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 오다 마코토小田는 일찍이 ‘증여 교환‘,
‘분배‘, ‘재분배‘, ‘시장 교환‘이라는 네 가지 교환 형태를
‘부담이 각인되는 존재 형태‘에 주목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증여 교환은 부담을 지속시키고, 분배는 부담을 애매한 것으로 만들고, 재분배는 부담을 갚을 수 없는 무한한 것으로 영속시키고, 시장 교환은 부담을 소거한다. 대등한 주체들끼리의 증여 교환은 지속적인 기계적 연대를만들고, 중심과 주변 간의 재분배는 지속적인 유기적 연대를 만든다. 그리고 유동사회 pastoralism에서 나타나는 분배는 일시적인 기계적 연대, 시장 교환은 일시적인 유기적 연대를 만든다.
시장 교환과 재분배의 상보적인 관계야말로 자본주의경제와 근대 국가의 공범 관계를 드러낸다. 이에 대항하는 대안으로 증여 교환과 ‘커뮤니티‘가 주목받기 쉽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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