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떠나기 2주 전 마지막으로 치샴푸를 길에서 마주쳤다. 그는 작업복 대신 빳빳한 흰색 셔츠와 검은색 양복 상의를 입고 있었다. 근처 식당에서일하는 딸을 만나러 가는 중이라고 했다. 그의 옆구리에 책 한 권이 보였다.
「10인의 현대 산문 작가』라는 책이었다. 처음으로 온라인과 현실의 두 페르소나가 하나로 합쳐진 그의 모습을 보았다. 「어떻게 영감을 얻나요?」 전에 내가그렇게 물은 적이 있었다. 「글을 쓸 때면 무엇이든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현실적이 되어야 하지만 글을 쓸 때만큼은 모든 것이 내게달려 있죠 - P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