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는 자신의 대꾸에 대해 베니가 한 대꾸에 내놓을 대꾸가 벌써 준비되어 있는 듯, 다시 입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이때 알란이 두 형제의 말을 끊으면서 말하기를, 자기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해결하기 힘든 분쟁은 대개 <네가 멍청해! 아냐, 멍청한 건 너야! - 아냐, 멍청한 건 너라고!>라는 식으로 진행된다는 거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둘이서 보드카 한병을 함께 비우고 나서 앞일을 생각하는 거란다. 문제는 베니가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알란은 물론 그의 몫까지마셔 줄 수 있지만, 이 경우 효력은 장담할 수 없단다. - P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