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랜 리바이스 청바지에 멋진 주니 벨트를 한, 키가 큰 인디언 노인. 목부분에서 산딸기색 실로 묶은 긴 백발. 이상하게도 한 일 년쯤 우리는 에인절 빨래방에서 항상 같은 시간에 마주쳤다. 그러나 매번 같은 시간은아니었다. 나는 때에 따라 월요일 저녁 일곱 시에 가기도 하고 금요일 저녁 여섯 시 반에 가기도 해서 불규칙적인데 그때마다 그도 늘 왔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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