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연구진은 양극성 장애 환자들이 이 안정한 중간단계에 있을 때 검사를 했다. 그런 뒤 세심하게 상황을 관리하면서, 하룻밤 동안 잠을 못 자게 했다. 거의 즉시 그들 중 상당수가 조증이나심한 우울증에 빠져들었다. 나는 윤리적으로 이 실험을 받아들이기가 어렵긴 하지만,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조중이나 우울증의 발현을 촉발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결과는 수면 교란- 양극성장애 환자들이 안정한 상태에서 불안정한 조증이나 우울증 상태로 넘어가기 전에 거의 언제나 나타난다 - 이 단순히 그 장애의 부수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또는 유일한) 방아쇠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행스럽게도 그 역도 참이다. 즉 뒤에서 설명할 불면증을 위한 인지 행동 요법이라는 기법을 써서 몇몇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수면 질을 개선한다면, 증상의 심각성과 재발율을 줄일 수 있다. - P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