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체계화된 종교는 미신적인 망상이다. 
이 망상의 근원은 깊게뿌리박힌 인간의 염원과 공포, 그리고 무지에 있다. 인간은 소유하고 싶은 권력과 아름다움, 완벽한 안전에 대한 이미지를 투영하여 그에 따라 신들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스스로의 꿈에 노예가 되고 만다.
우리는 누구나 이런 꿈을 꾸게 만드는 감정의 지배를 받고 있다.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며 헤아릴 수 없는 힘을 가진 존재에 대해서 상상할때나 우주에 한계가 있을까 궁금해질 때, 또는 만물에 존재하는 절묘한 질서를 보고 경탄을 금치 못할 때, 그리고 앞선 예와는 달리 조금 덜 내키는 경우이기는 하지만, 알 수 없는 불운의 힘에 조종당하면서 혹시 자신이 벌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질 때나 자연의 파괴적인 면모를 보게 될 때면, 이를 신이라는 존재로 설명하고 싶은 느낌이 덮쳐오는것이다. 번개나 지진 같은 현상은 자연법칙으로 완벽하게 설명이 되지만-루크레티우스는 시에서 이를 자세히 설명했다겁에 질린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종교적인 공포에 사로잡혀 기도부터 하기 시작한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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