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기후, 문화, 변종

건축가로서 "창조적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과연 영감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에디슨은 "천재는 99퍼센트의 노력과 1퍼센트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에디슨은 누구나 노력하면 천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1퍼센트의 영감이 없기 때문에 천재가 되지못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1퍼센트의 영감은 그만큼 중요하다. 누구나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영감을 원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잘 모른다. 영감의 원천을 설명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인은 ‘뮤즈‘라는 아홉 명의 여신이 선물로 영감을 준다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건축을 공부하다 보면 고대의 ‘알타미라 동굴‘부터 ‘피라미드‘를 거쳐서 로마의 ‘판테온‘,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두오모‘와 근대에 들어서는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빌라 사보아‘에 이르기까지 여러 천재들의 창작물을 만나게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시대가 주는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과 생각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시작될까?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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