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에서 온 망명자다. 다른망명자들이 다 그러하듯 내가 두고 떠나온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풍속과 관습을 자꾸만 그리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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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또한 그에게 그러하다. 그에게 나는 그저 쓸모 있는 육체에 지나지 않는 존재가 아니다. 그에게 나는 짐을 싣지 않은 배, 포도주가 담겨져 있지 않은 잔이 아니며, 속된 말로 빵 하나 못 굽는오븐이 아니다. 그에게 나는 텅 빈 존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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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 - 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 전략
에드워드 버네이스 지음, 강미경 옮김 / 공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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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선전은 생산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무질서를 바로 잡는 데 필요한 현대적도구라는 점을 직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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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은 새로운 발명품을 판촉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선전은 과학 개념과 발명을 대중에게 반복해서 해석해 선보이으로 대중의 호응도를 높여왔다. 대중은 선전을 통해 변와 진보에 길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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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는 하얀 바탕에 파란 줄무늬가 있다. 행주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가끔 이렇게 문득 비치는 정상적 삶의 흔적이 매복하고 있던 병사처럼 옆에서 나를 덮칠 때가 있다.
 평범한 것들, 일상적인 것들, 세찬 발길질처럼 과거를 환기시키는것들. 문맥에서 떨어져 나온 행주 한 장을 보며 나는 그만 헉 하고 숨을 멈춘다. 어떤 사람들에겐,어떤 면에선, 세상이 그렇게 많이 달라진 게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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