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은 지름길이다. 미국정치학회 보고서는 정당을 ‘통치에 없어서는 안 될 도구‘라고 했는데, 정당이 "조치를 위한 대안들 사이에서 적절한 선택권을 유권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우리는 세금의 적정 수준을 모르고, 시리아 상공에 비행 금지 구역을 만드는 게 옳은 건지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민주당, 공화당, 녹색당 또는 자유당을 지지하는지는 안다. 당을 선택하는 행위는 국가가 직면한 광범위한 문제에 대한 우리의 가치들을 정확한 정책 판단으로 바꿀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선택하는 행위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있어서 공적인 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기뢰는 선거에서 정당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다."라고 썼다. - P29

「모든 정치는 전국적이다All Politics Is National」라는 분석에서, 에모리대학교의 정치학자 앨런 어브래머위츠Alan Abramowitz와 스티븐 웹스터 Steven Webster는 20세기 후반에 어떻게 그런 행동 양식이 약해지고 또다른 천 년의 경계를 넘으면서 사실상 사라졌는지 보여준다. 어브래머위츠와 웹스터는 경합이 이뤄지는 하원 선거 지역들을 조사한 결과, 1972년과 1980년 사이 하원 선거에서의 민주당 몫과 대통령 선거에서의 민주당 몫 사이의 상관관계가 0.54 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1982년과 1990년 사이에 그 수치는 0.65 까지 올라갔다. 2018년경에는 0.97에 달했다!  40년 사이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는 하원의원 투표에 있어 ‘도움이 되긴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는‘ 지지 예측변수에서 ‘거의 완벽한‘ 지침으로 바뀌었다.
표를 나눠주는 것은 두 정당에 대해 편안함을 느낄 때 가능하다. 즉, 한 당에 표를 몰아준다는 것의 이면에는 두 정당에 대한 편안함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있다.  - P35

언뜻 보기에 이 두 가지 경향은 상반된다. 어떻게 유권자들이 투표는 이전보다 당파적으로 하면서 당에서는 더 멀어질 수 있을까? 정당에 대한 일관된 지지와 정당에 대한 충성도는 연결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여기서 고려해야 하는 핵심적 개념은 ‘부정적인 당파성‘이다. 이것은 지지하는 당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 아니라 반대하는 당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에서 기인하는 당파적 행동을 말한다. 만약 당신이 지지하는후보가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단순 무식하거나 사회주의자인 상대 후보의 당선이 두려워서 투표해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부정적인 열성 당원이었던 것이다. 많은 이가 부정적인 열성 당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6년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실시한 한 조사에따르면, 자칭 무당과 유권자들은 부정적인 동기에 더 이끌렸다. 공화당이나 민주당 성향을 보이는 대다수 무당파 유권자들은 자신의 성향에대한 주된 이유를 설명할 때 상대 당의 정책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조적으로 어느 당의 정책을 지지하기 때문에 그 당을 선택했다고말하는 사람은 각 집단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 P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