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방 대리석 조리대 위에 쾅하고 샴페인 병이 쓰러지자, 나는 펄쩍 뛰어오른다. 내가 얼마나 긴장했는지 알아챘을까 두려워 얼른 잭을 쳐다본다.
잭은 그런 나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말한다. "아주 잘했네" - P9

에스터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밀리의 방 색깔이 뭐였지, 그레이스?"
나는 잠시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 "빨간색." 목소리가 갈라진다. "밀리의 방은 빨간색이었어."
"그럴 거라 생각했어." 에스터가 조용히 대꾸한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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