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과 확장.
그림뿐 만이겠던가.
살아지는 인생을
살아가는 삶으로
주어진 순간 찰나의 생을
주어질 영원의 삶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최고 방법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숙성과 확장에
더불어
환장과 각성을
덧붙여 두고 싶다.
숙성은 깊이의 공간
확장은 넓이의 공간을
전환시켜준다면
환장은 시간의 전환
각성은 차원의 전환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모든 길은
궁극에 달하면
하나의 길로 통하는 법이다.
독서든
글쓰기든
그림일기든
밥벌이든
만물 만인 만사
우연이
필연이 되고
필연은 사연이 되고
사연은 인연이 된다.
지금 이 글
쓰고 읽는
당신과 나 처럼.
언제나.

그림은 어디까지나 자신과 마주하는 행위입니다.
그림을 그리면 기분이 좋다, 즐겁다, 개운하다, 그런 솔직한 감정을 그림을 그리는 첫 번째 동기로 여겨도 좋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피폐해지는 그림을 그려서는 안 됩니다.
그 정도는 생각하면서 그려야 합니다. 50.p
그림 실력을 키우는 연습에는 숙성과 확장의 두 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숙성은 하나의 형태를 쓰는 데 익숙해지는 것
확장은 여러 개의 형태를 기억하는 것
양쪽을 번갈아 생각해야 합니다.
숙성에서는 지금 가능한 최대한의 그림을 그립니다.
특기인 그림만 그리고 익숙하지 못한 일은 가능한 피합니다.
빠르게 많이 그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자연히 숙성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아웃풋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장은 그려본 적이 없는 낯선 형태에 일부러 도전해서 다른 관점을 받아들여서 자신의 한계치를 높일 수 있는 인풋 기간입니다.
숙성만으로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없어서 확장이 필요하지만, 사방팔방으로 손을 뻗는 확장만으로는 기술이 정착되지 않습니다.
성장 곡선이 순조롭게 뻗어나가려면 숙성과 확장은 자동차의 바퀴처럼 필수 요소입니다.
숙성, 확장은 다양한 장르에 공통되는 성장 방법입니다.
요리라면 숙성= 한 가지 요리를 여러 번 만들어 숙달되는 과정이며, 확장= 처음 만드는 요리를 레시피대로 정확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
숙성은 기술 습득, 확장은 약점 극복입니다.
이 두 가지 패턴을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조합하면 슬럼프를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특기인 그림만 그려서 성장하지 못하는 고민은 약점 보강으로 돌파할 수 있고
서툰 것만 그리는 과정의 스트레스는 특기로 해소함으로써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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