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십 일을 필 수 없다.
나비와 벌은
지나갈 뿐이고
꽃은 피면 지는 법이다.
쓸모 있는 나무는
가장 먼저 베어져서 사용되어진다.
쓸모 없는 나무가
가장 나중까지 숲을 이루고 산맥을 거느린다.
채우고 가져서 쓸모있음으로
가장 먼저 베어지는 사람이 되기 보단
비우고 버려서 쓸모없음으로
가장 나중까지 자신만의 숲을 이루는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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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꽃이 피면 나비와 벌이 찾아가듯이. 나비와 벌을 유혹하기 위해, 쓸모 있기 위해 꽃은 더욱 아름답고 쓸모 있게 피려고 할 것이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다. 내 인생의 꽃도 나비와 벌이 찾아들 수 있게 나의 어떤 면모가 쓸모 있게 피느냐 아니냐의 차이에 따라 나의 인생 전반의 값어치 또한 달라질 것이다. 호랑이가 가죽을 남기듯 사람은 이름을 남기느냐 아니면 자신만의 또 다른 무엇인가를 남기느냐 하는 것이다. 쓸모 있는 인생의 값어치를 만들어가는 우리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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