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은 수염을 훑으며 성난 표정으로 말한다.
"‘의醫‘란 것은 ‘의疑‘와도 같으니, 의심스런 바를 가지고 다른사람들에게 시험을 해대는 통에 해마다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무巫‘란 ‘무誣‘에 불과해. 귀신을 속이고 백성들을 기만하여 해마다 앗아가는 목숨이 수만은 된다. 사람들의 분노가 그놈들의 뼛속까지스며들어 있다. 그것이 변하여 금잠 누에의 한 종류으로 금빛이 나는데 그 똥을 받아 음식에 두면 사람이 죽을 수 있다니, 독이 있어 먹을 수없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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