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하트와 파머, 그리고 여러 부족원들은 토지분할의 조건을 놓고 정부 관리들과 몇 달 동안 협상을 벌였다. 오세이지족은 땅을 부족원들에게만 나눠준다는 조건을 관철시켰다. 그 결과 각자에게 돌아가는 땅의 면적이 160에이커에서 657에이커로 늘었다. 나중에 백인들이 부족원들에게서 땅을 사들일 수는 있겠지만, 일단은 땅을 차지하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미친 듯이 달려가는 사태를 피하려는방책이었다. 오세이지족은 또한 합의서에 언뜻 이상하게 보이는 조항도 끼워넣는 데 성공했다. "땅 밑에 묻힌 석유, 가스, 석탄, 기타광물은 (…) 이로써 오세이지족의 몫이 된다. 오세이지족은 땅 밑에 석유가 어느 정도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0여 년 전, 한 오세이지족이 그레이호스에서 상점을 경영하던 존 플로러에게 보호구역 동쪽의 개울물 위에서 반짝이는 무지개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 오세이지족 인디언은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신의 담요를 개울물에 적신 뒤 그릇에 물기를 짰다. 플로러는 자기 가게에서 파는 차축 윤활유와 비슷한 냄새가 그 액체에서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가 그 액체를 들고 서둘러 달려가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자. 다들 그의 짐작이 맞다고 확인해주었다. 그액체는 석유였다. 플로러는 부유한 금융가와 짝을 이루어, 부족의 허락을 받아서 땅을 빌려 시추를 시작했다. 오세이지족이 막대한 재산을 땅 밑에 깔고 앉아 있다고 짐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토지분할 협상이 진행될 무렵에는 이미 소규모 유정 여러 개가 작동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세이지족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의 지하자원, 자기들은 눈으로 볼 수도 없는 지하의 영토를 기민하게 지켜냈다. 1906년에 토지분할법의 조항들에 합의하고 난 뒤, 파머는 의회를 향해 이렇게 자랑했다. "내가 오세이지 합의서를 제대로 작성했다. " - P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