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생각만 하던 단어나 문장들을
타인의 그림이나 글을 통해 만나면
무척 반가웠는데, 이번 책도 무척 반가웠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99/22/cover150/s842635656_1.jpg)
문구를 사용하면서 생겨나는 차분하고 고요한 순간들이 참 좋다. 그저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만으로도 갑갑한 마음이 해소되고 위로를 얻었던 기록의 순간들, 그 순간들이 모여 한 권 한 권 책으로 쌓여간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에는 영 부끄러우니 아무래도 집에서 종종 펼쳐보는 것으로 이 친구들의 소명은 다할 것 같다. 아울러 다른 건 몰라도 나는 죽어서 수백 권의 노트만은 틀림없이 남기지 않을까 싶다. 21~22.p 취향이라고 해서 꼭 멋드러질 필요가 있나!그저 내가 좋아하는 사소한 것들로 행복과 만족을 찾아나가는 것도 충분히 즐거운 인생일 수도 있다. 1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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