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이야기 나의 첫 성경 시리즈 3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올해 유아세례만 받고 성당에 잘 다니지 못했던 3학년 둘째의

성당의 첫영성체 과정이 시작되어

4명의 가족이 모두 3월부터 일요일3시미사에

반강제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목요일 저녁미사 일요일미사 어찌 빠지지 않고 다닐까

걱정도 되었는데

한달쯤되니 남편도 목요일엔 술약속을 잡지 않고

큰애는 목요일 저녁에 학원에 가고 적응이 되어가네요.


처음엔 가기 싫다고 투덜대던 아이도 이제는 친구들도 사귀고

기도문도 제법 외우곤 합니다.

작년엔 주일학교에 등록했다가 옆친구가 넌 그것도

모르냐는 한소리에 자존심이 상해

그만둬버렸었는데 이젠 좀 컸다고 그래도 꿋꿋이 다니는걸 보면

다 아이들이 때가 있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그래서 교리시간에 조금씩 배우는 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 나의 첫 성경입니다.

제가 접한부분이 3권째더라구요.

봐서 1,2권도 꼭 봐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사실 결혼하면서 가진 신앙이라 아직도 제종교같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고자

좋은 말씀을 들려주고싶은 마음에

다시 용기를 내어 다니게 되었으니 초보신자나 다름이 없답니다.


다비드, 보티첼리,안젤리코,페루지노, 등 유명한

옛화가들의 고풍스런 그림들과 더불어

성경을 쉽게 풀어놓은 이야기와 그 성경을 둘러싼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 18파트의 책입니다.


첫 성경이라는 제목답게 깊이있게 다루지는 못하고 있지만

마구간의 탄생부터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 유혹을 이겨내며 열두 제자와 함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뒤 부활해 하늘로 올라가기까지의 과정들이

성경보다는 훨씬 쉽게 쓰여있어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신부님의 강론시간에 분명 성경을 읽어주셨으나 무슨 말인지 인지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면 이책은 그냥

읽으면서 바로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ㅋㅋ 전 초보신자니까요...


조금 있으면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이시기에 딱 맞는 주님의 말씀이 나오네요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란 구절이 비도 촉촉히 오는 오늘 가슴에 와닿습니다.

가슴으로 믿는 사람의 행복함을 되새기며 물질에 만족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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