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어떤 위계질서 안에서 사람들이 그 질서를부정하거나 전복하려고 하면, 우리는 행여 거기서 직접적 피해를 입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을 곧바로 알아차리는 경향이 있다. 권위는질서유지와 혼란 방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있다. 만일 그렇다고 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해(利害)를 위헤어느 정도는 이미 형성된 질서를 지탱하고, 나아가 중요한 직위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하는 사람들을 지지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권위/전복 기반의 통용적 동인으로는, 정당한 권위를 가졌다고 여겨지는 사람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복종·불복종 · 존경·불신·공손함. 반항을 표하는 행위 모두가 포함된다. 또 갖가지 전통.제도·가치 등 사회를 안정시켜주는 것들을 전복하려는 행위 역시 권위/전복 기반의 통용적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권위 기반은 정치에서는 좌파보다 우파에 의해 훨씬 손쉽게 이용될 수 있는 도덕성기반이다. 좌파의 경우 위계질서·불평등· 권력에 맞서는 것을 자신들 본연의 특성으로 삼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 P271

• 배려/피해 기반이 발달하게 된 것은, 무력한 아이들을 돌봐야하는 적응 도전 과제에 임하면서였다. 이 기반 때문에 우리는 고통과 필요의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또 이 기반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는 잔혹함을 경멸하는 경향을 보이고, 나아가고통 받는 이들을 돌봐주려는 마음을 갖는다.
• 공평성/부정 기반이 발달하게 된 것은, 협동으로 보상을 얻되착취는 당하지 말아야 하는 적응 도전 과제에 임하면서였다. 이기반 때문에 우리는 누가 협동과 호혜적 이타주의에 훌륭한(흑은 나쁜) 파트너다 싶으면 그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우리가 사기꾼이나 부정행위자와 관계를 끊거나 그에게 벌을 주고 싶어 하는 것도 이 기반 때문이다.
• 충성심/배신 기반이 발달하게 된 것은, 연합을 구성하고 유지해야 하는 적응 도전 과제에 임하면서였다. 이 기반 때문에 우리는누가 훌륭한 팀플레이어인지에(혹은 그렇지 않은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이 기반 때문에 우리는 그런 사람에게는 신뢰와 보상을 주고 싶어 하고, 반대로 나 혹은 우리 집단을 배반하는 사람에게는 위해, 추방, 심지어 살인으로 응징하고 싶어 한다.
• 권위/전복 기반이 발달하게 된 것은, 사회적 위계 서열 내에서인간관계를 잘 구축하여 모종의 이득을 거두어야 하는 적응도전 과제에 임하면서였다. 이 기반 때문에 우리는 서열이나 지위의 표시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며, 타인이 자신의 주어진 지위에 맞게 잘 행동하고 있는지도(혹은 그렇지 않은지도) 민감하게 살핀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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