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차별은 우리를 분열시켜서 자신들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지배계급에게 이용된다. 예를 들어, 저임금과 실업, 저렴한 주택 부족이 모두 이민자들 탓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인과 경영자는 자신들의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것이다.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복지 예산을 갉아먹고 있다거나 청년실업은 게으름 때문이라고 묘사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배계급은분열을 조장해 우리가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서로 비난하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 가능성과 기회라도 활용하려 든다. 이것이 사회의 상층부가 그토록 자주 소수집단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