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 나물 도감 생태탐사의 길잡이 9
이영득 지음 / 황소걸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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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식물 도감을 펼치는 순간  

우선 우리들이 모르는 산나물들이 이렇게나 많은 걸 보고 놀랐다. 

나물 도감속에 나오는 식물들 이름을 익히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씩 만들어 먹어 보았다. 

요즘은 봄이라서 산에 가서 나물도  

한 두 가지 뜯어 보기도 했다. 

열심히 뜯어 시장에서 나물 파는 할머니에게 

물어보면 못 먹는 거라고 한다. 

비슷한 것 같은데 다르고 

똑 같은 것 같은데 다르고 

도통 알기 힘든게 풀이라는 녀석이엇다. 

그랬는데 이렇게 나물 도감이 떡 하니 

나오게 되어 

나물 도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산에 오라 

혹시라도 만나는 풀을 보며 열심히 찾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작아서 주머니나 가방속에 쏙 들어가는게 

들고다니기에 딱이다. 

얼마전에 강원도에 여행을 갔다.  

그곳에 사시는 주인께서 여러가지 산나물을  

해 주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보약이 따로 없었다. 

그 보약들이 바로 나물 도감속에  

모두 들어있는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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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많아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 높은 학년 동화 17
김하늬 지음, 김유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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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많아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를 읽으며 우리 자연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자주 자주 일깨워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주 영봉이 오성이 꼼지 이 아이들이 아름다운 마을을 지키기 위해 

황씨 할머니를 찾아가서 듣는 흥미 진진한 마을 이야기 

할머니에게 마을에 대한 전설을 듣고 부터는 마을에 

더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지켜야 겠다고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다. 

산에 주인이 있는 게 참 이상해. 산에 무슨 임자가 있어. 산은 그냥 지구가 생기면서부터 있던 거잖아. 그걸 누가 나눠 가져? 

할머니에게 돌테미 산이 우리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서덕이 여 말로 돌멩이구. 한이란 많다는 것이고 그러니께 한서덕은 돌멩이가 많이 쌓여 있다는 거여. 그 옆은 눈깔서덕이라고 안경처럼 조매난 돌멩이가 쌓여 있는 곳이고. 

할머니의 구수한 사투리는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하게 한다.  

황씨 할머니의 이름 찾아주기도 재밌는 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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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은 없다 책 읽는 도서관 4
박현숙 지음, 원혜진 그림 / 문공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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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은 없다.

책을 읽는 내내 키득키득 웃음이 나왔다.

단 번에 재미있게 읽혀졌다.

홍도 할머니가 정말 웃기고 재미있었다.

재미있는 부분을 살짝 공개를 해 드릴까요?

홍도가 맞아 얼굴에 상처가 나서 집에 온날

할머니는 홍도에게 누가 그랬냐! 어떤 놈이냐!

계속 화를내며 씩식거리고 책상을 두드리고 한다.

할머니에게 말을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는 홍도의 눈에

탁자위에서 돈 천우너이 툭 떨어진다

홍도는

"처..천원.."

"뭣이여 천원 성은 뭐여 성은 뭐냔 말여"

"오 천원"

그렇게 오천원이란 없는 아이가 만들어졌다.

 

마지막 부분도 웃긴다.

"오천원의 누나면 이름이 어떻게 되는 겨?"

"육천원"

얼떨결에 나와버버렸다.

 

정말정말 재밌게 단숨에 읽어 버렸다.

혼자 책을 읽으며 키들키들 웃었더니

딸아이가 방문을 열고

" 엄마 왜그래?"

"진짜 웃긴다 이책!"

딸아이 시험공부는 안 하고 궁금해 죽겠는지

엄마 읽고 나 보여줘 한다.

웃기고 재밌고 교훈도 들어 있는 오천원은 없다.

정말 오천원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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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서관 징검다리 동화 6
김하늬 지음, 이형진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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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서관을 읽어 보았다.

진규는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어한다.

친구하고 싶다고 진규가 말하면

난 친구가 있어서 안돼!

난 엄마가 친구는 하나만 사귀라고 했기  때문에 안 돼!

다양한 이유로  진규의 친구되기를 거부한다.

진규는 왕따 아닌 왕따가 된 기분이다.

같이 급식하는 기훈이가 친구 도서관을 소개한다.

친구 도서관은 도서관 분류기호로 이름을 정하는데

주인공인 진규는 그곳에서 오육이란 이름을 가진다.

친구도 내가 골라서 사귈 수 있다는 생각이

아이들에게 호기심이 될 수 있다.

친구를 어떻게 골라 사귈까?

진규는 친구 도서관에서 공팔이, 육육이란 친구를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더 흥미 있어진다.

특히, 육육이 때문에 도서관 관장님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는 대목은

점점 긴장과 호김심이 더 생긴다.

어린이들의 다양한 문제들이 들어 있는 친구 도서관!

친구사귀기, 왕따문제 등 어린이들의 문제들을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무거울 수 있는 왕따문제를 무겁지 않게 써 놓은 것 같아

재밌게 금방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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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벅 창비청소년문학 12
배유안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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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벅!!

한마디로 대단했다.

아침에 아이들 보내고 읽기 시작했는데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인물 한 명 한 명이 모두가 살아있는 인물 같이 느껴지는 것이

정말 재미있게 읽혀졌다.

주인공 동준이는 스프링 벅이라는 연극을 학교에서 한다.

그다지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성격도 소극적인 편이다.

이야기는 공부를 잘 하던 형의 죽음으로 시작이 된다.

죽은 형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궁금함과

동준이가 스프링 벅 연극을 하며 느껴가는 성장 과정들.

 여자친구 예슬이

단짝친구 창제

창제의 여자친구 수정이

노총각 국어 선생님

노처녀 담임 선생님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제 역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

마치 스프링 벅의 주인공들 같았다.

아참, 스프링킥은

아프리카의 양떼들이다.

풀을 먹으러 나갔는데 풀은 먹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는 양떼들을 일컫는 말이란다.

마치 우리 나라 청소년들을 대변하고 있다.

지학 선생님이 현우를 때리고 몇일후 국어선생님이 들어와서 아이들에게 해 주는 말이다.

국어 선생님의 말

부끄럽지만 어른도 완전히 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감정을 조절 못해 후회할 짓도 저지르고, 작은 일에도 크게 자존심 상해 이성을 읽기도 하고

의지대로 못해서 자책도 한다.

한마디로 어른도 아직 미숙한 사람이다.

주인공 동준이와 여자친구 예슬이의 대화

"따로, 또 함께. 이상적이지."

"호호, 그래 . 재들은 서로에게 그늘을 지우지 않을 것 같아."

"그늘?"

"그래, 성장에 필요한 햇빛을 막는 그늘 말이야. 우리 아빠가 엄마에게 드리웠던 그늘."

"으응."

그늘, 뭔가 의미심장한 말이 나올 것 같은 조짐이었다. 예슬이가 앞장서 걸으며 말했다.

"너, 사이프러스, 나무 묘목 심을 때 어떻게 심는지 아니?"

"글쎄, 어떻게 심는데?"

"그게 엄청 크게 자라는 나무거든. 훗날 나무가 완전히 자랐을때 그 그림자가 옆의 나무에 그늘을 지우지 않을 만큼 어린 묘목 때부터 뚝 떼어서 심는대."

"나란히 자라면서도 끝까지 서로의 성장에 지장이 안 가도록 말이지?"

"응, 부부나 친구도 그래야 한대. 옆에 붙잡아 놓고 못 크게 하지 말라는 거지. 그걸 우리 아빠가 진작에 알았더라면 내가 겨우 열살 때부터 그 힘든 반항의 시기를 ....

나는 오늘 이 책을 읽고 한가지 바램이 생겼다.

 이 책을 청소년들이 많이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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