의 말이 과장이 아니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고출산이 더 이상 의무가 아닌 이 시대에모성의 선택과 그에 따른 갈등,혈연관계를 넘어선 새로운 돌봄과 유대에 대해생각해봅니다. 📍혈연관계는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아...(중략)이제 슬슬 그게 누리고 있는 신성한 지위를 뺏을 때가 왔다고 봐. 작동하지 않는데 굳이 따를 이유가 없지. P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