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호에 갇힌 제1차 세계대전 - 트렌치코트에 낭만은 없었다
존 엘리스 지음, 정병선 옮김 / 마티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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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보여주는데, 이 책과 함께 볼 만한 영화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한 <고지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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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아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3
기 드 모파상 지음, 송덕호 옮김 / 민음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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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19세기 파리의 사교계를 통하여 그러한 가식적 사랑의 가면 속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도 그 때와 별로 다르지 않은 현실을 깨닫게 하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의 덫없음을 깨닫게 해주는 고전중의 고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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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의 변증법 -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e시대의 절대사상 12
노명우 지음 / 살림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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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창시자인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가 공동 집필한 계몽의 변증법에 대한 해설서로서 정말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난해하다고 이름난 계몽의 변증법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은 러시아혁명으로 현실 사회주의 국가가 등장하였지만 제대로된 사회주의 국가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한 실망과 나치즘으로 대변되는 파시즘의 범람으로 20세기 초중반의 혼란상을 직접 겪고 이에 대한 반성으로 등장하였는데, 저자들은 계통이라는 사고방식 자체에 대하여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계몽이라는 사고방식은 서구에서는 신화인 오딧세이아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그 뿌리가 아주 깊어 서구인들에게는 거의 내재화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오딧세이아 신화를 새롭게 분석해 나갑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1940년대에 크게 유행했던 월트디즈니로 대표되는 문화사업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이와 관련하여 인상적인 부분을 소개드리면
"문화산업이 제공하는 '깊이에 대한 대용물'을 섭취하지 못한 사람, '과시용으로 삼을 수 있는 잡다한 교양'을 체득하지 못한 자는 아웃 사이더가 된다. 아웃 사이더로 판명될 수 있는 기준은 독재자나 종교지도자가 제공하지 않는다. 문화 산업이 바로 그 기준을 제공한다. 'TV화면은 끊임없는 광고로 드라마로 우리를 위협한다. 당신이 뚱뚱하면 혹은 입 냄새가 나면, 최신형 기기를 모르면 집단에서 따돌림을 받게된다. 그러니까 우리 제품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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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정의 - 문학적 상상력과 공적인 삶
마사 누스바움 지음, 박용준 옮김 / 궁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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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신주의 감정수업과 더불어 문학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저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문학이 어떻게 인간의 공감능력을 키워 균형있는 사고를 도와주는 지에 대해 로스쿨교수로서의 저자의 교수체험을 녹여낸 역작으로 문학이 진정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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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철학 대 철학
강신주 지음 / 그린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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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매우 어렵고 추상적인 영역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계하기위해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가 비교와 대조의 방법입니다. 추상적인 내용을 그냥 나열식으로 늘어놓는 것에 비해 철학의 흐름마다 교차되는 것을 비교해 이해하면 쟁점이 쉽게 파악되어 개별 철학자의 사유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비교는 비교를 하는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으므로 한쪽으로 치우쳐있거나 지나친 단순화로 인해 철학자의 생각을 다소 왜곡하거나 과장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서점에는 고등학생을 위한 철학입문서 '소피의 세계'부터 성인들을 위한 철학입문서까지 수십종의 철학입문서가 철학자별로 시대별로 주요한 내용을 요약 나열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기때문에 철학자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고 철학자별로 차이를 알아내기도 어렵습니다. 더우기, 동양의 철학자와 서양의 철학자를 비교한다는 것은 왠만큼 철학공부를 해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철학자의 사유방법은 서양과 동양이 큰 차이가 없고, 예를 들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설명이 특히 동양의 경우 불교와 노장사상이 거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공통점과 차이점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한다는 것은 철학의 핵심을 짧은 시간에 정확히 찾아갈 수 있게 합니다. 또 철학에 관심있지만 이를 제대로 공부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앞으로 해야할 철학공부의 지도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있고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이 이 책은 철학개론서내지 철학입문서로서는 사실 적당하지 않게 보입니다. 모든 철학사 책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 대한 설명도 없고, 제논의 역설에 대한 설명도 나오지 않는 책으로 대학교양 철학개론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그런 목적에 맞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추상적인 철학사를 차이점 위주로 정리하여 철학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혼을 울리는 철학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데는 크다란 도움이 될 수 있고, 어차피 철학을 통해 우리가 이룰수 있는 것은 플라톤을 공부하나 불교철학을 공부하나 논어를 공부하나 결국 큰 차이가 날 수 없기에 철학의 세계로 소개하는 소개장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철학사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우선 '소피의 세계'를 일독하도록 추천하는 점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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