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의 건너편 작별의 건너편 1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당신이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드림 서포터즈 4기의 첫 번째 도서 '작별의 건너편'을 읽었습니다. 이번 가제본에서는 3가지 에피소드가 먼저 공개되었습니다. 아이를 남기고 떠나야 하는 엄마, 뒤늦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은 아들, 소중한 사람을 남기고 먼저 떠나는 마음을 옴니버스 식 구성으로 풀어냈습니다. 일본 소설 특유의 판타지와 아기자기함이 묻어있는 힐링소설을 서평단 활동을 통해 먼저 읽어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 작별의 건너편 절대 규칙

세상을 떠난 이들은 작별의 건너편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엔 친절하고 따뜻한 안내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내인의 말에 따르면 이들에겐 현세에 있는 사람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집니다. 단, 몇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1.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2. 자신의 죽음을 모르는 존재만 만날 수 있다.

3. 만약 죽음을 아는 존재를 만나면 즉시 작별의 건너편으로 소환된다.


  • 소중한 존재

처음 이 규칙을 보았을 때, 조금 의아했습니다. 소중한 사람이라면 모두 그들의 죽음을 알고 있을 테니까요. 만약 나라면 마지막 단 한 사람으로 누굴 만날까? 이런 의문을 품고 주인공들의 사연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들은 결국 소중한 사람을 만났고 사랑과 후회라는 두 가지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저는 세 번째 에피소드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 이야기에는 상상도 못 한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여기서 내용을 공개하면 더 이상 반전이 아니겠죠?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말을 아끼겠습니다.


  • 안내인의 정체

작별의 건너편에는 그곳을 지키는 안내인이 있습니다. 이 남자 무언가 사연이 있어 보입니다. 캔커피를 좋아하고 훤칠한 키에 서글 서글 해 보이는 눈빛. 이 안내인의 사연은 무엇일까요? 출간본에서 만날 수 있는 안내인의 이야기를 상상해 봅니다.


  • 혼자만의 상상

가난한 형편에도 주경야독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의대에 입학, 도서관에서 캔커피를 건네는 아름다운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한때 결혼을 약속했지만 일방적인 그녀의 이별 통보로 헤어지고 만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 병원에서 다시 재회한다. 알고 보니 그녀는 사랑하는 이에게 부담이 될까 봐 자신의 병을 숨기고 이별을 택했던 것이다. 신약 임상 대상자로 선정된 그녀는 미국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 공항에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 안내인은 음주 운전 차량과 정면충돌해 작별의 건너편으로 오게 된다. 그녀가 건강해져 돌아오는 순간만을 기다리며 작별의 건너편에 남아있다.


곧 출간을 앞두고 있는 '작별의 건너편'의 나머지 에피소드가 무척 궁금합니다. 출간본에서 안내인의 진짜 이야기를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잔잔한 감동과 힐링에 필요하시다면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작별의 건너편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