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ㅣ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20
실비 드 마튀이시왹스 지음, 이정주 옮김, 세바스티앙 디올로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첫장을 넘기니 나오는 쓰러진 케찹병과 바닥에 흩뿌려진 케찹의 그림

벌써 자유로운 책의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첫장부터 동생을 어떻게 화내도록 할까 하는 궁금증에 목마릅니다.

 

첫번째 자고로 동생 건 다 네 거야.

그리고 네 물건도 다 네거야~

이 얼마나 듣기만 해도 기분좋은 말인지

항상 양보해라 양보해라 라는 말을 듣는 첫째들의 가슴속이 뻥 뚫리네요.

이렇게 대놓고 편들어주니 너무 좋아라하네요.

엄마 입장에서는 매번 양보하고 나눠가지고 혹여 깨지기라도하면

물건이 중요하냐 동생이 중요하냐 강요도 했었는데 내심 좀 찔렸답니다.

 

네 번째 동생 잘못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일러바치기

망설이지말고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고자지랗고 일러바쳐.

이게 다 동생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동생은 너한테 고마워해야 돼.

나중에는 너를 은인으로 모시게 될 거야.

다 맞는 말씀이시고 지당하시지요..ㅋㅋ

저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대목이었네요.

음 은인이야 은인...이러면서

 

다섯 번째 동생한테 뒤집어씌우기!!

집에서 사건, 사고가 터지면 무조건 동생 때문이라고 우겨.

뒤집어 씌워~

 

일곱 번째 절대 도와주지 않기
동생이 도와 달라고 하면 못들은 척해.

넌 녀석의 심부름꾼이 아니야.

하지만 동생이 두 다리로 걸을 줄 안다면,

리모컨 정도는 너한테 갖다 줄 수 있을 거야

 

동생이라고 해서 늘 형한테만 매달리면 못 써.스스로 하는 법을 익혀야 돼!

 

동생에게는 매달리지 말라고

형에게는 언젠가 도움이 될고라고

동생과 형 모두에게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코치해주고 있네요.

양보하는 형의 마음을 읽어주면서도

충고해주니 거부감없이 차분하게 받아들입니다.

 

 


   


 

 과장된 표정의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납니다.

만화를 보는 느낌 그대로에요.

왜 그동안 아이에게 그런 느낌을 한번도 주지 못했는지..

오늘은 제가 첫째에게 은근히 편들어 주어야겠어요.

둘째야. 너한테 양보하느라고 누나가 얼마나 힘들겠니?

너도 누나한테 양보해라..이렇게요.

우리 첫째가 좋아할까요?

 

 


 

동생을 화나게하다 동생에게 맞고

부모님께 볼기짝을 맞는다는 충고와 함께

동생에게 양보하고 사랑하라는 표현을

꽤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을 수 있다고

색다르게 표현을 해주네요.

매번 듣는 잔소리같은 말이 아니라

친구가 해주는 충고처럼

부드럽게 들려서

기분좋게 해주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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