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차별은 우리를 분열시켜서 자신들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지배계급에게 이용된다. 예를 들어, 저임금과 실업, 저렴한 주택 부족이 모두 이민자들 탓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인과 경영자는 자신들의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것이다.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복지 예산을 갉아먹고 있다거나 청년실업은 게으름 때문이라고 묘사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배계급은분열을 조장해 우리가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서로 비난하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 가능성과 기회라도 활용하려 든다. 이것이 사회의 상층부가 그토록 자주 소수집단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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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주의는 단순히 차별과 불평등이존재한다는 경험적 사실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것을 추구한다.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흔히 여성 억압의 원인이 남성의 성차별적 의식과 행동이며, 남성이 여성 억압에 집단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이런 시각은 ‘남성 권력이나 종종 가부장제‘이론으로 불리는데, 마사 지메네즈가 지적하듯이, 이것은 동어반복에 빠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결국 단순히 "남성 지배가 존재 한다고 결론 내리기 위해 든 현상에 근거해 남성 지배를 설명하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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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양장, 어나더커버 특별판)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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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것도 필연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우주는 그저나직한 쉿 소리를 흘리며 평형 상태에 빠져들 수도 있었다. 그것이 이토록 충만한 생명을 낳았다는 사실은 기적이다. 당신의 우주가 당신 라는 생명을 일으킨 것이 기적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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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양장, 어나더커버 특별판)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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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 각자의 힘으로 이 의혹의 숲을 헤치고 전진할 길을찾아내야 하지만, 그걸 가능케 하는 건 오로지 다른 사람들의 응원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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