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클래식 -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오수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좋아하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음악가들.

16명의 위대한 음악가들의 사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클래식에 관심 없는 이들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만하다.

[스토리 클래식]을 읽으며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재밌는 스토리에 큐알만 찍으면 재생되는 위대한 음악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그 중 🇫🇷 프랑스  출신의 괴짜 음악가 [에릭 사티]는 내게 무척 생소했다. 하지만 그의 음악 [짐노페디 1번]을 듣는 순간 너무나도 익숙한 멜로디에 반가운 마음까지 들었다. 

그는 음악은 마치 가구처럼 있는 듯 없는 듯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내 음악을 들을 때 감동, 가치, 아름다움은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현대의 우리가 차 마시며, 밥 먹으며 듣는 둥 마는 둥 하는것 처럼 말이다. 음악 자체가 곧 예술이었던 시절에 이 얼마나 황당한 주장인가~! 심지어 공연에서 관객들이 연주가 시작되면 자꾸 대화를 멈추고 집중하여, 관객들 사이를 걸어 다니며 집중하지 말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요즘 용어로 백그라운드 뮤직을 주장한 것이다.

책에는 사티가 그린, 잠깐 만난 평생의 연인인 발라동의 초상화가 실려있다. 그림에서조차 그의 괴짜스러움이 느껴진다.

P315.
베토벤의 음악이 위대하다고 한다면, 사티의 음악은유일무이하다고 말할 수 있다.

[스토리 클래식] 덕분에 내 플레이리스트가 풍성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