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분석해 진실을 밝히는 일, 그것이 황민구 박사의 일이다. 책에는 저자가 영상 분석을 하며 만난 억울한 사연들과 슬픈 사연들, 때로는 황당하고 재밌기도 한 진실에 관한 42가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나는 '유퀴즈'를 통해 법영상분석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때는 그저 재밌게 보고 가볍게 지나갔다. 하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된 법영상분석이란 살인 사건이나 어린아이의 교통 사고와 같이 잔인하거나 슬픈 영상 조차 끊임없이 반복해서 봐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건 사명감 없이는 하기 힘든 일이다. 일단 재밌게 읽었다. 재밌고 슬프고 화나고 안타깝고 존경스럽고, 이 모든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황민구 박사님이 참 좋다. 똑똑하고 정의롭고 진지한데 위트가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인다고 하는, 사익을 위해 거짓이 진실이라고 말하는,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궁예들이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온다. 그럴 때, 도망갈 데가 없다는 것을 잊지말자. 시련이 왔을 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 보자. 하늘의 뜻에 맡기는 건 그 다음 일이다. P190 당신의 불씨를 꺼내 보세요. 그 불씨로 저와 함께 세상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P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