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나는 진실을 알게 되었다. 롤라 극장을 설계한 사람이 제이라는 것도. 내게 그토록 열심히 프로그래밍을 가르친 이유가 뭔지도. 나를 이곳에 보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영겁의 시공간을 버텨낼 수있도록 재미난 ‘놀이‘ 하나를 미리 손에 쥐여준 거였다. 경주를 만나지 않았다면 끝내 몰랐을 진실이었다. - P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