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예술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해야 한다. 우리 자신의 선호를 제쳐두고 다른 사람의 비전에 따르려는 자발성을 말이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미술관의 항복은 이미지 기반 문화에서는 예술이 오락으로 마케팅될 수 있을 때만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잠시 멈추어 이 선택의 결과를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억 대신 수백만 장의 인스타그램 사진만 있는 사회, 즉각적인 복제만을 기대할 뿐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문화를 전달하는 힘든일은 지속하지 않는 사회를 갖게 될 것이다. - P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