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huselah's Zoo므두셀라 동물원은 무슨뜻일까?원제가 흥미롭다. 므두셀라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인간이라고 한다. 무려 969년이나 살았다고 한다. 므두셀라의 동물원! 아주 센스있는 제목이다.책을 읽기 전 [진화생물학으로 밝혀내는 늙지 않음의 과학]이라는 타이틀에 조금 겁이 났다. 너무 어려운 거 아냐?읽다가 머리에 쥐나는 거 아냐?...그런데 이게 뭐지?시작부터 너무 재밌다!!!세월의 풍파를 직격으로 맞은 더넷 박사와는 달리 35년전 그 모습 그대로인 갈매기라니... 동물들의 진화는 어떤 방향으로 뻗어간 걸까? 대체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 걸까?◇우리는 단순히 존재를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도 함께 연장하기를 원한다. 장수하는 새와 박쥐 들은 장수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체력, 지구력, 기민함을 유지하고, 감각과 인지 능력도 예민하게 유지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담고 싶다는 장수다.책 속에는 하늘과 땅과 바다에 사는 동물들이 대거 출연한다. 진화생물학과 노화를 떠나서 우리가 몰랐던, 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그 동물들의 특성과 삶의 과정을 들여다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독서였다.◇어떤 종은 인간의 노화에 대해서 별반 가르쳐줄 것이 없을 테지만 그 자체로 흥미롭다. P25내기의 승자는 누가 될것인가!스티븐 어스태드 VS 제이 올샨스키150년 내에 150세의 장수한 인간이 나타날 것인가?올샨스키 박사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암도 알츠하이머도 다 이겨낸 건강한 장수 인간이 나타나길 바래본다.◇바로 진화는 당신보다 똑똑하다는 것이다. 오겔의 제2법칙이 뜻하는 바는 수십억 년에 걸쳐 수십억 종의 종들을 만지작거리며 빚어낸 진화가 어떤 문제에 대해 인간은 상상도 못할 해결책을 찾아내리라는 것이다. P369인간이 먼저 밝혀내든 진화가 먼저 해결하든지 간에 숨 거두는 순간까지 건강하고 기민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